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책도착 포스팅을 게을리한 죄로 최근 열심히 책도착 사진을 찍고 글을 올리고 있는 햇살박이 씨. ^^;
최근 심취한 문학 장르를 제외한 다른 분야의 지른 책들을 모아 찍었다.
아아, 나의 잡식 취향이여, 영원하랏!! ㅎㅎ




버스트(bursts) /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 동아시아

오랫만에 구입한 자연과학도서이자 동아시아의 책.
복잡계 네트워크 과학의 권위자이자 <링크>의 저자 바라바시 교수의 후속작으로
기존의 과학서적과 다른 파격적(?)인 형식으로 구성된 독특한 과학서적이다.
과학이 인간의 미래 행동까지 예측할 수 있을까, 인간의 모든 행동은 예측 가능한가, 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책은
다양한 예를 통해 쉽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비교적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순우리말 사전 / 김선철, 김원희 / 열린박물관

한글날을 맞아(라고는 하지만 실은 훨씬 전에) 들인 우리말책.
초중등용이긴 하지만 순우리말을 잘 정리해 둔 책이라 이번 반값할인에 한 권 모셨다.
당근 초중등 아그들이 보기에도 좋다. 삽화도 같이 있어 재미도 있고. ㅎㅎ
참고로 반값할인은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시라능~ :)



 

울기엔 좀 애매한 / 최규석 / 사계절출판사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100도씨》, 《습지생태보고서》 등
사회적 문제점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작가 최규석의 신작 만화 《울기엔 좀 애매한》이 나왔다.
근데 전작들과 달리 책 판형이 A4 크기의 큼직한 크기라 책 받고는 어디 꽂을지 좀 애매했던;; - .-;
여튼 이책 역시 전작처럼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특유의 유머로 잘 녹여내면서도 쿡~하고 건드리는 걸 잊지 않는다.





심야식당 / 아베 야로 / 미우

어딜가나 요리만화 최고의 책으로 꼽히고 있는 아베 야로의 《심야식당》
일본만화를 별로 안 보는 터라 이제서야 그의 만화를 만났는데,
사전에 너무 극찬을 들어서뤼 나쁘진 않았지만 기대보다는 조금 소소했다능; ^^;
지난번 추석연휴 책읽기에 포스팅을 올렸고 발로 막 써놓은 리뷰를 조만간 올릴 예정인고로 여기서는 그만 skip.





일러스트 연습BOOK / 이그루 다이닝 / 중앙북스

올드독 정우열 님의 블로그 깜짝 이벤트에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선착순 5인에 들어 내게 온 책.
1분의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이들이 접속해 댓글을 남길 수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된 이벤트였다고나 할까. ㅎㅎ
올드독 님이 추천사를 쓰셨는데, 책이 비닐패킹이 되어 있어 추천사가 겉에 스티커로 붙어있었다. ^^;

그림에 특출난 재능은 없지만 그래도 그리기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내내 관심분야인데
쉽게 즐겁게 그림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니 기대된다. :)




더불어..!!
올드독 님의 그림 엽서가 선물로 함께 담겨 왔다. ^ㅇ^

혹시라도 사인이라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가 책이 비닐패킹되어 있어 잠시 실망했는데,
이렇게 직접 그리고 쓰신 엽서가 같이 담겨 있어 어찌나 반갑던지!!
그림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자필이 만화의 글자체 그대로인 게 더 신기했다능. ^^;
올드독님, 알랍~♡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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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책과 노니는 방의 새내기 책 목록을 작성을 게을리한 결과
내게 온 책들에 대한 포스팅도 잔뜩 밀려버리고 말았다. 앞으로 숨가쁘게(?) 올려야 할 듯. ^^;

친절한 미애님이 이번에도 좋은 책 5권을 지난 두달에 걸쳐 보내주셨다.
매번 좋은 책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
지난주에 숨가쁘게(?) 2권을 연이어 읽었는데 두 권 모두 넘 잼났다.
남은 3권도 얼른 읽어봐야지! ^^





그래요, 무조건 즐겁게! / 이크종(임익종) / 예담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웹툰으로 담은 이크종의 첫책.
처음엔 팬티만 입은 변태스러운(!) 복장의 캐릭터에 조금 반감이 생겼지만,
작가의 인터뷰를 먼저 읽고 호감이 형성된 상태에서 책을 만나서 그런지
그 반감은 금세 사라지고 곧 호감으로 바뀌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을 재치있게 잘 담은 웹툰 만화. :)





다이아몬드 인생 / 조신영, 박현찬 / 위즈덤하우스

《경청》을 공저했던 조신영-박현찬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내놓은 자기계발서.
자기계발의 과정을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되기 위한 연마의 과정에 빗대어 풀어낸다.
기존의 자계서처럼 스토리텔링 방식을 바탕으로 하되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의 형식을 도입해
읽는 재미를 한결 더해준다. 이책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와 함께.





