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데이빗이 와서 조금 전에 끝마치고 돌아갔다. 만족스럽다. 이전에 접촉했던 사람들은 땅 위에다 그냥 데크를 놓겠다고 했는데, 데이빗은 땅을 더 파고 기초를 세운 후에 데크를 놓았다. 덕분에 데크 높이가 높아져서 훨씬 보기 좋게 되었다. 


(데이빗이 데킹 일을 하는 동안 나는 저 오른쪽 옆에서 펜스 기울어진 것을 철심을 박아 고정시켰다. 물론 임시방편이다.)


데이빗이 정원을 어떡할 거냐 묻기에 잔디를 깔 거라고 했더니 갑자기 줄자를 들고 측정을 하기 시적했다. 견적을 알려주는 데 재료비에 자기 노동력 약간을 붙인 가격이었다. 재료비를 대충 알고 있는 터였기 때문에 마음이 동해 버리고 말았다. 이번 주에라도 당장 할 수 있단다. 이 친구 빚진 거 있나, 아니면 돈독에 올랐나? 데이빗은 주중에 일이 있어서 우리집 일도 주말(토,일)에 와서 한 것이었다. 게다가 오늘(화)은 다른 데 일 끝나고 저녁에 우리집에 와서 일한 거고. 그런데 이번 주에 또 일할 수 있다고? 이런 영국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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