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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한플러스 국어대사전>  

<보리국어사전> 

<The Merriam-Webster Thesaurus> 

<1:100,000 도로지도 지도대사전>  

이창복 <대한 원색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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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어린이" 시리즈 중에는 보석같은 책이 여러권 숨어 있다. 아래 추천하는 책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귀한 책이다.  

출간된 지 꽤 된 책들이고, 내가 국민학교 시절에도 발간된 책이 더러 있지만, 국민학교 때 저 책들을 추천받지 못했다. 그 흔한 독후감 숙제 리스트에도 저 책들은 없었다. 나는 이를 지금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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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의 민요기행>. 이 책은 원래 한길사에서 "오늘의 사상신서" 시리즈로 나온 <민요기행 1,2>를 원작으로 한다. 이 원작을 어린이가 읽기 쉽게 고치고, 긴 내용을 취사선택해서 나온 책이다. 아이들에게 읽힐만한 알찬 내용이다. 

 

어른이라면 한길사에서 나온 <민요기행1,2>를 구해 읽어보기를 권한다. 각 고장에 대한 애착이 강하게 느껴진다. 현재는 절판이라서 헌책방에서 구해야 한다. 절판이라서 구하기 쉽지 않다면 민요기행의 또다른 버전을 읽어도 된다.   

 

 문이당에서 "청소년 현대 문학선" 시리즈로 나온 <민요기행 1,2>이다. 이 책도 한길사 원작을 100% 가져오진 않았지만, 글을 고치지는 않고 내용만 취사선택해서 분량을 조금 줄여 발간한 책이다. 어느 책을 읽던 다 좋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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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복, <원색 대한식물도감>  

현재 우리나라 식물도감계의 큰형. 실제로 보면 아쉬운 점이 많은 책. 주요 식물용어가 일본한자말로 되어 있어 입문자가 내용을 읽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음. 사진 옆에는 자그마한 크기의 식물세밀화가 함께 실려 있는데, 그림이 작아 식별이 어려움. 이 세밀화의 출처가 어디인지. 일본 도감에서 빌려 쓴건 아닐까. 하지만 이만한 설명에 이만한 형식을 갖춘 식물도감이 아직 없는 듯.

 

 

 

 

  이영노, <새로운 한국식물도감>  

 

우리나라 식물도감계에서 <원색 대한식물도감>과 투톱을 이루는 책. <원색 대한식물도감>보다 사진이 선명하고, 촬영 날짜가 나와 있어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됨. 굉장한 노력의 산물임을 느끼게 해 줌. <원색 대한식물도감>보다는 해당 식물의 설명 분량이 적음. 식물 라틴어 학명에 간혹 -LEE. Y 라고 되어 있는 이름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LEE.Y가 바로 이영노 박사임. 

 

 

  송기엽_윤주복, <야생화 쉽게 찾기> 

 야생화 도감 핸드북 분야에서 낫다고 판단되는 책. 수록된 야생화 수가 많고, 알기 쉬운 말로 설명되어 있음. 또한 단권으로 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장점. 입문자가 들고 다니면서 식물판별하기에 좋은 책. 이 책하나면, 내 손안에 우리나라 꽃이 다 있다는 호기롭고 개운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음. 하지만 이 책을 보면 볼수록 좀더 깊이 있는 애생화 이야기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됨.

 

 

 김태정, <한국의 야생화> 

 야생화 사진과 설명이 같이 있지 않음. 사진이 앞쪽에 한꺼번에 실려 있고, 설명은 그 뒤에 실려 있는 이원체제. 무엇보다 뒤에 실린 설명이 한자용어로 되어 입문자에게는 어려움. 

 

 

 

   김태정, <쉽게 찾는 우리 꽃 -봄, 여름, 가을/겨울> 

 이 책을 보고 화가 남. 한 야생화에 수록된 사진이 2장 정도 인데, 꽃 접사 사진 1장, 꽃 전체 근경 사진 1장이 보통 구성. 그런데 이 책에 수록된 일부 야생화의 경우, 그 꽃 접사 사진이란게 이미 실려 있는 근경 사진 중 꽃 부분만 부분 확대해서 실린 접사 사진임. 도감을 보다보면 같은 꽃의 다양한 사진을 접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든다. 이런 독자의 욕구와는 반대로 실제로는 같은 사진 한장을 가지고 2장을 만들어 놓았다. 일부 꽃 사진이 그렇다는 것이다. 봄편에 해당되는 제1권에는 그런 사진은 눈에 띄지 않는다.

 

 

 

 서민환_이유미, <쉽게 찾는 우리나무 1,2,3,4> 

나무도감 핸드북 분야에서 최고이라고 생각하는 책. 정말 이런 책을 만든 서민환_이유미 박사에게 감사한다. 4권 분책인게 조금 불편한데, 잘 만들어진 책이라 뭐라 불평할 수 없다. 나무 각 부분의 사진이 좋아서 이해하기 쉽고, 짤막짤막한 설명과 도해가 한편의 시같다. 사진 몇장과 몇줄의 설명이 고작이지만, 이것들 가지고 그 나무에 대해 많은 걸 이해하고 느끼게 해준다. 좀 신기한 책이다. 장황한 설명을 실었더라면 오히려 실패했을 책이다. 

  

 

  도토리 주머니도감 시리즈, <무슨 나무야><무슨 풀이야><무슨 꽃이야> 

식물을 제대로 이해하는데는 사진보다 잘 만들어진 세밀화가 필요하다. 색감 좋은 사진이라지만 뿌리까지 제대로 볼 수는 없지 않은가. 이 도토리 주머니도감 시리즈 세 권에는 많은 수의 식물 세밀화가 실려 있다. 이 정도의 품질을 가진 책을 구입할 수 있다는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에서 제작한 식물세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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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현대문학 2009년 1월호부터, 김화영 교수가 새로 번역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연재중이다. 이 사실을 오늘 알았다. 

 

2년여전에 김창석 번역 국일미디어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1권 전질을 구매해서 집에 모셔놓고 있다. 새로운 번역이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이런 신선한 작업이 진행중이었던 거다. 반갑고 약간 흥분된다. 어떻게 번역했나 비교 독서하는 거 꽤 재미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열화당에서는 작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관련한 흥미로운 책 작업이 1999년부터 진행중이다. 바로 만화작품 발간인데, 총 12권으로 기획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만화)>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가 흥미로운 것은, 일년에 1권 발간을 염두해두고 서서히 진행중이라는 사실이다. 1999년에 제1권이 발간된 이후 2009년 5월에 제5권이 발간되어, 현재까지 총 다섯 권이 발간되었다. 10년동안 다섯 권이라니, 이건 2년에 1권 꼴이다. 현재진행으로 제작되는 작품과 나란히 걷고 있다는 느낌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만화)1/스완네 집 쪽으로-콩브레 1999.06.03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만화)2/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고장의 이름1 2000.06.0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만화)3/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고장의 이름2 2002.05.20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만화)4/스완네 집 쪽으로-스완의 사랑1 2007.03.20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만화)5/스완네 집 쪽으로-스완의 사랑2 2009.05.20
 
반갑게도 기다리던 6권이 최근에 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호흡이 길다.
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만화)6/스완네 집 쪽으로 - 고장의 이름 : 이름 201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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