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드 44 뫼비우스 서재
톰 롭 스미스 지음, 박산호 옮김 / 노블마인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필연적으로 그 시대를 묘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범죄를 수사하는 방법은 그 사회를 지배하는 편견과 우선순위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리트머스 테스트가 되는 셈이다. 


결말. 파벨(레오)의 동생 안드레이가 형에 대한 비이성적 태도에서 사건들이 벌어졌다고 결말을 짓는 것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이 형을 보기위한 동생의 계획이었다는 설정은 그다지 설득력은 가지 않는다. 둘의 관계에 대한 정보를 숨기고 두사람을 교차하는 방식. 즉 범인을 쫓는 자와 살인을 저지르는 자에서 유도당하는 자와 유도하는 자의 관계로 변화시키는 방식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이 소설은 결국 과거를 잊으려는 자와 과거를 잊지 못하는 자의 대결이지만, 그 '대결'로서의 재미와 흥미는 없다. 오히려 중반까지 부인을 죽여야 되는 딜레마에서 부인의 임신을 알게되는 과정까지가 이야기로서 매우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그 이후는 레오가 아이들에대한 살인 사건에 집착을하게 되어 수사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레오 또한 감시의 대상이라는 것이 이 수사에 흥미를 더해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로지 태어나는 것만이 죽으니, 탄생은 죽음에 진 빚이다"


지구에는 특별한 목적을 가진 기계들이 있어.

바로 센서야.

감각을 하는 게 그것들의 목적이야.

그런데 고통을 감지하는 센서는 없어.

나는 그렇게 만들어진 것 같아.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내 앞을 지나가면 그들의 고통이 내 영혼을 짓눌러.

그들이 지고 가는 삼의 무게로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뛰지마, 네가 이 우주의 중심이야.(133)


"동물은 죄가 없다. 아니, 죄를 지을 수 조차 없지. 죄를 짓고 고통을 느끼고 용서를 구하는, 그래서 구원에 이르는 게 바로 인간이다."
"죄, 잘못, 인간, 동물. 이런 식으로 모든 것을 구분하는 게 바로 인간이에요. 그러니까 잘난 척을 하는 거예요. 내가 인간이다. 내가 제일 위에 있다. 나는 죄를 안다. 동물은 모른다. 그러니까 우리는 동물은 죽여도 된다. 이런 식이에요." - 아비
83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를 볼 때하고 비슷한 것 같아. 우리는 서로의 눈을 들여다보지. 그리고 아주 잠깐 동안 서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 그렇지만 호랑이가 몸을 돌려 사라지면 그런 일은 아예 일어나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잖아. 너, 어떤 애 인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아까 잠깐 그런 기분이 들었어." - 아비
138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나무를 베기 전에 나뭬게 용서를 구했대. 그들은 나무가 사라진다는 것이 뭘 의미하는지 알았던 거야. 나무에게 용서를 구함으로써 그들은 나무의 부재를 받아들일 수 있게 돼. 평생 보던 나무를 베어 없앤다는 것은 자기 마음의 일부를 잘라버리는 것과 같아. 그들에겐 화폐가 없었어. 사물과 그들은 직접적으로 맺어져 있었어. 돈을 받고 일을 한다는 의식이 너의 참인식을 가로막았고 그 때문에 너는 큐브를 느낄 수 없었을 거야." - 아비
147
"코끼리를 어릴 때부터 줄에 묶어놓고 키우면 나중에 커서 힘이 생긴 뒤에도 줄만 묶어놓으면 꼼짝을 못 한다는 거야. 자기한테 그런 힘이 있는 줄 모른다는 거지." - 아비
160
용기, 그것은 죽음의 가능성을 일소에 부치는 허세에서 온다. - 아비
57
슬픔에는 마음이 뜨거워지는, 그러니까 서러움에 가까운 감정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마음이 차가워지는, 비애에 가까운 심사도 있다. - hannyyap
134
"뛰지마. 네가 이 우주의 중심이야." - hannyyap

지나간 기억은 외려 생생해지기만하는데, 새로운 경험은 그에 터무니없이 미달한다는 것을 거듭 하여 깨닫게 될 때, 인생은 시시해진다. 나는 너무 일찍 그것을 알아버렸다. 


