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 관계를 바꾸는 힘
지동직 지음 / 북스토리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배려라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나 역시 배려하지 않는 것에 익숙해져 있으며

나 역시 배려받지 못하는 존재로써 정말 답답하기 때문이다.

환경이 바뀌고나서 나는 배려라는 것을 아주 소소하게나마 만났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고 확실하게 기억이 난다.

나부터 배려해야 한다고 하지만 받지 못한 사람이 먼저 배려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배려에 대해 알아가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 줄 알아야 자신도 행복할 수 있다는 명언을 읽었을 때 처음부터 공감하지는 못했다.

가까운 사람부터 행복하게 만들어가다보니 그걸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는데

가끔 그렇게 그 기분을 이어가다가도 주변의 배려를 받지 못해 나의 행복함이나 배려심을 이어가지 못한 때도 정말 많았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는동안 내 마음은 변해갔다.

누군가 나에게 배려하지 않더라도 배려받지 못하더라도 나만큼은 배려할 줄 아는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다.


아마도 1년전쯤이였나 친구에게 빈정이 상해 아직까지도 대화하지 않고있다.

가족과 이야기하다보니 어느정도 해결점은 찾았지만 내가 그 부분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알아주길 바란다기보다는 내가 아직 인정하지 못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나 역시도 배려하지 못해서 그런 일이 생긴건 아닐까 싶다.

지금에서야 이야기하는게 늦은감이 있는 것 같기도해서 안하고 있지만 나를 배려하는 마음에 이야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준 만큼 다 받으려고 하지마라 라는 부분에서 배려가 이 부분에 상당히 포함이 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배려했다고 해서 그 상대방에게 배려를 꼭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없다면 화가 날 일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배려가 필요한 사람에게만 배려하지말고 모든 이에게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된다면 나를 성공으로 더 가깝게 이끌어 줄 것 같다.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로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다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기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 한 줄, 쓰다
이대영 엮음 / 별글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씨를 쓸 일이 점점 줄어들다보니 굳이 내가 글씨를 써야 할 이유도 모르겠고 최대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타이핑을 하는편이다.

그러다보니 라이팅 북을 받았을 때는 꽤나 난감해지고는 한다.

글씨를 나름 잘 쓴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최근에는 글씨를 쓰다보면 엉망진창인게 느껴진다.

글씨를 열심히 쓰다가 최근엔 기기들로만 사용하다보니 연필이나 펜을 잡고 한참을 쓰다보면 손이 아프다.

손의 근육을 열심히 쓰지 않았다는 증거인 것이다.

물론 타이핑 역시 손에 힘이 들어가고 힘들 거라 생각하지만 그건 정말 장시간 했을 때의 일이고 

글씨를 써 내려간다는 것은 꽤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자꾸 라이팅 북을 받아 연습도 해보고 캘리그라피에 대한 욕심도 생겼다.

아직도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이렇게 가끔 라이팅 북으로 글씨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의미없이 그냥 글씨를 쓴다기 보다는 마음 한 줄, 쓰다는 힘이되어주는 명언들로 가득 차있다.


가장 기억나는 글을 말하자면 '가장 나답게'라는 글이었다.

다른 핑계를 대며 탓하지말고 가장 나답게 인생을 뛰어넘으라는 이야기였다.

최근 나는 핑계만 대면서 자꾸 내가 할 일들을 미뤄오지 않았나 싶다.

올해 초 다짐했던 것들은 다 사라지고 그나마 유지하고 있는 것은 딱 하나 밖에 없는 것이다.

간신히 하나 실천해나가고 있는데 못한다는 핑계를 만들지 말고 더 열심히 살아가는 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일의 가치라는 글을 읽고 문득 내가 잠들기 전 모든걸 리셋시키고 오늘의 실수를 만회하고 노력하고자 하는 시간일 것이다.

그래서 잠들기 전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최근 그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것 같다.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다가 잠이 들기도 하고 정말 너무 피곤한 날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잠들어 버리곤 하니까 말이다.

존 웨인이 했던 말 내일의 가치를 마음 속 깊숙히 새겨본다.


