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이 아름다운 꽃을 만나기 위해, '첫 번째 드라이플라워'

첫 번째 드라이플라워 - 인테리어소품에서 마음을 담은 선물까지, 39가지 드라이플라워 ㅣ 첫 번째 시리즈
윤나래 지음 / 책밥 / 2016년 3월

드라이플라워에 관한 책을 한번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그 때는 꽃을 어떻게 말리냐에 대한 공부를 했다면 이 책은 예쁘게 말린 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대한 방법이 나와있다.

집을 예쁘게 꾸미는 곳에도 사용을 하고 정성스런 선물로도 만들 수 있다.

나는 손재주가 좋지 않은터라 다양한 방법들을 배워서 지인들을 위해 직접 선물을 만들어 선물하고 싶다. 

책 앞부분에는 꽃을 구매하기 좋은 계절이 나와있다. 각자 꽃마다 예쁘게 말릴 수 있는 시기가 있으니 원하는 꽃은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나는 특히나 골든볼을 꼭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보고싶었는데 마침 4~7월에 가장 구매하기 좋다고하니 꽃시장으로 바로 달려가고싶다.

말리는 방법은 다양한데 잎이 동그란 것들은 특히나 용액제를 이용해서 말리면 그 모양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하니 꽃이나 잎에 따라 맞는 방법으로 말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드라이플라워로 엽서, 카드를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렇지만 구입해서 하는 것보다 직접 만들어서 하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꾸며야할지 배울 수 있었다.

어울리는 꽃들끼리 살짝 묶어내 예쁘게 붙여서 생일인 친구에게 선물하기도 너무 좋을 것 같다.

리스 만드는 방법도 나와 있었는데 최근 결혼을 한 친한언니의 결혼식에서 선물했어도 좋았을듯하다.

이미 지나버려 아쉽지만 실력을 열심히 쌓아서 리스를 결혼선물로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미니부케도 그렇다. 사실 드라이플라워로 부케를 하는 사람은 없지만 웨딩화보촬영에도 다양한 부케를 사용하니 그럴 때 잘 애용하게끔 선물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외에도 캔들 위에 올려 예쁘게 만들거나 석고 방향제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드라이플라워가 그저 말린 꽃으로 남아있지 않고 다양한 곳에 사용되어 좋다고 생각했다.

예쁜 꽃을 말려서 누군가에게 가기까지 그 과정이 너무도 아름답고 기분좋아지는 작업인 것 같다. 

손재주가 없는 나도 도전해보고 싶어졌으니 말이다. 손재주가 없는데 주변에 손재주가 좋은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선물하는 것을 추천하고싶다 ^^ 

영어공부 혼자하기 !!!

8시간에 끝내는 기초영어 미드천사: 왕초보 패턴 - Top10 미드추천, 1004문장으로 기초 영어공부 혼자하기! ㅣ 기초영어 미드천사 시리즈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5년 8월

영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던 것들을 꼽아보자면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거나 미드를 보는 것이다.

나 역시 미드를 자주 보고는 했는데 미드는 워낙 빠르고 다양한 대화에 흥미로운 주제가 아니라면 흥미롭지 않을 수도 있다.

영어공부를 혼자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어렸을 땐 프렌즈라는 미드가 가장 대세였고 여전히 사람들이 영어를 공부하기에 좋다고 추천하는 미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단순히 친구들의 농담이 오고가거나 혹은 평소에 많이 쓰는 단어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미드보다 말하는 속도가 적당해서 듣기 참 좋기에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싶다.

이 책을 열어보니 미드에 대한 설명 그리고 인기있고 공부하기 좋은 미드들의 순위들도 적혀있었다.

그리고 영어 단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을 모아두기도 했는데 이 단어들로 단어장만 만들어서 다 외워도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영어를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모던패밀리는 재밌단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고 영어에도 꽤 많은 도움이 된다고 들었었는데 아직까지 모던패밀리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모던패밀리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빅뱅이론은 과학을 사랑하지 않아도 러블리한 4명의 과학자들의 귀여운 일상을 만나볼 수 있는 드라마다.

그리고 빅뱅이론을 보면서 좋은 점 하나는 4명의 캐릭터의 영어 발음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쉘든, 레너드, 하워드, 라지는 대화의 폭이 굉장히 넓어서 다양한 단어를 배울수도 있어 좋은 드라마이기도 하다.

미드라고 해야할지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긴 시즌으로 이어져오고있는 심슨가족이야말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재밌기까지해서 질리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에는 드라마에 포함되어 있는 문장들을 응용해서 문법을 설명해주고 있으니 드라마 보면서 참고하기에 좋다.

한동안 영어를 손에서 놓고 있었고 단어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미드라도 봐야하지 않을까 생각만하고 있었다.

이제는 봐야할 미드가 이 책을 통해서 정리가 되었으니 이제 미드를 챙겨보는 일만 남았다. 

영어 왕초보자 여행자에게 필요한 해외여행 준비물 !!

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 - 그리스부터 영국까지 유럽 여행 에세이로 익히는 기초 영어회화 (부록 CD: 핵심 강의 + 원어민 음성)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5년 5월

여행을 떠나기 전, 기본적인 영어회화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필수이다.

