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과 카페에서 만나 공부. 나는 무어를 읽고 그는 칸트를 읽음. 스피노자에 대한 공부를 같이 하기로 함.

N과 카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눔. 나는 사르트르의 의식 존재에 대해 이야기를 함. N은 수업이 있어 자리를 뜨고 나는 그에게 하던 얘기를 마무리하는 메일을 써서 보냄.

옆 대학에서 구루의 강연을 들음. 현대 사회에 있어서의 영성이라는 주제였는데 큰 인상을 받지는 못함. 금방 전까지 의식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던 차라 철학에서 영성이 어떻게 정의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음. 채식주의 음식이 제공되어 받아먹음. 학교 다니면서 내 돈 내고 뭘 사먹은 것은 커피 한잔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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