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도 제작된 소설 <달콤한 내세>의 작가 러셀 뱅크스는 ˝우리 대부분은 매우 일찍 배움을 접고 그 지점에서 자기 삶을 방어하며 나머지 인생을 살아간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뱅크스의 말에 기대 생각해 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움의 과정을 지겹게 느끼고 한시라도 바삐 사회에 나가서 직장을 잡고 돈을 버는 생활을 동경한다. 무슨 일이 닥치면 뭔가를 배우던 그 시점의 가치관으로 삶을 재단할 뿐, 제대로 배우지 못한 채 ‘꼰대‘나 ‘아재‘나 ‘한남‘(성별을 떠난 단무지의 상징)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렇게 나이를 먹다보면, 청소년보다 못한 성인이 될 수도 있고, 노인이면서도 정작 어른 대접은 못받는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
배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결심할 때, 진정 젊음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당신 젊음의 비결은 무언가요?˝라고 누가 물어준다면, ˝독서요.˝, ˝공부요.˝라고 대답해보고 싶다.
누군가 ˝당신은 당신 생각만큼 안 젊어요.˝라고 하면, 어쩔 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