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의 노래 - 15억을 움직이는 중화권의 대중가요 슈퍼스타들
이종철 지음 / 학고방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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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중문화 중 영화를 제외하고는 별로 아는 게 없었다. <애정공우>같은 중국 드라마를 일부 보기는 했지만 무협사극류도 별로 보지 못한 터라 중국대중문화에 대해서 아는 게 나름 있다고 자부할 수는 없었던 터에 이 책을 눈에 띠어 보게 됐다. 어느 나라든 그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아는 것이 그들 문화의 핵심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중화권 가수로 몇몇을 알고 있었다. 채금같은 사람은 이름을 모르고 노래부터 들었을 때부터 뭔가 있는 가수라고 느껴질 정도로 강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중화권 가수들의 면면을 확인하게 됐다. 비록 이 책에는 해당 가수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저자 나름의 간략한 정보, 그리고 두 곡 정도의 가사가 실려 있어 내용이 좀 빈약하다는 느낌을 피할 순 없겠지만, 이걸 바탕으로 스스로 찾아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없다. 고마울 뿐이다.이 책을 본 후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중국 가요를 들을 수 있는 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앱을 깔았더니 노래방 화면처럼 노래가 흐를 때 가사도 같이 흘러줬다. 저작권 개념이 약해서인지 몰라도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서 중국 문화를 접하기는 참 쉽다. 일본이 너무 열어놓지 않는 데 반해서 중국은 너무 열어놓은 느낌!  이 책의 저자는 젊은 중문학자였는데 자기 본도는 아닐지언정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 책을 열심히 쓰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검색해보니 EBS 세계테마기행에 여행자로 출연한 적도 있는 팔방미인이었다. 이 분이 쓴 책 중에 몇 권을 더  주문했고 절판된 책 한 권은 구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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