마중물 / 박현찬 / 위즈덤하우스

《경청》,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등을 썼던 박현찬 님의 신작 자계서이자,
《배려》, 《경청》을 잇는 위즈덤하우스의 한국형 자기계발서 3부작의 완결편이라고.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제목인 '마중물'의 의미가 궁금했는데,
'마중물'이란 메마른 펌프에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먼저 붓는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라고.
이책은 아직 읽진 못했는데 앞서 재미있게 읽은 《다이아몬드 인생》처럼 추리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다니 기대된다. :)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 신현림 / 예담

제목이 너무 가슴에 와닿았던 신현림 시인의 에세이.
점점 사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요즘
그에 비례해 사랑할 시간이 자꾸 줄어드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런데 사랑할 시간이 없다는데 나는 누구를 만나야 할까..





돈 없고 빽 없고 운이 나빠도 리치! / 리처드 세인트 존 / 위즈덤하우스

아무 것도 없이 시작해서 백만장자가 된 저자가, 10년 동안 500명의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한 결과
성공과 돈을 좇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었던 500명의 성공노하우를 정리한 책이다.
저자의 표현을 따르지만 이책은 '리치:Rich'라는 제목과 달리 '부자가 되는 법'이 아니라
'성공하는 법'을 알려주는
성공학 관련 책이라 할 수 있다.
이책은 서문만 읽었는데 저자의 말투가 아주 가볍고 재미나서 기대되는 책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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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두 번 이곳 도서관에서는 책교환전이 열리는데, 올해도 얼마전 도서교환전이 열렸다.
2006년 이후 출간된 책을 가져가면 1인당 2권까지 다른 책으로 교환할 수 있는데,
친절한 엄마 님의 협조로 이번엔 4권의 책을 바꿔올 수 있었다. 흐흐, ^^

도서교환전에는 시민들이 가져온 책들 외에도 도서관에서 준비한 새책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올해도 역시 그 수는 많지 않았지만 탐나는 신간들이 적잖게 눈에 띄었다.
허나 대부분은 이미 갖고 있는 책이고(^^;) 또 교환할 수 있는 책이 한정적이라
그중에서 오랜 고민 끝에 고르고 골라 4권의 책을 교환했다.
그렇게 내 손에 들어온 책들이 바로 사진의 책들!! (사진엔 한 권이 빠졌다. ^^;)





운명이다 : 노무현 자서전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엮음, 유시민 정리 / 돌베게 

매대에 놓여있는 책등을 살피다가 이책 제목을 보는 순간 바로 집어들었다.
언젠간 읽어봐야지 하고 찜해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다뉘!
이책의 제목처럼 이책을 만난 것도 정말 운명처럼 느껴지더라는. ^^




더불어숲 / 신영복 / 랜덤하우스코리아

운명이다,와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집어든 책.
신영복 님의 책을 많이 읽진 못했지만 계속 많이 읽고 싶어 탐나는 책이다.
98년 1,2권으로 출간된 책을 2003년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합본으로 재출간한 책이란다.




설득의 심리학 / 로버트 치알디니 / 21세기북스

예전에 도서관에서 이책을 빌려 읽고는 웬만한 심리학 서적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책이 내 품에 들어오기까지는 꽤나 긴 세월이 걸렸다. 그것도 이렇게 의외의 루트를 통해서.
다시 만나 반갑다. 이미 소장중인 2권 옆에 정답게 꽂아두어야겠다.




관절염 / 고용곤 / 넥서스북스

작년부터 무릎 관절이 부쩍 안 좋아지신 엄마를 위해 고른 책.
책 중간중간에 형광펜도 칠해져 있고 메모도 있는 중고책이라 조금 망설여지긴 했지만
대충 책내용을 살펴보니 내용이 꽤 실해서 고민 끝에 골라왔다. 엄마께 도움이 되었음 좋겠다. :)


그리하여 4권의 책 중에 관절염 책은 부모님께 드리고 사진의 3권은 내 차지가 됐다.
읽은 책을 건네고 흥미로운 새책을 받아올 수 있어 뿌듯했다.
이런 도서교환전이 앞으로도 좀 자주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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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새 박스/새 봉투 인증샷 찍고 적립금 받자!




