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뭘 마음에 드는 걸 봤다고 홀랑 사는 성격은 아니다. (정말? 하고 의심하지 마시길.)
그런데 저걸 보고는 당장 주문해버렸다.
저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장난감이란 말씀.
각각 세 개의 고리가 얽혀 있고 그걸 풀었다 다시 얽어 놓는 퍼즐이다.
이른바 '캐스트 퍼즐'이라는 것인데, 저것 말고도 종류가 많다.
1~6단계 중 왼쪽 것은 최고 난이도인 6단계, 오른쪽 것은 4단계인지 5단계인지 그렇다.
캐스트 퍼즐이란 걸 처음 접해보는 주제에 가장 어려운 것으로 고르다니.
아무튼, 오늘 아침에 받아서 두 가지를 만지작거리다 오른쪽 것은 풀었다.
사실 혼자 궁리해서 푼 것은 아니고 어느 블로그에 올려놓은 힌트를 살짝 참고했다.
문제는, 그렇게 한번 풀었고 방법을 알았는데도 다시 풀리지가 않는다는 것. -_-;
왼쪽 모델에는 "너무 어려워서 죄송합니다"라는 설명이 붙어 있으니, 과연 풀 수 있는걸까.
당분간 이 놈들 가지고 노는 재미에 푹 빠져 정신 못 차리겠다.
책은 언제 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