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주문을 넣으려다 <아르세니예프의 생> 서평단 모집하는 걸 보고 잠시 미루었다. 어차피 살 책이지만 혹시나 하여. 2월에 서평단으로 뽑힌 책 두 권의 리뷰를 모두 쓰지 않았으면서 꿈도 야무지다만.

소마 미술관의 파울 클레 전시회에 다녀왔다.
가기 전에 책세상에서 나온 <파울 클레의 삶과 예술>을 구입했는데 읽지는 못했다.
파울 클레의 작품은 모두 9000점에 달한다고 한다. 그 중 이번 전시회에 나온 작품은 달랑 60점이다. 9000점 중에서야 '달랑'이지만 전시회로 보자면 아주 적지는 않다. 도슨트는 파울 클레 전공자인지 준비를 많이 했는지 막힘없이 술술 얘기를 풀어냈고, 그냥 봤으면 모르고 지나갔을 법한 내용을 잘 전해주었다.
올림픽 공원 공연 회원에 가입한 덕에 3000원 할인을 받았고, 야외 조각 공원을 슬슬 걷는 것도 좋았고, 하여 꽤나 유익한 전시회였다.
<파울 클레의 삶과 예술>과 더불어 타쉔 시리즈 중 <파울 클레>를 같이 읽을 생각이다.

피카소 전시회를 가기 전 준비 차원에서 읽으려고 고른 책은 타쉔 시리즈와 존 버거의 <피카소의 성공과 실패>. 김원일의 <발견자 피카소>가 어떨지 궁금한데, 그간 몇번이나 서점엘 가도 그 책은 없다. 존 버거의 책은 단지 저자와 역자가 맘에 든다는 이유로 애인이 고른 책. 전시회 도록이 있다면 그걸 구입할 계획. 

최장집 교수의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보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진도는 잘 안 나가고 있지만 재미있다. 조목조목 잘 정리된 책. 애인이 <민주주의의 민주화>를 사달라고 하니 이것도 읽어야겠다.
미셸 푸코와 한미 FTA에 관한 책도 애인의 선택. 푸코는 건너 뛰고, FTA만 봐야지. 

애인의 친구가 유럽 여행을 갔다가 오르셰 미술관의 인상파 도록을 선물로 사 왔다. 그걸 한장한장 넘기다 보니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인상파 화가전도 가보고 싶지만, 안갈 가능성이 크다. 한가람미술관은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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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6-12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입니다. 바쁘셨어요?
무슨 일인가 했어요.

2006-06-12 21: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6-06-13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오랜만이죠. 많이 바빴던 건 아니구요, 이래저래 놀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

바람구두님, 넵. 도장찍어주셔서 감사.

happyant 2006-06-13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녀가요.ㅎ인감도장으로 꾸욱~

urblue 2006-06-13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감 도장 아무데나 찍으면 안됩니다~ ㅎㅎ

2006-06-15 17: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6-26 1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6-06-26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서평단 뽑혀서 지금 읽고 있습니다. 이런 책은 확실히 읽는 재미가 떨어지지요. 한 열흘은 걸릴 것 같아요. ㅠ.ㅜ 말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