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지나치게 열심이었나. 어차피 집에서야 1시간도 책을 읽지 않았지만, 요 며칠은 오락에만 열중하고 있으니...

 

 

 

 

나중에 있을거라는 김산해 선생의 강연회 티켓을 얻기 위해 리뷰를 쓰기로 약속하고 친구에게서 먼저 빌려 읽다. 재미있다. 길가메쉬 서사시 뿐 아니라 수메르 신화가 전체적으로 복원되어 <그리스 신화>처럼 정리된다면 훨씬 좋을 듯 하다.

낮에 일하기 싫어 이리저리 다니며 이 책의 리뷰를 찾아보았다. 휴머니스트 홈페이지, 인터파크, 교보, 예스24 등등. 역시, 알라디너들의 리뷰가 단연 뛰어나다. 아, 나는 언제 쓰지.

 

 

 

 

 

서점에서 대강 훑어 보았을 때는 그저 <깔끔떨이>들과는 정반대의 지저분한 괴물딱지 세계가 신기하고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이거 이거, 이제 보니 인생의 의미를 찾는 곰팡씨의 고단한 일과잖아! 왜 일을 할까, 나는 왜 괴물딱지일까, 이게 다 무슨 소용일까, 문득문득 찾아드는 의문들에 대한 해답은 주어지지 않는다. 하긴, 어느 생물인들 그런 걸 알고 살아갈까. 얇은 저 그림책이 묵지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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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2-23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둘 다 집에 있슴다. 둘 다 봤슴다...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sudan 2005-02-23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안 읽혀져요. 저도에요.(제목 보고 반가워서 얼른 왔어요)

▶◀소굼 2005-02-23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목반가워서..어제 한권 읽어내긴 했는데 어찌나 바득바득;
길가메쉬는 이번주 안으로 읽어야 할텐데 말이죠. 오늘부터 들어가야 할듯.

반딧불,, 2005-02-23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처럼 대충 리뷰 쓰면 안되겠죠?
도저히ㅠㅠ 안되더이다. 참 쉽게 읽히는지 그 속에 담긴 것이 너무나 많아서 힘든 책이었어요.
최근에 저도 바빠서 못 읽어요.
곰팡씨는 백프로 어른들 책이지요. 묵지근한 그 느낌을 아는 것이 좋아서 알라딘을 못 떠나는 듯 합니다. 힘내세요*^^*

미완성 2005-02-23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한 권가지고 지금 몇 달을 잡고 있는지 몰라요 ㅜ_ㅜ
책만 보면 어찌나 잠이 쏟아지는지 흙!

urblue 2005-02-23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과님, 거짓말쟁이. <길가메쉬 서사시> 리뷰를 그리 훌륭하게 쓰셔놓고는. 흥이에요, 흥.

반딧불님, 저도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리뷰 쓰려고 생각하니 딱히 손에 걸리는 게 없습니다. 그래도 강연회 티켓은 받아야하는데. ㅠ.ㅠ

소굼님 / 새벽별님, 빨리 길가메쉬 읽고 리뷰 올리세요. 그래도 쉽게 읽히기는 합니다. ^^

수단님, 이런 제목 보고 반가워하시면 안되는데..-_-

아영엄마님,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죠, 뭐, 흑.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