누가 그랬던가. 인간의 일생이라는 것은 고작해야 과거에 읽은 어떤 소설보다 조금 더 잘 기억이 나는 한권의 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야 만다. 


스티븐 디스태블러라는 미국의 조각가는 이런 말을 남겼다. "예술가는 작업하지 않는 고통이 작업의 고통을 넘어서지 않는 한 일하지 않는다. "


사실에서 출발한다고 해서 다 사실은 아니고, 상상에서 시작됐다고 다 허구는 아닌 것이 소설의 세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여섯 살 때부터 카메라를 수집했다. 외할아버지가 은퇴해 포트로더데일의 콘도에 살고 있었는데, 거기서 탁자에 놓인 낡은 브라우니 카메라를 보았다. 나는 브라우니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들여다본 순간 그 즉시 사로잡혔다. 마치 작은 구멍을 통해 세상을 엿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한 개의 이미지로 시야를 좁힐 수 있어 주위 모든 사물을 다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감수성이 예민한 여섯 살짜리 꼬마를 가장 크게 만족시킨 건 렌즈 뒤에 몸을 숨긴 채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꼬마는 카메라 렌즈를 자기 자신과 세상 사이를 가로막는 벽처럼 사용했다. - 알라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나와 함께 학교를 다녔던 거의 모든 아이들에게 ‘성취’라는 말은 단 하나의 의미, 즉, ‘큰돈을 벌다’라는 뜻으로 통했다. 백만 달러 단위의 연봉. 계급 사다리의 맨 위쪽에 오르거나 안정적인 전문직에 뛰어들어야만 얻을 수 있는 돈. 나는 아버지가 제안한 로스쿨 예비과정을 마쳤지만(틈을 내 사진 수업도 들었다), 마음속으로 늘 다짐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에게 더 이상 생활비를 의지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면 ‘성취’라는 말과 완전 작별하겠다고. - 알라딘
사람도 없었다. 여름이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여름에는 달빛 아래에서 핫도그를 먹는 게 로맨틱하다고 생각하는 피서객들로 붐빌 테니까. 다행히 오늘밤에는 달도 없었다. 내게는 어둠이 절실히 필요했다. 
조심스레 돛을 내리고 갑판으로 내려갔다. 이제 시작할 때라고 생각하자 갑자기 가슴이 답답했다. 그러나 ‘하나하나 차례대로 하면 돼’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 알라딘

월스트리트 변호사 벤 브래드포드가 대서양에서 요트 화재와 폭발로 사망한 지 12일이 흐른 지금 뉴욕 주 경찰 수사관은 네 가지 사망 원인을 제시했다. 
뉴욕 주 경찰의 자넷 커트플리프 대변인이 오늘 기자들과 만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블루칩 호의 잔해를 철저히 감식한 결과, 이 사건의 수사는 이제 종결짓기로 했으며…….’ 
내가 학수고대했던 기사였다. 이제 깨끗하게 해결된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일주일 동안 더 고속도로에서 헤맸다. 갈 곳도 없이. 뿌리도 없이. 떠돌이로. - 알라딘
숨어 지내야 해. 결과적으로 잘 내린 결정이라고 계속 내 자신을 타일렀지만, 내 머릿속 허영의 목소리가 계속 트집을 잡았다. 
‘갤러리 주인 주디 윌머스가 네 사진을 좋아해 전시회를 제안했잖아. 그런데 뭘 망설여? 조건 때문에 너무 까다롭게 굴어 굴러온 복덩이를 몽땅 걷어차다니.’ 
그래도 최소한 내가 갈등하고 있다는 걸 주디에게 들키지는 않았다. - 알라딘
우리는 모두 모니터 앞으로 모였다. 제인은 인터넷 창들을 열어 미국 주요 신문의 1면들을 보여주었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시카고트리뷴》, 《마이애미해럴드》,《USA 투데이》등의 신문 초판 1면이 차례로 나타났다. 그 1면들 모두에 죽은 소방관과 애통해 하는 상관을 찍은 내 사진으로 채워져 있었다. 
‘사진 : 게리 서머스 / 《몬태난》지’라는 작가 소개도 빠짐없이 들어 있었다. 
제인이 말했다. 
“이제 게리 서머스 씨는 너무 유명해졌어요.” - 알라딘

