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두 번 이곳 도서관에서는 책교환전이 열리는데, 올해도 얼마전 도서교환전이 열렸다.
2006년 이후 출간된 책을 가져가면 1인당 2권까지 다른 책으로 교환할 수 있는데,
친절한 엄마 님의 협조로 이번엔 4권의 책을 바꿔올 수 있었다. 흐흐, ^^

도서교환전에는 시민들이 가져온 책들 외에도 도서관에서 준비한 새책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올해도 역시 그 수는 많지 않았지만 탐나는 신간들이 적잖게 눈에 띄었다.
허나 대부분은 이미 갖고 있는 책이고(^^;) 또 교환할 수 있는 책이 한정적이라
그중에서 오랜 고민 끝에 고르고 골라 4권의 책을 교환했다.
그렇게 내 손에 들어온 책들이 바로 사진의 책들!! (사진엔 한 권이 빠졌다. ^^;)





운명이다 : 노무현 자서전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엮음, 유시민 정리 / 돌베게 

매대에 놓여있는 책등을 살피다가 이책 제목을 보는 순간 바로 집어들었다.
언젠간 읽어봐야지 하고 찜해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다뉘!
이책의 제목처럼 이책을 만난 것도 정말 운명처럼 느껴지더라는. ^^




더불어숲 / 신영복 / 랜덤하우스코리아

운명이다,와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집어든 책.
신영복 님의 책을 많이 읽진 못했지만 계속 많이 읽고 싶어 탐나는 책이다.
98년 1,2권으로 출간된 책을 2003년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합본으로 재출간한 책이란다.




설득의 심리학 / 로버트 치알디니 / 21세기북스

예전에 도서관에서 이책을 빌려 읽고는 웬만한 심리학 서적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책이 내 품에 들어오기까지는 꽤나 긴 세월이 걸렸다. 그것도 이렇게 의외의 루트를 통해서.
다시 만나 반갑다. 이미 소장중인 2권 옆에 정답게 꽂아두어야겠다.




관절염 / 고용곤 / 넥서스북스

작년부터 무릎 관절이 부쩍 안 좋아지신 엄마를 위해 고른 책.
책 중간중간에 형광펜도 칠해져 있고 메모도 있는 중고책이라 조금 망설여지긴 했지만
대충 책내용을 살펴보니 내용이 꽤 실해서 고민 끝에 골라왔다. 엄마께 도움이 되었음 좋겠다. :)


그리하여 4권의 책 중에 관절염 책은 부모님께 드리고 사진의 3권은 내 차지가 됐다.
읽은 책을 건네고 흥미로운 새책을 받아올 수 있어 뿌듯했다.
이런 도서교환전이 앞으로도 좀 자주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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