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끊자.

마셔도 취하지도 않는 술. 마셔서 뭐하나...

 

생각해보니 몇 달 동안, 마음이 동요할 때마다, 잠이 안 올 때마다,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느낄 때마다, 자나간 일이 생각날 때마다, 누군가의 침묵이 지속될 때마다 술을 마셨다.

좋지 않은 버릇이다.

 

더 이상 마트에 갈 때마다 술을 사지 말자. 혼자서 마시지 말자. 술 기운에 잠들지 말자. 마시고 지나간 내 잘못을 후회하지 말자.

 

오늘로 끝.
흔들리지 않게 기록해두자.

마음이 아니라 머리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길.
심장이 딱딱해져서 마음에 평화가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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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2-06-12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심 절대 흔들리지 않기를 바래요,,,,근데 마음이 딱딱해지면 평화가 오는건가요???

토트 2012-06-12 01: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이번엔 안 흔들릴거에요. 살도 많이 찌더라구요.ㅋㅋ
음..제 문제가 마음에 관한 문제라서요.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힘들 일도 없을거에요.^^;;

머큐리 2012-06-12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은 술 많이 마시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의외입니다..^^ 성공하세요..ㅎㅎ

토트 2012-06-13 01:19   좋아요 0 | URL
제가 의외란 말을 많이 듣는 외모를 가졌죠. 다들 깜짝 놀라곤 해요.^^;;
꼭!! 성공하겠습니다.^^

세실 2012-07-10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그래도 맘 맞는 사람들과의 술자리는 생활의 활력소가 되지요^^

토트 2012-07-10 21:29   좋아요 0 | URL
그렇긴 해요. 그래서 제가 술이 점점 늘었나봐요.ㅋ
그래도 결심 후 한번도 안 마셨으니 잘 지키고 있어요.
술을 좀 더 나중에 마실거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