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래드는 particles of truth를 망망대해에서 건지기라도 할 듯 애기하더만, 난 온갖 문화들이 잡탕으로 섞여있지만 때론 귀한 보석같은 알맹이들을 찾을때 무지 즐겁고 행복하더라. 그리도 어려운 철학들이 아주 노골적이고 우습기도하고 떄로는 너무도 쉽고 명쾌한 이미지로 재현되는 것을 볼때, 통쾌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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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2- 나선
스즈키 코지 지음, 윤덕주 옮김 / 황금가지 / 2003년 1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3년 11월 20일에 저장
구판절판
하나님이 인간을 당신(들)의 이미지(형상)대로 지었다는 창세기 구절이야 말로, 스즈키 코지가 말하는 simulation 개념의 정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생물 시간에 배웠던 개체의 발생은 종의 발생을 되풀이한다,는 개념이 어쩌니 심오한 개념인지를 깨닫게 해준 엄청난 개념이 나온다.^^;
고양이 여인숙
조너선유 지음 / 조너선유커뮤니케이션 / 1999년 8월
7,000원 → 7,000원(0%할인) / 마일리지 0원(0% 적립)
2003년 11월 20일에 저장
품절
4차원의 시공간 개념이 유연하게 조작되는 것을 보라! 난 시골마을 이장의 안내방송이 그렇게 무섭울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극한의 별 4- 완결
야마다 요시히토 지음, 문준식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8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3년 11월 20일에 저장
품절
4차원 존재를 너무도 잘 설명해 주었다. 물리학 책을 읽었으면 내머리로는 절대 이해 못했을 거다. 4차원의 존재의 그림자는 3차원이며, 4차원 존재가 3차원 존재인 인간에게는 육방형 십자가로 보인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 배웠다.
푸코의 진자 2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10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03년 11월 20일에 저장
구판절판
성삼위 일체에 깃든 생명의 신비만 알면 다 읽은 거다^^; 만능 컴퓨터의 암호가 '모른다'라는 데에 이미 책의 주제는 다~~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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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영어 초등학교 1 - 영어, 넌 누구니?, 영어의 역사와 문화 행복한 초등학교
지소철 지음, 이경국 그림 / 휴먼어린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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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앞 부분이 미하엘 엔데의 네버엔딩 스토리와 똑같군요.

환타지라는 얼개가 결국 엔데의 네버엔딩 스토리의 플롯을 베낀 건가요?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진짜 네버엔딩 스토리를 읽게되면

이 책에 대해 많이 실망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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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샐러드
안병기 지음, 정창익 그림 / 이가서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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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사이에서 방향을 못잡다가 마는 책 같다. ㅠ.ㅠ

영어 표현은 그리 다양하지 못하고 (미국 생활 현지 생생한 영어 표현이라면 차라리 조화유의 이것이 새천년 ......시리즈가 낫고,] 미국 생활 정보라면 인터넷 뒤지면 다나온다.

뭘...목표로 하는 책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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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하고 통쾌한 교사 비판서
로테 퀸 지음, 조경수 옮김 / 황금부엉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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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이 책 리뷰에 교사들이 쓴 리뷰만 올라와 있어서 시큰둥했다. 교사들이라 저랗게 말하나 보다, 하고. 그런데 읽어보니 역시 일방적이기는 하더라.

나도 가르치기는 한다. 단, 보따리 장사이다. ^^ 보장된 것 하나 없이 내 실력으로 부업(?)을 해서 살아간다. 그리고 학부모이다. 영어를 가르치니 다른 과목은 모르겠고, 이 쪽으로 내가 아는 바만 말하겠다.

