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님께서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시던 날, 저는 서점에서 몇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이런 저런 책들에 눈길을 주고, 한참을 헤매다가, 그만 가야겠다 했는데, 사진 코너를 들르지 않은게 생각났습니다.

사진집들을 또 한참 들여다 보다가 그 아이를 만났어요.

눈이 마주쳤는데, 도저히 시선을 돌릴 수가 없는 겁니다.

당장 집으로 데려갈까 어쩔까 하다가 그냥 나왔어요.  어쩐지 그럴 기분은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내내 그 눈빛이 잊혀지지가 않았습니다.

 

돌아오니 반가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스텔라님이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고, 얼른 책을 고르라고 하시는 겁니다.

냉큼 그 아이를 달라 했지요.

 

오늘 그 아이가 도착했습니다.

다시 한번 시선을 마주했지요. 가슴이 싸해요.

이 아이랍니다.

 



 

이렇게 예쁜 아이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스텔라님.

소중히 보고, 간직할게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딧불,, 2005-02-14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화당 사진문고 참 좋지요?
그런데 밀려서 잘 안사지는 것이 참 아까워요.
축하드립니다. 그 아이가 참 이쁩니다......

stella.K 2005-02-15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이 책에서 보신 그 아이군요. 저도 사진 좋아하는데...내가 나온 사진 말구. 어쨌든 재미있게 보세요. 저도 블루님께 선물할 수 있게되서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