나는 브라우니 카메라의 뷰파인더를 들여다본 순간 그 즉시 사로잡혔다. 마치 작은 구멍을 통해 세상을 엿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한 개의 이미지로 시야를 좁힐 수 있어 주위 모든 사물을 다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감수성이 예민한 여섯 살짜리 꼬마를 가장 만족시킨 건 렌즈 뒤에 몸을 숨긴 채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꼬마는 카메라 렌즈를 자기 자신과 세상 사이를 가로막는 벽처럼 사용했다. 에피파니

"제법 위트는 있지만 뛰어난 사진은 아니야. 너무 머리를 쓴 티가 나니까. 내 사진은 지나치게 사람들의 눈을 의식한 게 드러나. 자기가 찍은 인물사진들과 다른 점이야. 자기 사진들은 우연히 찍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한 장 한 장 찍을 때마다 철저하게 계산하고 심사숙고한 게 분명하지. 그럼에도 마치 우연히 찍은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거야. 그건 아마도 대단한 기술에 속할 거야."
죽음에 가까이 가보고 나서야 목전에 임박한 위험이 사진가에게는 더할 수 없이 매력적인 상황이란 걸 알게 되는 것이다. 사진가는 모든 장면을 뷰파인더를 통해 보기 때문에 위험에는 어느 정도 면역이 된다. 카메라가 방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카메라 뒤에 있으면 어떤 피해도 입지 않을 듯 느껴진다. 카메라 덕분에 위기 상황에 대한 면책특권을 얻는 것이다. 에피파니
...기자는 청소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쓰는 사람은 어떤 장면의 세세한 부분들을 모은다. 그 세세한 것들이 한데 모이면 '큰 그림'이 완성된다. 사진가는 늘 상황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확실한 영상 하나를 원하지만 작가는 작은 일들을 모아 하나의 이야기를 만든다. 세밀한 묘사가 없는 이야기는 맥없고 심심할 수밖에 없으니 좋은 글을 쓰려면 균형감을 유지해야 한다. 글 전반에 작가의 시각이 담기지 않으면 독자는 작가가 관찰한 바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없다. 에피파니

나는 미국 생활의 자명한 진리 중 하나를 깨닫게 됐다. 일단 인기를 얻으면 어디서나 그 사람을 찾는다. 미국 문화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은 늘 무시된다. 고군분투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으로 취급되기 일쑤다. 발행인, 잡지 편집자, 제작자, 갤러리 주인, 에이전트들을 설득하려고 필사적으로 애쓰는 사람은 낙오자로 취급될 뿐이다. 성공할 수 있는 길은 각자 찾아내야 하지만, 그 누구도 성공을 이룰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다. 명성을 얻지 못한 사람에게 기회를 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의 재능을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이 있더라도, 자기 판단만 믿고 무명의 인물에게 지원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런 까닭에 무명은 대부분 계속 무명으로 남는다. 그러다가 문이 열리고 빛이 들어온다. 행운의 밝은 빛에 휩싸인 후로는 갑자기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고 반드시 써야 할 인물이 된다. 이제 모두 그 사람만 찾는다. 모두 그 사람에게 전화한다. 성공의 후광이 그 사람을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에피파니

