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하라, 나는 자유다 - 허핑턴 포스트 창립자 아리아나 허핑턴이 여성들에게 전하는 용기 있는 삶의 지혜
아리아나 허핑턴 지음, 이현주 옮김 / 해냄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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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장 영향력있는 뉴스 사이트라고 평가받은 허핑턴 포스트의 ‘허핑턴’이 사람 이름인 것을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었다. 그리고 그 허핑턴이 창립자의 이름이며, 그 창립자가 ‘여자’라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동안 칼리 피오리나, 멕 휘트먼 등 IT나 미디어 업계의 여성 CEO는 많았지만 그녀들의 경영철학을 담은 책은 종종 있었던 반면에 인생철학을 담은 책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담대하라’라는 책 제목의 문구처럼 담대한 여성, 용기있는 여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1950년 생인 저자 ‘아리아나 허핑턴’은 허핑턴 포스트로 뒤늦게 미디어 업계에 뛰어들면서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돌풍의 원동력이 되었던 그녀의 마인드가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저자는 먼저 외모의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나약한 여자들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의 비결은 정신에 있다고 조언한다. 정상 체중인 여성의 75%가 스스로를 뚱뚱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니 외모에만 치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물론 외모에 전혀 신경쓰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운동도 하고 잠도 충분히 자서 건강한 생활을 통해 의미있는 활동에 몰두할 것을 충고한다.

 

진정한 당당함은 태어날 때의 몸 그대로를 사랑할 때 생겨난다. 몸은 자신의 개성과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이다. - p.41

 

저자가 바라는 여성상은 두려움이 없는 담대한 여성이다. 이러한 담대한 여성의 모습을 외모만 추구하지 않는 담대함을 이야기하는 1장부터 일에서의 담대한, 돈에 대한 담대함, 사랑에 대한 담대함, 리더십과 말하기에 대한 담대함 등 여성이 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환경에서의 담대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동안 여성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들이 많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피해의식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여성들이 바라보아야 할 남성은 정복이나 도전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를 같이 만들어나갈 동반자라고 보는 인식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저자가 말하는 담대한 여성이란 바로 이런 여성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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