지난번 알라딘에서 택배가 왔는데, 택배 박스가 좀 달라졌더라구요?
어랏, 뭐야? 상자 새로 만들었나? 했더니 이번에 도착한 택배 역시 달라진 박스에 담겨 왔더군요.
오호~ 찾아보니 알라딘에서 새로 바뀐 로고를 적용한 새 디자인으로 꾸민 박스를
얼마전부터 알라디너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대요. 제게 온 박스가 바로 고녀석들이구요~ ㅎㅎ




알라딘의 새 박스 출시(?) 기념으로 집에 있던 예전 박스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봤어요.
이를테면 언니-동생이 같이 한 가족사진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새 박스와 에전 박스를 나란히 배치해 두었더니
새롭게 바뀐 로고부터 상자의 색깔과 디자인까지 달라진 부분들이 눈에 더 잘 들어오네요. ^^




앞으로 계속 만나게 될 새 박스끼리 같이 찍어봤어요.
그런데 얘들이 오는 동안 고생을 좀 심하게 했는지 여기저기 찌그러져 상태가 그다지 좋진 않더라구요. ^^;





요건 예전 박스와 새 박스의 정면 비교샷이에요. 아래 것이 예전 박스, 위의 것이 새 박스랍니다.
정말 지니의 요술램프 같은 신비한 연기에 휩싸여 있던 알라딘의 로고는 한결 단정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램프로 바뀌었어요.
박스에는 파란색 램프지만 알라딘 홈피에는 알록달록 램프가 떠 있는 거, 알라디너라면 모두 아시죠? ㅋ
갠적으로 예전 로고가 더 끌리지만 새 로고도 자꾸 보다보면 정이 들겠죠. ^^;




이건 상자의 옆면이에요. 알라딘 주소와 고객센터 전화번호만 크게 적혀 있던 예전 박스에 비해
새 박스는 한쪽 귀퉁이에 자리잡은 램프에서 요술 같은 무언가가 방울방울 나오는 있는 느낌이라 훨씬 좋았어요.
알라딘 주소와 고객센터 번호도 한쪽에 정갈하게 적어두었구요.

아참! 알라딘의 로고처럼 알라딘의 주소도 살짝 바뀌었답니다.
기존의 aladdin에서 aladin으로 d가 하나로 줄었어요. 조금 더 고객의 편의를 위한 조치라고 해요.
물론 주소창에 기존의 aladdin.co.kr로 넣어도 알라딘으로 연결이 된답니다. ^^




아! 그리고 박스를 봉하는 알라딘의 테이프도 달라졌답니다! (예리한 눈빛!! ㅋㅋ)



새로운 테이프에는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알라딘!'이라는 글귀를 빼고
기존의 알라딘 주소에 램프 로고를 넣었답니다. 예전 것보다 한결 깔끔한 분위기를 내고 있어요.




'알라딘 고객님의 주문입니다. 소중하게 배달해주세요."라는 문구는 예전 박스보다 한결 커졌어요.
더불어 송장에도 알라딘의 알록달록한 새 로그가 들어가 있답니다. (위의 것이 새 박스!)




어떤가요? 새롭게 변신한 알라딘의 새 박스 디자인, 마음에 드시나요? ^^
저는 전체적으로 더 깔끔해진 것 같아 좋더라구요.

다만 상자의 겉부분의 디자인만 달라졌을 뿐, 
책무게를 지탱하는 박스의 두께나 단단함 같은 실질적인 부분은 예전과 별차이가 없어 조금 아쉬웠어요;; 





♡ ♥ ♡ ♥ ♡ 



그러나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택배 박스를 열었을 때였답니다.
전부터 알라딘의 책포장 상태에 대해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요.
이번 택배에는 한 권 한 권 뽁뽁이로 정성스레 감싸둔 책포장을 보고 그만 감탄해 버렸다죠!!

뭐랄까. 이번에 받은 택배는 상자 디자인만 달라진 게 아니라 
박스 속 문제점이었던 책포장 부분을 본질적으로 개선한 듯한 느낌이었어요. *ㅇ*




멀리 갈 것도 없이 9월에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했다가 책끝이 저렇게 다 휘어지고 구겨져서 오는 바람에
틴케이스에 담겨 비닐패킹된 채로 온 《보통의 존재》를 제외하고는 전부 교환을 해야했어요. 
교환되어 온 책들은 대부분 처음보다는 조금 나았지만 몇몇 책은 결국 반품을 했다지요.
알라딘을 사랑하지만 정말 이런 책이 올 때면 저도 모르게 욱~ 하게 되더라구요. - ,-;
아, 우울했던 과거의 알라딘의 책포장 모습이지요...


