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그만! 내 몸은 소중해!
차보금 지음, 황유정 그림 / 삼성출판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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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차보금..차보금,..어디서 들은 이름인데..? 하고 생각해보니, <이 닦기 싫어>의 그 분이구나..ㅎ 

아이들이 다 그렇겠지만. 저 스스로의 몸에 대한 호기심이 강해서일까.  

콧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후비고. 손가락을 쭉쭉빨고.. 아이들이 다 그런가부다.그러니까 이런책들도 있지. <콧구멍을 후비면>이란 책보다 조금 더 종류가 다양한 책이라 할수 있겠다.  

그림도 이쁘고. 그만맨이 나타나 우리몸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해준다. 그 타당성은 조금 아닌것도 있긴 하지만, 부을때까지 배꼽을 만진다던가.. 씻기싫어하는 아이에게도 효과가 좋을꺼 같다. 우리 아이도 그 중에 몇개는 달라지려고 하고 있는것 같다. ㅎㅎ  

내용도 재미있게^^; 안 만지도록 하고. 제 몸이 소중하기때문에 막..해서는 안된다는 걸 일깨워준다는 점도 괜찮았다. 아쉽다면..좀 짧다는거..ㅋ 하긴 더 이상 길어도 문제다. 애들이 지루해하면 안되니까. 아이도 좋아하고..엄마입장에서도 괜찮은 책이었다. 더 많은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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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미쳐서 몰랐어요 - 2002년 올해의 베스트 추리소설
한국추리작가협회 엮음 / 태동출판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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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추리소설이 너무 재미있다. 그래서 이것저것 골라보는데.. 뭘 미쳐서 몰랐나.. 제목이 왜 이런제목일까궁금해져서 읽기시작했다. 추리소설에 대해 아는 바도 별로 없는 나는..그냥 재미있으니까 본다.  여러단편으로 이어진 요 책안에는 ..  

최종철의 <살풀이>는.. 할매보살의 설명이 없었더라면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기가 힘들었을꺼 같다. 읽어도 제대로 이해가안가서 몇번이고 들척이며 읽어보게 했다.  *

이수광의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를 읽고 있노라니.. 몇 해전에 본 '집으로'라는 영화가 눈앞에 그려지는 듯했다. 살짝 맥빠지는 결말에 좀 섭섭했다. *

황세연의 <예전엔 미쳐서 몰랐어요>는 전 대통령의 죽음을 떠오르게 했다. 유서를 만드는 방법이 똑같아서였을까.  살의를 느끼게하는 그 남자의 취미가 좀 섬뜩하게 느껴졌다.  *

현정 <활자>는..머리나쁜 나로서는..무척 어지럽고 혼란스러웠던 내용이었던것 같다. 어떤것이 책이고 어떤것이 현실인지..나도 헷갈리게 만들었다. 독특하지만 재미는 없었다. 이 작가는 머리가 많이 좋은사람인것 같다..  *

오현리의 <헌팅 파티>는 .. 공포물인가부다. 사람이 얼마나 잔인한가를 보여주는것 같아 쓴맛이 나는 작품이었다. 그렇지만 읽는동안엔..이 내용 뒤에 무엇이있을까..궁금한 마음으로 오래도록 갖게 하는..이야기를 끌어가는 그런 점이 좋았다.  **

정석화의 <자양화>는.. 아주 재미있게 봤다.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우리 남편이 이렇지는 않지만, 그녀의 그런 생각들과 행동들이 이해가 되었고 그녀가 내속에서 느껴졌다고나 할까..? 아..뭐..표현하긴 좀 어렵다. 내 글이 너무 미숙해서리.. 바보같은(적어도 내 생각엔 그렇다) 남자의 결말..예상하지 못했기때문에 더 흥미롭고 좋았던것 같다.  마음에 들었다. ^^;  *****

김광섭의 <도시의 하이에나>는.. 힘없는 결말에 좀 ..그랬지만. 일어날수도 있을껏 같은 소재로 만든이야기라.. 우리 주변 어딘가에서 이런일이 일어나고 있을수도 있을꺼란 생각이 든다.  *

