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날에는 분도그림우화 8
마저리 윌리엄즈 지음 / 분도출판사 / 1978년 3월
평점 :
품절


"The Velveteen Rabbit"의 한국어판 중 하나이다. 솔직히 전혀 들은바 없던 책이었는데 어떤 라디오에서 소개된 이후, 동생이 선물로 보내준 책이었다.

책의 내용은 우수하다. 마지막에는 원문을 담고 있어서 더욱 그런 느낌이다.(솔직히 해석해서 읽고 싶진 않다. -_-)

하지만 책의 상태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러운데 저렴한 가격때문인지 그림 포함하여 37페이지 짜리라는 것은 둘째치고라도 형편없는 책 커버와 내지의 상태는 솔직히 '이걸 돈주고 산거야?'라는 말이 튀어나오게 만들었다. ;;; 또한 프린트 상태도 그다지 좋지 않아 상당히 안좋은 인상. (분명 뒷표지에 '3,500원'이라고 쓰여있는걸 보니 파는 책은 맞다.)

정완규라는 분께서 책에 실린 판화를 하셨다고 하는데 심히 감정이 척박한 나로서는 너무도 난해해 보였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적 취향이 많이 작용하는 것이므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하겠다.

여러가지 면에서 이 책을 선물로 누군가에게 주고 싶다면, "헝겊 토끼의 눈물"이 더 좋을듯 하다. 아니면 똑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진짜가 된 헝겊토끼'(어제 오프라인 서점에 가보니 2달러 지폐를 함께 증정하고 있었음)를 읽던지...

그냥 저렴하게 소장하고 싶다면 이쪽도 상관없겠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이건 책장에 꼽고 싶지 않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