그.랬.던. 알.라.딘.이 !!!



요렇게~ 바뀌었답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뽁뽁이로 책 한 권 한 권을, 심지어 사은품까지 모두 감싸서 담아 보냈더라구요!!
포장이라고는 에어팩 한두 개 올려두는 게 고작이었던 예전 포장에 비해 너무도 달라진 모습이라죠!! @@




감동의 도가니에 빠져 뽁뽁이를 풀었더니 그 안엔 또다른 놀라운 것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이렇게!! 책에 때가 묻지 않게 비닐 포장지에 넣어 봉해두었더라는! *ㅇ*

세상에나~ 알라딘, 너, 너무 한꺼번에 심하게 변하는 거 아니니?
진작에 이거 반만이라도 좀 하지 그랬어!!! .. 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였다죠. ^^;



그런데 책마다 뽁뽁이 포장하면서도 또 그전에 비닐 포장지에 넣어 보내는 건
이왕이면 깨끗하고 상하지 않은 책을 받고 싶은 고객의 요구에 정말이지 잘 부합하는 서비스이지만,
한편으로는 과잉포장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만큼 손도 많이 갈 거구요.

또 책을 꺼낸 저 비닐 포장지를 재활용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요? 
아마 대부분의 고객들이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리지 않을까요?
돈으로 따지면 얼마 안 될지 몰라도 환경을 생각할 때 이 비닐 포장은 조금 과한 것 같아요.

저도 책 상태에 민감한 편이지만, 그리고 이렇게까지 꼼꼼하게 정성스레 포장해서 보내주신 책에 엄청 감동했지만,
굳이 비닐포장까지는 씌우지 않아도 책마다 감싸주는 뽁뽁이 포장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뽁뽁이만 잘 싸주셔도 책은 대부분 무사히 잘 도착하거든요. ^^


아! 그런데, 이렇게까지 적었는데, 이제서야 문득,
제게 온 《책과 노니는 집》만 비닐포장지에 담겨온 거면? 이란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죠;;
아아, 그런 거면 완전 혼자 오버한 꼴인뒈~ 쿨럭;;
다른 알라디너들에게 도착한 책들은 어떤가요? 정녕 제 책만 요렇게 감동 포장으로 온 건.. 아니겠죠? 

10월 초에 새박스에 담겨 도착했던 조정래 님의 《허수아비의 춤》은 한 권임에도 박스에 담겨왔었는데요.
아마 봉투에 넣기엔 책이 너무 두꺼워서 그렇지 않았나 싶어요. 그건 그렇고 그책에 뽁뽁이가 싸여있었는지는 기억이 잘..;;
아아, 이 의문점을 풀기 위해서라도 다른 책을 더 주문해 봐야 하나;; ^^;;




같이 주문했던 《보노보노》 1,2 권은 자체로 비닐 패킹이 되어 있는 책이구요,
《책과 노니는 집》과 그책에 딸려오는 사은품 메모지는 따로 비닐팩에 담겨 있었어요. ㅎㅎ

여담이지만, 만화 《보노보노》 시리즈가 품절되어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으시던데요.
현재 10권까지 새로 출간되어 판매중이랍니다. 예전 책과 똑같은데 가격만 올랐대요. ^^;;
어쨌거나 저는 이번에 10권까지 모두 질렀답니다. 아웅~ 보노보노 늠 좋아효!! ^ㅂ^








* * *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이글을 쓰다가 잠시 멈추고 다른 알라디너들의 책도착샷들을 찾아보았는데요.
흠흠. 책포장도 뽑기운이란 말인가!! @@
포장 담당자가 어떤 분이냐에 따라 책포장 상태도 많이 달라지는 걸까요? 정녕? ^^;;

열심히 돌아다녀본 결과 못 본지 오래되어 사라진 줄 알았던 알라딘 자동책포장에서부터
예전과 마찬가지인 큼지막한 에어팩 두어 개가 든 포장, 제가 받은 것까진 아니지만 비교적 꼼꼼하게 한 포장까지 ..
박스는 모두 알라딘의 새 박스로 바뀌었지만 그 속의 책들을 담은 포장 상태는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아하하~ 이거 넘 재밌는걸요!
하지만 중요한 건 이번 택배가 이제껏 알라딘에서 온 가장 정성스런 손길로 책을 포장해 주신 택배였다는 거죠!!
이게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그 감동과 고마움, 오래오래 기억할게요~ ^ㅅ^