김남 <머니 게임>은.. 한 부자 노인의 카드로 게임이 시작된다. '내게 이런일이 생긴다면..나는 어땠을까?' 하는 질문을 내게 던져보게 했다. 궁금증에 자꾸만 뒤를 상상하게 만드는 거.. 여기엔 그런게 있어서 좋았다고나 할까? 또 남의것에 대한 열망? 내것이 아니면서 그렇게 해서라도 갖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과 끝도 없는 욕심의 본능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또 노인의 대사 "돈이 없었을때 사람은 자기에게 돈만 생기면 누구보다도 잘 써보겠다고 큰소리를 치지만 막상 생겨놓으면 겨우 자녀 정도밖에 안돼. 처음에는 모두 자가용부터 사더군.그것도 자그마한 것이 아니라 분수에 넘치는 커다란 것들을. 그 다음에는 술, 계집질.호화 가재도구.천만원이 넘는 시계를 차고, 보석을 걸고. 하하하. 돈이 없을 때에는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동전이라도 하나씩 던져주더니 그런 것도 완전히 없어졌어. 그저 미친 듯이 자기만을 위해 돈을 쓰더란 말이야. 하룻밤에 도박으로1억씩 날리기도 하고."  을 읽으면서 나도 생각을 좀 많이 하게 했다.  정말 돈 많은 사람들만 할수 있는 머니게임. 시도도 발상도 넘 좋았던 같다. 재미있었다.  ****

서미애의 <잔인한 선택>은.. 의외의 결말에 스릴를 느꼈다고나 할까. 모든 책이나 영화에 사랑얘기가 빠질순없지~ 좀..치사하긴하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 

최혁곤 <남자는 지금 1호선에 있다> ... 긴박한 추격신이 재미있었고..또... 음.딱 거기까지였다. * 

한 이 <시리얼 킬러 만들기>는.. 시리얼 킬러가 뭔지 잘 몰랐다. 전문용어인가..? 검색해보니..연쇄살인범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흠..그렇구나.. 난 몰랐네. 쩝..이제 알았으니 다행이다. --; 현대, 연예인뿐만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붙는다는 그 스토킹을 하는 스토커의 이야기가 소재로 씌었다. 홍사인이란 상담자가 왜 살인을 해야하는건지.. 타당한 이유를 모르겠다. 그냥 하고 싶어서..?  보영의 방광의 기능을 잃고..어쩌구 하는 부분이 전혀 이해되지 않아서 답답했다.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이었던 가부다. 아님..나만?  * 

요런요런 이야기들이 있었더랬다. 그래도 전체점수로.. 별표 ***는 줄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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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사은품] 피크닉매트 - 피터래빗 보솜보솜 피크닉매트(소형)
알라딘 이벤트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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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다. (물론..엄마가 선물한걸로 믿고 있다.ㅎ )  

필요한 책도 구매하고 돗자리도 받고 넘 기분이 좋았다. 겨우 어른 궁뎅이 간신히 걸쳐놓을정도의 작은 돗자리이지만, 본인만의 어린이돗자리라고 방방뛰면서 좋아라 했다. 여자라고 죄다 핑크색만 해야한다는 건.. 좀.. 다행히 우리딸은 하늘색이 넘 이쁘다 한다. 나도 그렇고..  

얇아서 접어넣기도 좋고. 접으면 어른 손바닥정도로 작아진다. 그래서 아이들이 (우리딸-4살)손에 들고다녀도 무겁거나 크지도 않고.. 나름 실용적인것 같다. 뭐가 묻었어도 물로 쉬익~뿌리거나 걸레로 쓱쓱닦아도 잘 지워졌다. 본인꺼라고 생각을 해서인지..잃어버리지 않고 잘 챙긴다. 뭔가 우리아이에게 소중하게 생각이 되었다니.. 이것도 좋은 공부가 된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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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사은품] 피크닉매트 - 피터래빗 보솜보솜 피크닉매트(소형)
알라딘 이벤트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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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궁뎅이밖에 못 담는데도 아이는 좋아라 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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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보고 싶은 세계동화
영교출판 편집부 지음, 정지예 외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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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곱마리양과 늑대의 그림이 너무 예뻐서 읽고 싶은마음이 생겼다. [동화별로 그린사람이 달라요] -사진을 올리려니..용량이 커서 안된다는... ㅠ.ㅠ -   

표지만 보드북이다. 크고..

