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에 관한 기사를 이틀 연속 보게 되었다. 어제는 사외 이사 관련한 것(제목만 읽었다), 오늘은 박근혜 캠프의 인사가 안철수 측근에게 대선에 나오지 말라고 협박했다는 기사.

오늘 기사를 읽고는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철수 입장에서는 이제 무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혹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 만일 안철수가 여기서 포기한다면? 첫째, 진짜 뭔가 구린 게 있다(진짜로 이렇게 생각할 사람은 없겠지만...). 둘째, 겁장이! 말로만 떠드는 백면 서생! 결국 안철수의 등을 결정적으로 떠민 사람은 박근혜가 될 것 같다...

(박근혜는 지금이 대선 국면인지 총선 국면인지 모르는 것 같다. 총선에서는 네가티브가 약이 될 수 있지만, 대선에서는 치명적인 독이라는 걸 모르는 것 같다. 총선은 내 사람만 끌어모으면 이긴다. 그러나 대선은 다른 편을 당겨 와야 한다. 박근혜 편은 많아야 40%고, 대선에서 이길려면 10%를 더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잔뜩 끌어안고 있는 언론을 이용해서 계속 그 방향으로 나가시라. 내 생각에 박근혜는 역대 새나라당 대선 후보들 가운데 최저 득표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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