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 스크립트 - 다이내믹한 웹 표준 사이트를 위한 에이콘 웹 프로페셔널
제레미 키스 지음, 윤석찬 옮김, 존 스테판 감수 / 에이콘출판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자바스크립트는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화나는 일만 만드는 언어라고 생각했었다. 죽어도 안닫히는 팝업 윈도우를 양성한다랄지 웹브라우저 크기를 마음대로 바꾸어 놓아서 다음번에 웹브라우저를 띄웠을때 다시금 화를 돋군다랄지...

그야말로 짜증만 유발시키는 '웹브라우징 최대의 적'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었는데 웹표준 관련 책들을 보면서 자바 스크립트를 바라보는 시선이 점차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AJAX를 쓰기 위해서 자바스크립트는 필수였으니 자바스크립트를 필수적으로 익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보통의 자바스크립트 책은 그간 나를 열받게 만들었던 기술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거나 실제로는 쓸모없는 것들에 대해서만 설명하는데다가 '바이블'스타일의 책은 일일히 넘겨보기 부담만 커서 좀처럼 접근이 어려웠다.

하지만 제레미키스의 'DOM 스크립트'는 자바스크립트, 그것도 다분히 AJAX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DOM'(Document, Object, Model)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그와 아울러 자바스크립트의 기초적인 면부터 하나씩 나아가고 있으니 자바스크립트에 익숙하지 않은 프로그래머에게 딱 좋은 책이라 하겠다. - 그러나 너무 초보자에겐 다소 곤란해 보이는 느낌.

DOM 에 대해 집중적인 예제와 설명을 하고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웹 표준과 AJAX에 대한 언급을 곁들이고 있다.(AJAX는 그야말로 '언급'에 불과한 정도이고 350여 페이지가 전부 DOM이라고 봐도 되겠다. 100여 페이지동안엔 자바스크립트의 기초와 CSS에 대해 말한다.) 여러모로 추천할 만한 책이지만 나와 다르게 DOM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면 아무 필요없는 책이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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