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색의 꽃다발을 사고 싶고,

날아갈 것 같은 팔랑팔랑한 원피스를 사고 싶고,

화려한 컬러의 완벽한 모양을 가진 메리제인 구두를 사고 싶고,

다시 쿠키를 굽기 위해 오븐을 새로 사고 싶고,

그 쿠키와 같이 마실 향이 아주 좋은 커피 원두를 사고 싶고,

청량한 느낌의 향수를 사고 싶고,

생각은 안해도 되니 무조건 재미있고 아주 두꺼운 추리소설을 사고 싶고,

지금 당장 마실 맥주와 프레첼을 사고 싶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그려려니 하는 무신경을 사고 싶다.

 

봄비.가 내리는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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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4-22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쩜 저랑 하고 픈게 똑같나요

토트 2012-04-23 14:54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도 저하고 요즘 마음이 똑같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