마음 한 줄, 쓰다에 명언들을 읽고 쓰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은 내 손 근육도 점점 기기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점점 내 글씨체도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에 글씨쓰는 연습을 이유없이도 해야할 것 같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린다 2015-10-28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안 쓰면 나의 글씨체도 사라져버린다는 것이 좀 오싹하네요ㅎㅎ 공부하느라 손에 굳은살천국 이었는데 이젠 아껴줘야겠어요ㅎㅎ!

김몬스 2015-10-30 21:01   좋아요 1 | URL
ㅠㅠㅠ 네 저도 솔직히 예전에 글씨쓰는거 정말 좋아해서 많이 썼었는데... 요즘 글씨쓰면 어색하고 제 글씨체가 좀 변해 있더라구요 ㅠㅠㅠ 자주 쓰도록 하려구요~
 
홀가분한 삶 - 그들은 어떻게 일과 생활, 집까지 정리했나?
이시카와 리에 지음, 김윤경 옮김 / 심플라이프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리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절대 가벼워 질 수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주 기본적인 지식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데도 그 부분이 쉽지 않다.

너무 많고 무거운 것들을 버리지 못해 그야말로 묵직한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조금은 가벼워 지고 싶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조금씩 들고 있다.

손에 쥐고 싶은 것들이 많기에 나는 그 것들을 잃을 걱정을 하는 것이 나를 더 힘들게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홀가분한 삶을 살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묵직하면서도 보기에도 가벼워보일 정도로 홀가분한 삶을 살고 계셨다.

소중하게 다뤄주겠다며 데려온 돌은 이사오시면서 같이 데려와 여전히 소중하게 다뤄주고 계시다는 이야기는 전혀 가볍지 않게 느껴졌다.

오래되었어도 잘 사용되고 있는 장지갑, 소중한 사진 앨범을 보관하는 방법까지 그 오래 된 것들을 이용해서 정리했다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

굳이 내가 버릴 필요 없이 마음에 들어 버릴 수 없는 것들은 새로운 용도로 사용해줄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데려온 물건을 소중히 대한다는 공통점을 책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각자 자신이 원하는 용도에 맞게 그리고 위치에 맞게 인테리어 했다는 것에서 배울점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돌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나 역시 어느 지역에 가던 돌이 예쁘면 지나칠 수가 없다.

인테리어 할 때 장식으로 쓰기에도 참 예쁘고 소중하게 느껴져서 좋았다.


홀가분한 삶을 읽으면서 아직까지는 너무 홀가분하게 정말 지금 당장 한 가방 안에 짐을 쌀 수 있을정도로 그렇게 줄여나가지는 않아도 되지만 

앞으로 묵직하지는 않고 조금은 가볍게 조금은 홀가분하다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줄여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그리고 내가 정리를 목표로 읽었다기보다는 읽으면서 홀가분한 삶을 사는 분들의 글만 읽어도 기분좋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였나 싶다. 

결국은 나다운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구석 라디오
모자 지음, 민효인 그림 / 첫눈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그냥 아무 생각없이 위로가되는 글을 읽고 싶었다.

올해는 유난히 위로받고싶고 힐링이 되는 글을 읽고 싶었던 기억이 난다.

힘들어하는 마음에 자꾸 찾게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다시 또 위로가 될만한 책을 찾아다녔고 그렇게 만난 책이 방구석 라디오다.


인트로 글을 읽다가 울컥했다. 어렸을 때 부터 일기라도 꾸준히 쓸걸 뭐가 힘들다고 쓰지 않았을까 싶다.

머릿속에 몇가지는 남아있어도 매일매일 어떤 일이 있었는지까지는 남아있지 않아 그게 너무 아쉽다.

그래서 지금 요즘 내가 쓰고있는 일기에 너무 감사하고 있다.

매일을 기록한다는 것 만큼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나 역시 요즘 하루가 빨리 끝나길 바라면서도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이 너무나 아깝고 그 시간이 힘들다.

느끼면서도 알면서도 하루가 끝나고나면 기쁨이 먼저 오고 그 뒤로 아쉬움이 밀려온다.


