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음. 기차 삯이 너무 비싸서 이틀 정도 런던에 나가지 않으면 책 한권 값이 나올 정도다. 책값을 벌고 있다.-.-
영어 공부 함.
에티카. 꼼꼼하게 읽고 있음. 스피노자에 대해 내가 할 말이 많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됨.

(에릭 슈미트가 대학에 초청 받아가서 대학생들과 대화하는 동영상을 봤다(College Tour- Eric Schmidt Google로 유튭 검색). 네덜란드인 듯. 손님을 데려다 놓고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긴장된 분위기가 연출됨. 예를 들면, 구글은 자기네 서비스가 공짜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사실은 뒤에서 개인 정보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하는, 에릭 슈미트를 우스꽝스럽게 캐리컬쳐한 애니매이션을 틀어줌. 엊그제 본 한국 대학생들과의 대화와 많이 비교가 되었다. 물론, 행사의 기획이 다르고 한국과 네덜란드의 문화가 다르므로 동일 평면에서 비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한국과 네덜란드가 자신들의 사회에서 대학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말할 수는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 에릭 슈미트가 고등학생들과 대화를 하였더라도 한국 대학생들과의 대화와 그리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나라마다 대학에 대한, 대학의 사명에 대한 정의가 다를 것이며 다른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을 긍정할 수 없다. 각 나라의 대학이 주로 젊은 세대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한은 말이다. 한국의 대학도 대학에 대한 보편적 정의를 충족하고 있었음을 우리는 쉽게 인정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 대학의 현 상태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사고의 흐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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