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책 읽는 진도는 느리고, 재고는 쌓였다. 마지막으로 책을 주문해 본건 몇 달 전인데, 헌책방에서 야금야금 사거나 선물 받은(!) 책들이 있어, 실제 재고 수는 거의 줄지가 않는다. 읽고 나서 리뷰를 미루고 있는 책도 무려 18 권 -_-;;; 휴가 내서 리뷰나 쓸까보다.

모더니티의 수도 파리
Camera Lucida
희망의 인문학
속죄
슬럼, 지구를 뒤덮다
질투 : 이 책 의외로 좋았다. 이성적 사유가 스스로를 유폐시켜 소외시키는 과정을 소설적으로 잘 형상화 시킨 듯.
어느 비평가의 죽음
마르크스의 유령들
그대 아직 살아 있다면
법률사무소 김앤장 : 문제제기만으로도 책 값은 하고도 남는다.
소설의 이론
당신들의 천국
침묵의 봄
총 균 쇠
철의 시대
건지 아일랜드 감자껍질파이 클럽
The Things They Carried(진행중) : 아직 초반인데도, 전율이 흐를 정도로 멋지다.
Travels in the Scriptorium
Man in the Dark : So so. 폴 오스터 스러움.
The Selected Works of T. S. Spivet
춘천, 마음으로 찍은 풍경 : 근래 읽은 책 중 최악.
주기율표
순례자의 책 : 사건은 있으나 이야기는 없고, 정보는 있으나 깨달음은 없다. 애매모호.

고삐 풀린 자본주의, 1980년 이후
A People's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Generation X
The Lacuna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 Lovely.
말 도둑놀이
매혹 : 별 3개와 4개 사이에서 갈등 중. 결말을 좋게 봐 줄 수도 있고, 나쁘게 봐 줄 수도 있는데 그에 따라 별점이 결정될 듯.
American Gods : 명성에 비해 많이 실망스러움.
남미를 말하다
: 인물에 매몰되서 정작 남미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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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3-20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벽 세시.. 는 간단하게 한 단어로 정리가 되었군요 ^^

turnleft 2010-03-21 09:47   좋아요 0 | URL
말이 더 필요 없는 책이지요 :)

다락방 2010-03-20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Lovely.


turnleft 2010-03-21 09:48   좋아요 0 | URL
Lovely!!! (보세요, 느낌표를 세개나 줬어요!)

다락방 2010-03-20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법률사무소김앤장은 물론 쓰신대로 문제제기만으로도 가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뭔가 좀 허술하게 느껴졌어요. 뭔가 더 많은 말들을 해주길 바랐는데 말입니다.

turnleft 2010-03-21 09:51   좋아요 0 | URL
저도 별점은 4개인데, 서로 겹치는 내용이 많아서 꽉 짜여진 느낌을 못 주더군요. 더 많은 말들이 나와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가봐요. 삼성 + 김앤장 + 조중동 의 신성동맹이 얼마나 견고한지도 새삼 느끼게 되구요.

2010-03-20 17: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21 0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이 2010-03-20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벤야민, 바르트,루카치,카슨, 다이아몬드가 저와 겹치네요. 근데 '질투'는 로브그리예 작품인가요?

저도 레프트님 리뷰 보고싶어요. 휴가를 내시든 무리를 하시든 어떻게 쫌....

turnleft 2010-03-21 09:52   좋아요 0 | URL
음? 벤야민이 있었나요? 저는 왜 안 보이..;; 질투는 로브그리예 작품 맞아요.

말은 저렇게 해도, 막상 휴가 내면 뒹굴거리다가 시간 다 보낼거 알고 있습니다 -_-;

반딧불이 2010-03-23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 벤야민이 아니라 데이비드 하비였군요.. 저는 왜 모더니티 하면 파리, 파리 하면 보들레르, 보들레르 하면 벤야민이 떠오는걸까요?

turnleft 2010-03-25 11:53   좋아요 0 | URL
ㅋㅋ 조건반사? (무조건반사였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