일단 교사들이 무능해지고 독선적이라는 비판에 대해서. 맞는 말이다. 그러나 교사들 뒤편에 있는 거대한 시스템은 못본다. 물론 교사들을 무능하도록 만드는 그 시스템을 교사들이 사수하려고 하는 점에 있어서 교사들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교사들이 '열린 교육'이니 '창의성 교육'이니 하고 주장하다가 기초 학습 실력도 닦아놓지 못한다고 비난하지만, ㅎㅎ 내가 볼 때에 최소한 열린 교육 입에 달고 사는 교사는 최소한 공부는 하는 교사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사들이 혼자 비난을 떠맡아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대체 제 7차 교육과정이란 걸 읽어는 봤는지, 아니면 들어는 봤는지.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주르르 과목별로 다 뜬다.) 아는 게 영어 밖에 없으니, 영어에 대한 제 7차 교육 과정은 본 적 있다. 잘 썼더라. 최신 교육 이론에 맞추어서. 그런데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더라.

저 교육과정을 집필한 분들은 아마도 우리나라 학계의 거물들이실테고,  교사 한명 정도가 구색맞추기로 끼어 들어갔을 거다. 무슨 말을 하려고 하냐고? ㅎㅎ 그러니까....학계에는 대세인 이론들이 있다. 그 대세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그 대세는 서구 이론들이다. 학교 실무자가 아닌 거물들이 교육과정을 그 대세에 맞게 집필해서 배부된다. 교사들은 거기에 맞추어서 교육해야 한다. 몇몇 공부를 열심히 하는 교사들은 그 이론들의 이름과 취지를 알고 자신의 교실에 적용하려고 무던히 애쓴다. (내...말하지 않았나...이 사람들은 공부하는 교사들이라고....) 다수는 그냥 편하대로 수업하고 보고서만 맞추어 낸다. 그럼 다수를 비난하랴? 글쎄.....그건 또 아니지. 예를 들면 언어교육에서 대세인 이론은 의사소통식 학습법이다. (이게 지나칠정도로 서구중심적인 학습법이고 소그룹 학급에만 적당하다는 비난이 있다....) 그에 맞게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따라오라고 한다....그런데 교실에 들어가보라...제기랄...교사들은 그 학습법을 훈련 받은 적 거의 없다...또 하나....그 학습법대로 수업을 한 영어 실력이 안된다...오모나...또 하나....대체 한 반에 몇 명을 두고 가르치라는 거냐....그리고 열과 성을 다해 공부해 가르치면 뭐하냐.....부모들은자식들이 닦아온 '지식'의 양만을 가지고 교사의 교수를 평가 하려든다.  그리고..학부모들은 아이들 학력이 떨어진다고 아우성들인데...자신들은 그 전통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듣고 따라하고 문법만 배우고 암기 위주로 배웠어도 요새 아이들보다 더 나은데....하고 불만이 많은데...그게 단지 교수법 탓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사실 교수법 자체는 환경만 제대로 조성되고 교사가 훈련만 제대로 받는다면 좋은 교수법이다) 아이들 학력이 떨어진다는 진단은 전 세계적이다. 새로운 교수법을 쓰는 곳이나 전통적인 교수법을 쓰는 곳이나 매한가지라는 소리이다. 학자들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는 건, 아이들이 '영상세대'라서이다. 영상과 소리와 인테넷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세대에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우리들 문자 세대와는 달리 점점 즉자적, 감각적, 피상적이 되어가고 있는 거다.

그리고...학부모의 노동을 끊임없이 요구하는 학교 ...그래 지겹다. 교육부는 급식도우미 인력 예산 편성해서 엄마들 인력 무상으로 착취해 먹는 그 심보 좀 버려라. 그리고 엄마들은 전업주부 / 일하는 엄마 이랗게 편가르기 해서 싸울 생각하기 전에, 교육부에 같이 좀 따지자.