이 책은 5가지의 이야기와 한페이지분량의 작은 이야기도 담고 있다.  그 중에서 몇가지만 골라~

일곱마리양과 늑대 - 4살 아이: " 엄마, 늑대배를 잘랐는데..왜 피는 안 나와요? "  /   엄마: (대략난감이다. --;; )'흠..우리딸이 생각보다 아는 게 많구나.. ' 

책에서나 실생활에서나 아무에게 문을 열어주면 안된다는 교훈적(?)인 내용을 알수 있게 해주었다. 아이들의 반이상을 잃었음에도 포기하지않고 엄마는 역쉬~ 기지를 발휘해 먹힌 양도 구해줄수 있는 슈퍼울트라 우먼이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왕 이쁘게 그리시는거.. 큰 괘종시계속에 숨은 막내를 그려주시는 센스...가 있었다면..이다.  시계속에 어떻게 숨을 수 있냐는 아이에게 설명해주느라 좀 힘이 들었다. 시계속에 양을 좀 그려주셨으면 더 좋았을것을. 

시냇물을 건넌 망아지 - 그림이 없어서 그런지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것 같았다.  "야! 너 정말 죽으려고 그러는 거니?" 동화를 만들거나 번역하시는분들은..이런 문장들을 좀 부드럽게 만들어주셨음 좋겠다. 애들이 이런 말 안 배웠으면..  내용도 재미없는데..이런말은 기억에 잘 남더라.   

개구리왕자 & 엄지공주 - 여자아이들의 로망? 어쩌면 '공주'에게 희망은 '왕자'밖에 없는 모양이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공주, 나와 결혼해주세요" 그러면 공주들은 행복해하며 왕자와 결혼한다. 이래서 공주얘긴 좀 별로였는데.. 우리딸은 어땠을까 .이런 속마음을 표시하려면 아직 더 커야 겠지? 공주랑 왕자는 왜 틈만 나면 결혼하려고 할까. (궁금하다.. --; ) 

두더지아저씨랑 결혼하고 싶지 않은 엄지공주는 슬퍼하며 훌쩍훌쩍 울기까지 한다. 딸아이는 이 대목에서 너무 슬펐는지..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런. 감수성이 있다고 좋아해야하는건지.. 조금 난감했지만, 그런 마음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예뻐보였다. ^^ 고슴도치사랑이니까.  

구두장이와 요정 - 원작이 따로 있는건지..누가 얼껼에 만든건지..나는 이 내용은 이 책에서 처음 접했다. [이 이야기의 저자는 누구일까요? 궁금해요... ] 이런건..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내용인것 같다.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욕심꾸러기이야기에서 남의것으로 부자가 되어 오래오래 행복해졌다는 잭과 콩나무의 이야기보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그 후의 요정의 행방에도 관심이 모여진다. 아무도 없는 밤 몰래 이뤄지는 이 이야기는 더 궁금해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 오손도손 재미나게~  

황소와 개구리 - 조금 각색해서 읽어주니 아이가 좋아한다. 어리석고 거만한 개구리가 황소를 당해낼수 없겠지만, 그래도 재미있고.. 귀엽다. 그래서 아이들은 동화를 좋아하나부다. (뭔얘기..ㅎ)

. 조금 더 당부의 말씀을 드리자면,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원작..저자의 이름도 함께 올려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린이만 나와있음) 나만 모르나? _갑자기 손이 부끄러워지네..

궁금하잖아요~ ㅎㅎ 아이들도 알 권리가 있는건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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