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새 교회, 가정교회
최영기 지음 / 두란노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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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독교인들이 교회의 위기를 이야기한다. 더 이상 교회에 미래는 없다고 하기도 한다. 인터넷 상에는 기독교에 대해 옹호의 글보다는 저자의 글이 난무하고 있다. 교회 내에서도 분열과 교만이 판치고 있고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는 목회자는 찾기 어렵다. 정말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의문이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자는 이 위기의 극복방법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수 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즉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는 것만이 해결방법이라는 것이다. 16세기 종교개혁가들이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벌인 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바로 그 운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바로 신약교회, 가정교회를 그 모델로 하고 있다. 저자는 41세에 신학교에 들어가 44세에 목사 안수를 받고 그 후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20년간 가정교회 사역을 벌여왔다.


가정에서 신앙의 전달 기능이 회복되어야 교회의 위기가 극복될 것이라는 대전제에 공감한다. 또한 가정이 하나의 교회공동체가 되어 삶을 나누며 비전을 공유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러한 가정교회의 핵심 가치로 3축 4기둥을 제시한다. 3축이란 목장 모임, 삶 공부, 주일연합예배를 지칭한다. 또한 4기둥이란 교회의 존재목적, 보여주는 제자훈련, 교회 사역 분담, 종의 리더십을 말한다.


가정교회 사역을 감당하다보니 그 자체가 영혼구원의 도구는 아니었지만 많은 비신자들을 구원하게 만드는 역할도 감당하였다고 소개한다. 다시 말해 성경적인 교회로의 회복이라는 목표달성과 함께 영혼구원과 신앙의 전수까지 여러가지 열매를 맺게 만드는 사역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가 가정교회 사역을 하면서 경험한 노하우들을 소개하는 이 책은 목회자는 물론이고 교회의 위기에 공감하는 평신도들도 읽으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교회의 위기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만이 우리의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믿는다. 우리 개개인의 삶이 성경적이어야 함은 물론 우리가 속한 가정, 그리고 교회의 모습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모습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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