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님께서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시던 날, 저는 서점에서 몇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이런 저런 책들에 눈길을 주고, 한참을 헤매다가, 그만 가야겠다 했는데, 사진 코너를 들르지 않은게 생각났습니다.
사진집들을 또 한참 들여다 보다가 그 아이를 만났어요.
눈이 마주쳤는데, 도저히 시선을 돌릴 수가 없는 겁니다.
당장 집으로 데려갈까 어쩔까 하다가 그냥 나왔어요. 어쩐지 그럴 기분은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내내 그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았습니다.
돌아오니 반가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스텔라님이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얼른 책을 고르라고 하시는 겁니다.
냉큼 그 아이를 달라 했지요.
오늘 그 아이가 도착했습니다.
다시 한번 시선을 마주했지요. 가슴이 싸해요.
이 아이랍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3300613386749.jpg)
이렇게 예쁜 아이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스텔라님.
소중히 보고, 간직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