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이미지프레스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클래식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뭐... 그렇다고 카메라의 역사를 둘러본다는 건 아니고, '지금도 충분히 활용가능한' 카메라들에 대한 소개, 그리고 '그런 카메라들에 대한 예찬'을 중심으로 담고 있다.

그냥 '구식 카메라'로 치부하기에는 꽤나 괜찮은 기종들이 포함 되어있기 때문에 이 책을 보고 카메라를 구입하려던 사람들은 생각치 못한 좌절을 맛볼수도 있겠다.

1편은 '에세이'같은 느낌보다는 '구식 카메라 소개기'와 같은 느낌이 크다. 제원이라던지 제작 배경이라던지 회사 소개와 같은 내용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워낙 여러가지 카메라들을 열거하고 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뽐뿌'에 면역성이 없는 취미 사진가가 보게 된다면 이 책은 한마디로 '뽐뿌 카달로그'가 되어버릴수도 있는 책이다.

또한 이 책에 감명받아 무조건 클래식 기종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F2랄지 M3랄지 SX-70이랄지... 모두 생각보다 만만한 가격이 아닐뿐더러 필름 카메라를 쓰는것이 점점 힘들어져 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의 전반을 거쳐 강조하고 있는 것은 '무조건 클래식 카메라를 써라, 자동기종은 구리다'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찍는데 있어서 가지는 마음가짐'이며, 때문에 '낡은 카메라'에 관심이 없다해도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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