난 일하는 엄마이다. 급식도우미하러 가다보면 사실 좀 화가 난다. 다른 엄마로 대체시켜도 된다. 만원만 내면. 흠....그렇다면 내 일당을 환산해 보면 얼마인가.....족히 20배는 된다. 그런데..가야 한다. (욕육부? 니들이 내 일당 보전해 줄 거냐?) 다른 엄마들은 오는데 왜 엄마는 안와? 하는 아이의 애절한 눈빛때문에 가야한다. 그냥 급식비에 + 급식도우미 인건비를 더 내고 엄마들이 아무도 안갔으면 좋겠다만 (그렇게 하는 학교도 있더라만) 다른 누구도 아니고 '엄마'들이 고개를 설레설레 젓는다. 내가 한번 더 가서 들여다 보고 관심을 표해야 내 아이가 (내 아이만) 대접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한 얘기 할까? 강남이나 송파나 목동에서 벌어지는 일들? - 전업주부 엄마들이 일하는 엄마 아이들 왕따시키라고 가르친다. 이유는 그렇다. 첫째..일하는 엄마라 아이들에게 신경을 못쓴다. 둘째..좀 크면 낮에 부모 없는 집에 따라 가서  안좋은 짓 (성인 동영상???) 을 한다. 셋째,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피해의식. ㅎㅎ 이런 말 듣고 설마 했다. 그런데..집에서 일해서 일하는 줄 아무도 모르는 한 번역가 엄마가 그러더라...아이 학교에 입학 시키고 엄마들 모임에 따라갔다 왔는데, 정말 그렇게 말하더라고. 일하는 엄마들 애랑 우리 애들 놀게 하지 말자고.  보따리 장사인 다른 엄마들, 방학때마다 집에 아이들 친구 불러서 공짜로 영어 가르쳐준다. 요샌 대학 입시도 실력이 기본이면 정보력이 가장 중요하더라...(거 가산점 주는 과목에 맞춰 재단해넣고 지원하는 일, 아이가 잘하는 과목에 맞추어 올인하는 일...이런 정보력 정말 절실하다) 그 정보 집단에 아이를 넣기 위해서 일하는 엄마들...역시 필사적이다....과연...교사만 비판받을만 한가? (가슴에 손 좀 얹고 말해라.)

무능한 교사는 교사 평가제, 임금 피크제등 시스템만 고치면 (뭐...교사들의 극렬한 반대로 가능할지나 모르겠지만) 확실히 개선될 수 있는 문제아닌가? 외려 쉬운 문제일수도 있다.  학부모 의식 전환에 비하면 엄청나게 쉬운 일들이지. 사실.

학부모 의식 전환이 힘들면 최소한 할 수 있는 것. 엄마들 학교에 덜 오게 하면 된다. 그 노동력 부려먹을 생각 들하면 된다. 내 아이 어찌 잘못될까....노심초사하는 마음 ....나도 있다....이 부분은 사실 교실에 CCTV라도 달았으면 좋겠다. 교권 침해라고? 자기가 뭔 일을 당해도 뭔일을 당했는지 표현할 수 없는 저학년들하고 유치원에서는 해야되지 않을까..말이다. CCTV 모든 부모가 공평하게 볼 수 있게 하고 부모들 학교에 노동하러 안가도 되게하면 된다.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에....유치원 교사가 아이에게 집에 가서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 얘기하는 친구는 지옥불에 떨어진다고 아이에게 얼마나 겁을 줬는지...아이가 집에 와서 거의 경기를 하듯 울고불고 한 적 있었다. 나도 기독교인이고 그 유치원도 기독교를 표방하고 있는 곳인데, 정말....살의가 느껴지더라. 그 다음부터 확실히 알았다....유치원 중에서 부모가 오니가니 하며 지나다니며 수업하는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없게 한 곳은 아이를 보낼 곳이 못된다....커다란 유리창 달아서 들여다 볼 수 있게 한 곳,으로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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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정원
존 베런트 지음, 정영문 옮김 / 황금나침반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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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를 보지 않고 번역서만 봤는데, 오역이 보인다면 고연 대조시에는 오역이 몇 개가 있는 걸까요?

black tie를 메고 오라는 말은 '정장을 입고 오라는 뜻입니다. 여러 장에 걸쳐 여러번 반족해서 나오더군요. 이 표현이 검은 넥타이를 메고오라고.

검은 넥타이를 메고가는 곳은 '장례식'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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