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저도 못해 푹푹 늙어버리는 것 같다.


지금 이 나이에 성질대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  백프로 노처녀 히스테리라고 부른다. 그게 아닌데. 

이 분출하지 못한 못한 '화'는 속에서 곪아 언제 어떤식으로 터질지 모른다. 

그래서 '분출하지 못한 울분은 나를 죽일 것이고 분출해버린 울분은 우리 모두를 죽일 것이다.'라는 40자평을 썼더랬지.







'화'가 대체 어디서 왔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자. 누나기자의 말처럼 무릎을 맞대고. 

욕구불만, 음.... 무슨욕구? (  ");

뒤통수, 직장 상사와 동료들에 의해 뒤통수 맞는 일은 한두번도 아닌데 하루 이틀 겪는것도 아니고.

밥, 못 먹으면 성질나오니 아침밥을 도시락으로 싸와 먹고 있잖니.

애인, 그래 싸워서 몇일동안 필요한 말만 하고 있지. 어쩌면 지금 '화'의 일부분을 차지 하고 있을지도. 그렇지만 이 이유가 다가 아닌걸.

시간, 나이도 잊고 지내는 사람이 2011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우울할리는 없다.

정치, 봉도사가 입감되고 기다리는 나꼼수 호외편은 올라오지 않고, 그래 어쩌면 이 이유도 있겠지.. 

..



뭔가 빠진 듯하다. 중요한 무언가가. 대체 뭘까. 


진짜 노처녀 히스테리인가..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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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치 2011-12-28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스트레스성 장애죠...;; 저도 그래요 -_-

레와 2011-12-28 14:23   좋아요 0 | URL
가카가 조기퇴임하시면 이유없는 우울증이 어느 정도 나아질거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다락방 2011-12-28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여성으로서, 직장인으로서 살아가야하는 스트레스성 장애죠. -_-
사람들은 그걸 그냥 쉽게 히스테리라고 칭하는 것 뿐.

레와 2011-12-28 14:24   좋아요 0 | URL
고기 먹어버릴까?? 다락방??


이 생각도 들더라고.. 후우..

다락방 2011-12-28 15:03   좋아요 0 | URL
고기를 안먹어서 스트레스를 받는거라면 당연히 고기를 다시 먹으라고 하겠지만,
원인은 다른데 있는거 아니에요? 그게 뭐든, 레와님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걸로 결정해요. 고기를 안먹는 것이 신념을 배반하는 일이라 욕망을 참고있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나는 신념을 무시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내게는 언제나 욕망이 일순위. 그렇지만 고기에 대한 욕망자체도 없는거라면 신념을 지키는게 맞겠죠.

내 생각에 레와님은 그냥 나를 만나서 와인을 마시거나 소주를 마시는게 스트레스를 푸는 직빵일것 같은데.

레와 2011-12-28 16:37   좋아요 0 | URL
(진짜) 이 댓글 보기 전에 달력보고 있었음.. 언제 다락방을 만나 술을 마실까.. 이러면서 ..ㅋㅋㅋ


그러나 바로 직전, 5일 결제 예정인 카드대금을 문자로 받았어요.. ㅠ_ㅠ
월급 빼곤 다 올라. 젠장.

무스탕 2011-12-28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의 전체 내용과 대문 사진 아래 `아직은 몰라요`가 어쩜 이리도 잘 맞아 떨어지는지요 ^^;

가끔 생각해요. 스트레스라는건 너무 무리한 `정신집중`의 부작용이나 반작용이 아닌가 하고요.
무언가에 본인도 모르게 혹은 의도적으로 집중하다 보니 그 부작용이나 반작용으로 깨닫게 되는 불안감 혹은 불만감이 아닐까..
스트레스가 쌓여, 라고 느껴지실때 가끔 무작정 놓아 보세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놔주기 보다 회피가 더 많긴 합니다만.. ^^;;;

레와 2011-12-28 14:22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무스탕님 댓글에서 위로 받았습니다. ㅠ_ㅠ

오늘은 아니 요즘은 그냥 이런 시기인가보다.. 라는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지는 오늘입니다. 또 이렇게 한고비가 넘어 가겠죠? 네 넘어 갈 거에요. 그래야죠..
 




이 영화는 아이들의 성장 영화다. 

이 영화는 아이들이 기적을 찾아 떠나는 로드무비다. 




이 영화는 아이들의 세상이 어른들의 세상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증명한 영화다.





이 영화는 아이들이 말을 할 때 혹은 부탁할 때 어른들이 비웃지 않고 그 부탁을 들어주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곳곳에 보이는 배려깊은 영화다. (나는 이 점이 가장 좋았다.)



이 영화는 소소한 일상에도 기적이 흩어져 있음을 보여준 영화다.

이 영화는 한 세상을 파괴하거나 타인을 고통속에 빠트리지 않고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증명한 

올 해 내가 보았던 영화 중에 가장 따뜻한 영화다.





그래서 진짜로 일어났다,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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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1-12-26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꼭 볼 거에요, 레와 님 페이퍼 그래서 읽을까 말까 했는데 스포일러 없어서 좋아요 ~ 히.

레와 2011-12-26 14:34   좋아요 0 | URL
헤헤..^^ 이 아이들 너무 사랑스러워요. 치니님!

이진 2011-12-26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오다기리 조 사진!
아 좋겠다, 재밌겠다 ㅎㅎ

레와 2011-12-27 09:24   좋아요 0 | URL
허름한 옷을 입고 있어도 그는 빛난답니다. 매력적인 조!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 I Wish
영화
평점 :
개봉예정


진짜로 일어났다, 기적! 아이들의 연예활동은 극구 반대하지만, 그렇지만, 이 아이들이 없었다면 이 영화의 감동은 없었을 것이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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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Lucid Fall) - 정규 5집 아름다운 날들
루시드 폴 (Lucid Fall)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참 좋아라하는 루시드 폴의 음악, 겨울을 기다리듯 폴의 음악을 기다릴테오~ 변함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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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e - 2집 21
아델 (Adele) 노래 / 강앤뮤직 (Kang & Music) / 201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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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다행인가, 올해 2011년이 가기전에 아델을 알게되어! 강력하고 탄탄한 고음처리와 그녀의 깊고 짙은 소울 보이스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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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1-12-28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소개시켜준 사람은 누굽니까. 하하하

레와 2011-12-29 09:59   좋아요 0 | URL
아름다운 Jude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