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다들 독감 조심들 하세요.
이번에 유행하는 독감은 엄청나게 독하고 하더군요~
감기 잘 걸리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독감 예방접종 맞으세요.
몇푼 돈 아끼려다가 몸 고생하고 더 큰 돈 쓸 수 있으니깐요. ^^;
저번 페이퍼에서는 향수의 종류에 대해 살짝 알아봤습니다. 부향률에 따라, 향조에 따라, 사용 성별에 따라 알아봤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것은 향수에 대해 꼭 알고 계셔야할 상식입니다.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관은 어떻게 하는지, 시향은 어떻게 하는지, 향수 사용시 유의 사항 등을 2~3번에 걸쳐 소개해 드릴께요.
향수는 어떻게 뿌리지??
뭐니뭐니해도 가장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향수의 사용 방법일 것입니다.
"향이란 키스받고 싶은 곳에 뿌리는 것." -마드무아젤 샤넬-
향수를 뿌리는 가장 기본적인 정석은 체온이 높고 맥박이 뛰는 부분에 뿌리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온도가 높고 맥박이 있는 경우 확산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장 선호 되는 부분이 손목의 안쪽, 팔꿈치 안쪽, 가슴 부위, 귀 뒤 등 입니다. 샤넬의 말이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맞는지도 모르겠군요.
혹시 어떤 분들은 '목 앞쪽에도 맥박이 뛰는데 거기에 뿌리면 어떻겠느냐?' 물으시는데 만약 목 앞쪽에 뿌릴 경우 코에 직접적으로 향이 들어오게되어 머리가 아프거나 오히려 본인에서 향수가 역기능을 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 앞쪽에 사용하는 것은 피하세요.
또 향수는 의외의 부분에 뿌리면 또 다른 매력을 발산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복사뼈 안쪽, 정강이 안쪽이나 무릎 안쪽에 순서대로 위로 올라오면서 퍼퓸의 경우 4회 정도, 오 데 토일렛의 경우 6회 정도 뿌려주면 또 다른 매력을 발산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향수의 경우는 밑에서 위로 올라오는 성격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밑에 향수를 뿌려주면 그 향을 맡는 사람에게 굉장히 매혹적이고 은은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제 제가 소개할 사용방법은 특히 여성분들이 주목해서 보세요. 여성분들의 경우 치마를 입으시는 경우가 종종 있으실꺼에요. 치마를 입으시기 전에 치마 안쪽의 단에다가 4~6번 정도 향수를 뿌려보세요. 자리에 앉을 때나 일어설때, 옆에 앉아 있을때 향이 상대편의 후각을 자극할 테니깐요. 특히 데이트, 미팅, 소개팅 등 이성과의 만남을 가질때 이 방법을 쓰시면 더 효과적으로 상대방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남자분들도 남자만의 향수를 사용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는 수트 안쪽에 혹은 넥타이 안쪽에 향수를 뿌려 놓으면 살짝 움직일때 은은향 냄세가 퍼져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향수는 직접 바깥에 뿌리는 것보다 안쪽에 뿌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에요. 바깥에 직접 뿌리게되면 향수의 본래 성능의 60%정도 밖에 사용 못하는 꼴입니다. 안쪽에 뿌려서 바깥쪽으로 천천이 퍼지게 하는 것이 더욱 은은하게 퍼져 향수의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향수의 유통기간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점 중의 하나가 향수의 유통기간일 것입니다.
향수의 유통기간은 식품처럼 딱 부러지게 'XXXX년 △월 ○☆일' 이렇게 표시된 향수는 거의없습니다. 통상적으로 약 24.6%정도만이 표기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제조일로부터 3년 정도를 향수의 적정 유통기간으로 봅니다. 그 이상 지난 제품의 경우는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 셈이죠.
올바른 향수 보관법
대부분의 많은 분들이 향수를 보관하는 법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대충 화장대 위에 올려놓던지 서랍장 위에 올려놓으시는데 그것은 올바른 보관법이 아닙니다.
향수의 경우 일단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향수도 일종의 화학제품이기 때문에 햇빛을 받을 경우 화학적으로 반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직사광선은 쥐약이라고 할 수 있죠. 실험실에 가보면 갈색 병에 시약을 보관하는 것을 종종 보실 수 있는데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직사광선이 들지않는 곳에 보관하세요. 더불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향수는 은근히 민감하다...
향수는 또한 13~15도 정도의 온도가 되는 장소에서 보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향수는 화학 제품입니다.(천연 향료를 사용한다고 해도 그 방향성 향료는 일종의 유기 화학물입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원액이 반응하여 산화되어 버리거나 분해되버립니다.
그러므로 열기가 있는 곳, 예를 들면 스탠드 옆이나 컴퓨터 옆, 그리고 전열기구가 있는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향수를 괴롭히지 않는 보관법입니다.
향수는 한번이라도 펌핑하셨다면 꼭 뚜껑을 닫아두고, 아낌없이 사용하셔야 합니다. 향수를 한번 이상 뿌린다는 것은 향수가 진공상태를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즉 공기와의 접촉이 시작된 동시에 아주 적은 양이지만 지속적으로 증발이 일어나는 것이죠. 억울하게 사용도 못해보고 공기중에 향수를 날려보내는 것보다야 사용하는 것이 낫겠지요?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됩니다. 향수가 흔들흔들 거리면 가만히 보관하는 것보다 더 빨리 날아가 버리거든요. 괜히 소중한 향수라고 서랍장에 보관하시면 낭패보실 수도 있습니다. 사용할려고 서랍을 열었는데 향수가 확 줄어있으면 정말 속상하겠지요.
그러니 한번 이상 펌핑하셨다면 뚜껑을 잘 닫고 움직임이 없는 곳에 보관하세요. 그리고 아낀다고 보관만하지 마시고 팍팍 써주세요. ^^
안그러면 쥐도 새도 모르게 야금야금 향수가 줄어들테니깐요...
아직 몇가지 더 알고 있어야 할 향수 상식이 있지만 오늘은 이만 줄일께요. ^^*
너무 길면 지겨워 하실꺼 같더든요~
그럼 다음 페이지에서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