내가 사는 잉글랜드 남부에는 눈이 잘 오지 않는다. 그래서 눈이 와서 땅에 쌓일 정도가 되면 꼬박꼬박 사진을 찍어두었었다. 영국에 있는 동안 두 번 정도? 그리고 오늘 몇 년만에 다시 눈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푸짐한 함박눈이 바람에 마구 휘날리는, 잉글랜드에서는 좀체 보기 힘든 장면이다. 내 방 창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고 가운데 벚꽃 나무를 보면 봄이 올 때가 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