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ünter Grass (1927. 10. 16 ~ 2015. 4. 13)


<양철북>으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1999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대학에서는 시각예술을 공부했으며 특히 조각에 집중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에 광산에서 일하며 석공 경력을 쌓았던 게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독일군 무장친위대(SS)에 복무하다 포로로 잡혀 종전을 맞았습니다.

무장친위대는 강제 징병이 아니라 자원 입대 형식이었기 때문에 논란이 끊이지 않았고

2006년에는 작가 자신이 당시의 자원 입대를 인정한 바도 있습니다.


철없던 시절에 엮여든 과오가 마침 역사에 길이 남을 비극과 이어져 있었다면,

그리고 그 사람이 세계에 대해 뭘 쓰는 일을 하게 되었다면. 역시 벗어날 수 없었겠지요.

남은 일생을 시대의 과오와 대결하면서 그 부조리를 고발해 온 작가였습니다.

어두운 시대에 얽힌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짊어지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많은 이들에게 보여준 사람이었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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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4 12:2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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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2 09:0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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