이제 떠날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식탁 앞에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 갖가지 물건들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흰 벽, 수공 소나무 캐비닛, 조리대, 주방 기구들, 장식장에 깔끔하게 쌓인 흰 웨지우도 접시들, 메모판에 핀으로 꽂은 가족사진, 냉장고를 장식한 학교 알림장과 애덤의 그림. 
그 모든 것들이 나를 놀라게 했다. 공간을 채우고, 시간을 채울 것을 계속 찾아가는 과정이 축적되면 인생이 되는 게 아닐까? 고도

"상대방의 진면목은 나중에야 알 수 있고. 뭐 '경험이란 실수를 좋게 포장한 말일 뿐이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오스카 와일드?" 
"소니 리스턴." 고도

공간을 채우고, 시간을 채울 것을 계속 찾아가는 과정이 축적되면 인생이 되는 게 아닐까? 까이유
누구나 자유로운 삶을 꿈꾼다. 그러나 그런 자유, 그 텅빈 지붕과 마주하게 되면 두려움밖에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유란 끝없는 무의 공간을 바라보는 것과 같으니까, 아무것도 없는 영역을. 까이유
'돈이 곧 자유야' 그렇죠, 아버지. 하지만 그 자유를 얻으려면 일에 몰두해야 하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아는 남자 진구 시리즈 2
도진기 지음 / 시공사 / 201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선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작가의 이력 때문에...

작가가 판사로서 나름 전문적인 법적 지식과 경험이 글 속에 녹아있을 것이라는 판단. 이 판단은 어느 정도는 맞았다. 어느 정도...인 이유는 독창성이라기 보다는 한국적이었다는 것...


이 책을 선택한 두 번재 이유.. 주인공이 함정에 빠진 설정..이라고 생각했다는 거...

사실 소설 처음에 주인공이 함정에 빠진 듯 하지만, 풀려나고, 그 이후 3자로서 사건의 주위에 존재하고 있다. 음모나 상황이 주인공을 압박하지도 않고, 그렇기에 주인공이 이 사건 해결에 크게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는 인상이다. 오히려 주변 상황이 주인공에게 관찰 될 수 있도록 다가오는 형국...

좀 더 자세히 풀자면 의지는 있으나, 그것이 독자로 하여금 단편적인 경황에 비추어 거리를 유지하게 한다. 


가장 맘에 들지 않는 것은 그 남자의 살해 동기. 단순 살인자인 여자가 자존감이 센 여자이기 때문에 우리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바람둥이 남자를 죽였다...라는 거... 어쩌면 동기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반면에 그 동기가 살인자를 추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되지 않을까? 처음부터 많은 독자들이 부인을 의심하겠지만,(물론 필자도...그랬다)..그리고 그 부인의 아버지도...이런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진구의 행동...특히 살인 현장의 발견 이후...그리고 사람을 대하는 전략적인 심리..

그것은 맘에 들었다. 


퍽치기 속임수는 나름 신선했는데...중간 퍽치기 살인자로 바뀌는 시점은 ...좀 ...맘에 들지 않는다. 진구가 임씨에게 전화를 걸지만, 임씨는 받지 않고...술취한 문경위 뒤로 점점 다가가는 누군가의 시점...문경위가 그냥 퍽치기 당하는 것을 보여주고, 다음날 누군가가 죽었다...그러나 그건 문경위가 아니라..임씨다. ,...너무 쉽게 예측 된다고 생각했을까....? 그렇진 않았을 듯...


오히려 중간에 살짝 들어가는 해미의 시점보다는 우리가 책을 읽는 동안 용의 선상에 올릴 수 있는 다른 인물들의 시점을 통해 트릭을 구성했으면 더 재미있을 듯...특히 살인자 여교수의 시점이 너무 없어...결론이 좀 뜬 금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진구의 시점으로 이루어지는 추리장르지만, 차라리 이런 시점의 전환들이 더 괜찮지 않았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삼촌 브루스 리 1
천명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아직도 브루스 리를 열망하는가?

천명관의 고래와 이번 작품을 보았을때, 개인적으로 브루스리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뿌리는 현실 깊숙히 박혀있지만, 그 열매는 환타지적이다. 이것이 천명관 소설의 매력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