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후배를 만났다. 한동안 연락도 없고 메신저에도 접속 안 하길래 설마 회사를 때려치웠나 했더니,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다녀오고, 바빴다고 한다. 당연하다는 듯 몇 권의 만화를 들고 나왔다.



천계영의 단편집 봤냐길래, 생각없이 아니,라고 대답했는데 집에 가져와서 보니 이미 본 것이다. 이 단편집에 실린 것 중 'Talent', 'Come back home', 'Bride' 등은 아주 좋다.
서문다미의 작품은 처음 봤는데, '화빙', '삭월' 등 연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들이 꽤 괜찮았다. 제목이 기억 안 나는데, 클론을 다룬 것도 괜찮고, 나머지는 그냥 저냥.
사이비, 사이언 남매의 등장은 대폭 줄고 도윤과 엄마와의 불편한 관계 등 흔한 얘기가 이어진다. 재미없어지는데, 어쩔려고? 남매의 정체만 궁금.




후배에게 책을 사주겠노라 했더니 예상외로 좋아한다. 내가 그렇게 인색한 선배였던가. -_-
녀석이 고른건 잉칼 2권. 물론 내가 먼저 보고 줄 생각으로 집으로 주문했다. 내친 김에 그래픽 노블 시리즈의 다른 두 권도 함께 주문. (모 서점에서 35% 할인 판매 중이다.) 이번 주말에 몰아서 볼 생각이다.




들어올 책,이라기보다 곧 주문할 책이 맞다.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총, 균, 쇠>와 <섹스의 진화>를 재밌게 봤으니 2,000원 할인 쿠폰 줄 때 잽싸게 사는 거고,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는 서점에서 봤는데 꽤 재미있을 듯 하다. <맛>에 홀딱 반했으니 로알드 달의 신간(물만두님에 따르면 예전에 나온 책과 겹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맛> 밖에 읽지 않았으니 오히려 다행. ^^)도 당연히 사 줘야지. <일식>은 행방을 찾지 못하여 재구입.
지난 달에 골드로 진입했는데, 벌써 플래티넘으로 올라설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한번에 주문한 책의 절반 이상을 읽은 후에 다시 책을 구입한다는 원칙은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