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목적

연애의 목적,은 '사랑'이라는 말이 하고 싶었던 건가.
DVD를 보면서는 뭐 저딴 놈이 다 있어, 저게 성희롱이고 강간이지, 저런 놈이면 당장 헤어져야 돼!(어린 사촌동생에게), 이랬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묘하게도 사실적인 영화.
홍의 어정쩡한 태도가 이해안되는 바도 아니다.
하지만 그래놓고 '사랑'이라니.

 



유령신부

절대 마음에 안 드는 결말.
저 뾰로통한 표정하며 섹시한 몸동작하며, 엄청 매력적인 유령 신부.
'시체 신부'라고 번역하기엔 역시 어감이...
그치만 유령 신부라고 하니까 느낌이 잘 안 산다.

 



이터널 션샤인

기억이 사라져도 사랑의 감정은 남는다.
함께 보낸 시간, 추억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이기 때문에,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할 뿐.
소심하고 조금 답답한, 피로해보이는 이 남자의 얼굴이 가슴에 콕 박혀 있다.
평소의 코미디 영화에서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얼굴, 다른 사람.

 



미스터 소크라테스

요즘 우울 모드인 친구의 기분 풀이를 위한 영화.
영화를 고를 때도 말썽이더니 10분 늦게 온 친구. 이 영화니까 참는다.
이미 다른 영화로 익숙해진 설정, 이미지의 반복.
나름 패러디라고 한 건가? 설마. -_-
보고 나와서 한 마디.
"재밌냐?" "래원이 봤잖아." 그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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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n 2005-11-21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스터 속 김래원 귀엽군요, 정말.

urblue 2005-11-21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터널 선샤인 감상은 언제 쓰실 거에요? ㅎㅎ

sudan 2005-11-21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야클 2005-11-22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udan님이랑 urblue님이랑 대문사진이 비숫하네요. ^^

Phantomlady 2005-11-22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예리하시네요 ^^

sudan 2005-11-22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듣고 보니.(귀 얇음)

urblue 2005-11-22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별로 안 비슷한데요?

히피드림~ 2005-11-22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중에 본 영화가 하나도 없네여... 뭘 봤어야 맞장구를 쳐드리지...^^;;
근데 유령신부는 감독이 누군가여?

urblue 2005-11-22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그러시군요. ^^;
유령신부는 팀 버튼이 감독이랍니다. 저 남자 주인공의 목소리 연기는 조니 뎁이 했구요, 아마 캐릭터도 조니 뎁을 본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