 ♡ ♥ ♡ ♥ ♡ 

아, 그리고 이건 뽀나스 사진~! ㅎㅎ



전 택배를 자주 받는 것 만큼이나 자주 보내기 때문에 택배 박스 대부분을 방 한 켠에 모아서 챙겨두는 편이에요.
이번에 알라딘 예전 박스와 비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런 이유가 한 몫 하기도 했구요. ^^;
택배 박스는 필요와 크기에 따라 간혹 간이 책꽂이나 임시 보관함으로 변신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가장 많이 하는 재활용은 바로 본분에 충실해 다시 택배 박스로 재사용하는 거죠. ㅎㅎ

얼마전 올케가 울집에 두고 간 조카의 한복을 좀 보내달라는 부탁을 해왔는데요.
한복이 흔들리지 않는 크기의 상자를 찾다보니 이번에 도착한 알라딘 새 박스가 딱 맞더라구요.
바닥에 뽁뽁이를 깔고 예쁘게 접은 한복을 넣은 다음 위에 다시 뽁뽁이로 덮어주니 빈공간 없이 꽉 차서 안성맞춤!
테이프로 단단히 봉해서 택배로 보내주었답니다. 그렇게 조카의 한복을 담은 알라딘 박스는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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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듯 말듯 우리말 바루기 - 어휘력이 자라는 초등 교과서 낱말편
이상배 지음, 최남진 그림, 김선철 감수 / 뜨인돌어린이 / 200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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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듯 말듯 우리말 바루기 | 이상배 | 뜨인돌어린이 | 2007.10 


세계화를 외치며 온나라가 영어공부에 열심이다. 영어 조기교육 운운하며 조기 유학이나 연수가 급증하더니 급기야 얼마전부터는 영어가 초등학교에 정식과목으로 채택되었다. 세계공용어인 영어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영어교육 바람에 정작 가장 아끼고 보듬어야 할 우리말이 천시받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둘 다 잘하는 것 만큼 좋은 건 없겠지만 아직 우리말도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영어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해 가르친다는 점은 못내 아쉽다.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한글 파괴현상도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언어가 시대의 흐름따라 변화하는 건 당연한 사회현상이지만, 문제는 올바른 기본조차 모르는 아이들이 주변에서 흔히 쓰는 잘못된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기본을 알고 때에 따라 재미로 쓰는 것은 그렇다쳐도,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읽다 보면 기본적인 단어들의 맞춤법조차 틀리는(그러니깐 몰라서 틀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중 [가르키다/가르치다, 잃어버리다/잊어버리다, 다르다/틀리다, 안-/않-, 안돼/안되]는 등은 특히 많이 틀리는 단어들이다.

《알듯 말듯 우리말 바루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우리말 안내서다. 초등 교과서를 바탕으로 꾸려진 이책은 1장은 틀리기 쉬운 낱말을, 2장은 뜻이 다른 말과 습관적으로 쓰는 말을, 3장은 살려서 써야 할 아름다운 우리말을 소개하고 있다. 초등학생용 책이라고 우습게 보진 마시길. 당연히 안다고 생각하는 내용부터 우리가 일상적으로 또는 무심코 틀리는 잘못된 단어나 낱말 들까지 책 구석구석에 세세하게 잘 담겨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보니 중간중간 지겹지 않게 그림도 등장하고, 단어가 쓰이는 예문을 통해 그것의 정확한 뜻과 올바른 예시를 살펴보고 마지막으론 배운 것을 다시 연습할 수 있게 꾸며두었다. 각각의 단락 끝에는 '국어 놀이마당'이란 단락을 두어 본문에 나오는 내용 이외의 품사나 문장부호 등 주요 국어 지식을 놀이형식으로 다루어 재미있게 국어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큰 단락의 마지막에는 '국어 겨루기' 꼭지를 통해 그 단원에서 배운 내용을 문제를 통해 총정리하고 틀린 부분을 점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영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국어 실력은 또다른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꼭 그것 때문은 아니더라도 늘 접하고 사용하는 우리말이기에 그 소중함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반성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우리가 우리말을 아끼고 가꾸지 않는다면 누가 우리말을 사랑해 주겠는가.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우리말 교육으로 그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알듯 말듯 우리말 바루기》는 어린이들이 재미있는 방법으로 국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우리말에 약한 어른들이 보아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우리말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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