방구석 라디오를 읽다가 척도라는 글을 읽다가 문득 떠올랐다. 

최근 ㅆㅇ월드가 개편을 맞이하면서 오랜만에 접속한 적이 있다.

써뒀던 일기를 다른 곳에 백업해두려고 읽는데 참 기가막혔다.

이상하고 오글거리는 글도 썼고 별 내용없는 말도 적어두기도 했다.

가끔 그 속에서 내가 슬펐다라는 것이 느껴지는 글도 있었다.

그런 과정이 쌓여서 지금의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이라고 말하는 이 글 속에서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 시간들이 아니였다면 난 지금까지 버티기도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년을 사는 사람들, 이 글을 읽고서는 내가 올해 초 다짐했던걸 벌써 이 시간까지 미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꼭 해야지 하고 마음먹었던 것도 벌써 이만큼이나 지나와서 하나도 이루어낸 것이 없다.

자꾸 내년으로 미루려 하지 말고 지금 해야겠다.


싫은 공감을 읽는데 문득 내가 싫어하는 것에 대해 동의해줄 때 더 기쁨을 느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것들은 비슷하고 같을 수 있지만 싫어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 싫어하는 것이 같은 사람과 더 잘 통하고 모든 것을 이야기 하게 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상하고 나쁜 공감대여도 가끔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냥 하루를 보내기엔 너무나 짧은 매일매일을 그냥 흘려보내지말고 뭐라도 해야겠다.

방구석 라디오를 읽으며 위로받고 그리고 마음을 다시 재정비 할 수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더 이상은 내년으로 미루지 않으리... 아니 내일로 미루지 않으리 다짐해본다.

오늘 해야할 것, 해야 할 말은 오늘 하기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산토리니, 주인공은 너야
남상화 글.그림 / 꿈의지도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은 누구에게나 마음을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지쳐있던 삶 속에서 여행을 떠나보면 모든걸 잊고 편히 쉬던지 고민하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저자는 그리스에 있는 친구에게서 편지를 받은 뒤 여행을 떠나게 된다.

사실 그 조차도 참 쉬운 일이 아닌데 저자는 대단한 결심을 하고 떠났음이 확실하다.

그래서 이 책이 더 궁금해지는 걸지도 모르겠다. 저자의 이야기를 빨리 듣고싶었다.


그리스로 가는 길에는 이스탄불과 터키가 있었다. 이스탄불과 터키는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

사촌동생이 선물로 샀다며 건넸던 것들이다.

사촌동생의 선물도 그렇지만 나자르 본주 팔찌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이스탄불이 너무 맘에 들어 숙박 연장을 하면서 여행을 했고 그 곳에서의 생활을 즐겼다.

저자는 자신이 사는 홍대처럼 자유로움이 좋았다. 그렇지만 저자가 보는 것만큼 가벼운 곳은 아니였던 것이다.


사실 혼자 여행을 떠난 저자가 그저 부럽기만 하다.

두렵거나 겁이 많아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도전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저자의 용기 자체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혼자 떠난 여행에서는 외로움을 느끼지만 그 외로움을 채워줄 인연들이 있을거라고하는데 이 부분은 공감하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서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여행을 하고 4년만에 만나는 그리스 친구 니코스 집에 가기 위해 배를 탑승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그리스 친구 니코스와의 추억을 떠올리고는 했다.

한국에서 지쳐있던 저자에게 너무 힘들다면 자신이 있는 곳에 와서 쉬는 건 어떻겠냐는 제안에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순간순간을 제대로 즐긴 것 같이 느껴지는 저자의 글에 나도 모르게 부러워졌다.

최근 다녀온 여행에서는 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했지만 그렇지 못했던 기억만 떠올라 마음이 아프다.

물론 내가 여행다운 여행을 하지 못했다는 뜻이 아니라 좀 더 깊이있게 즐길수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산토리니 그 푸름 속에서 쉬는 것 같았다.

걱정없이 즐길 수 있는 저자의 여행이 부럽고도 부러웠다.

성격상의 차이가 있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이였지만 그래도 좋았다. 

진정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되어야 할 것 같다. 그게 나에게 또 다른 도전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