영어에 대한 일화는 아니지만 일본어가 많이 부족하던 시절 (물론 지금도 아직 완벽한 것은 아니다) 일본으로의 여행은 많이 부담스러웠다.

언어가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일본인들의 도움으로 언어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조금 더 잘했더라면 여행이 더 즐거웠을텐데라는 마음은 남아있었다.

그렇듯이 여행을 떠나기전 기본적인 회화는 공부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가 여행을 직접 다녀오고난 후 에세이와 함께 낸 영어회화책이다. 

이런 책은 처음봤지만 오히려 굉장히 독특한 모습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여행을 준비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현실적으로 친구가 옆에서 도와주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설치해두어야 할 어플들도 있어서 모르던 어플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여행 일정에 대해 굉장히 세세하게 적어두었다. 준비해야할 것들도 미리 체크하는 섬세함에 놀라기도 했다.

그리고 나도 미리 일정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빈 칸이 마련되어 있었다.

내가 여행을 떠나기 전 꼭 사용해보겠노라고 생각했다.

간단한 여행 영어회화에 대해서 에세이 중간중간 알려주었다.

기본적인 영어회화이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영어에 대한 두려움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호텔 위치를 편하게 찾기 위해 직접 메일로 물어보고 답변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담겨있었는데 응용해서 쓸 수 있는 영어들이 담겨있어서 좋았다.

그 외에도 차지키 레시피도 담겨있었는데 차지키는 그리스 요리에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한다. 

사실 차지키는 어떤 맛인지 잘 모르고 처음들어봤는데 직접 만들어서 빵에 발라서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쁘고 맛있어보이는 색감에 생선까스에 올려서 먹으면 딱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도 단위 변환 및 영단어까지 포함되어있어서 정말 여행떠나기 전 혹은 여행에 가지고 가도 될만한 책이다. 

재밌고 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여서 좋았다. 여행을 떠나는 이에게 해외여행 준비물로써 선물하기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메르타할머니가 감옥을 선택할 수 밖에 없던 이유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ㅣ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
카타리나 잉겔만 순드베리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월

올해의 목표인 소설을 많이 읽겠다는 내 바램이 차근히 지켜지고 있는듯한 기분이 든다.

이 소설을 읽게된 계기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제목부터 참 신기했다.

할머니가 감옥에 가려고한다니 도대체 왜 감옥에 가려하는지도 이해가 되지를 않으니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소설은 항상 내가 먼저 궁금해져야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메르타할머니가 보여준 첫 모습은 아무런 준비 없이 은행에 가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려 돈을 훔쳐가려 내놓으라 소리소리 질렀지만 

은행 직원은 택시까지 태워서 할머니를 다시 돌려보냈다.

이 장면을 상상만해도 너무 재밌다. 은행에서 강도짓을 하는데 아무렇지 않게 택시를 태워 돌려보낸다는 것은 메르타할머니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싶다.

그 후로 자신이 너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었다는 생각을 한 후 메르타할머니는 고민을 해보기로 한다.

그렇지만 할머니가 지내는 요양원이 한 회사에게 판매된 후로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들에게 밥 하나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었다.

할머니가 요양원에 있는 직원들의 밥을 훔쳐먹어야 할 정도로 말이다.

메르타할머니가 더 이상 이대로 살 수 없다는 고민을 왜 했는지 나조차도 이해가가는 상황이였다.

요양원에서 직원도 줄이고 식비도 절약해야해서 모든 것을 다 줄여버렸다.

메르타할머니는 더 이상은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함께 다니던 할머니들과 운동을 스스로 하기 시작했다.

각자 역할에 맞는 운동을 메르타할머니 지시아래 함께 할 수 있었다. 

우연히 할머니들은 교도소의 생활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되는데 할머니들은 세금까지 낸 자신들보다 잘 먹고 잘 사는 교도소의 모습에 화가났다.

결국 할머니들은 작은 강도짓이라도해서 교도소에 들어가겠다는 결심을 했고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는내내 너무나도 슬프게 느껴졌다. 저자는 메르타할머니의 모습에 자신을 녹여서 글을 썼다고 한다.

읽는내내 노인의 삶이 요즘 얼마나 힘든지 알려주고 있는 듯 해서 슬프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메르타할머니가 이렇게까지 고민하고 또 행동하게 된 이유를 만든건 세상이 아닐까 싶다.

많은 생각이 들게했고 앞으로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계기가 된 소설이였다.

우연을 즐길 줄 아는 그런 여행을 떠나고싶다.. '흐드러지다'

흐드러지다 - 혼자여서 아름다운 청춘의 이야기
신혜정 글.그림 / 마음의숲 / 2016년 3월

가끔 지독하게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가 있다. 

아무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거나 혹은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야하거나 그럴때 말이다.

그럴때마다 책을 찾아서 위로를 받고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여행 에세이는 더욱이 그렇다.

사람은 스스로를 깨닫기위해 여행한다는 말을 얼핏 들은 적이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감사할 수 있어 자꾸 여행이 하고싶고 그리워지는 것 같다.

책을 펼쳐 글을 읽기 시작했는데 저자와 나 너무나도 비슷한 점이 많았다.

머리로는 조금 잠이 깨었어도 이불 속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그렇게 게으르다.

주변에서도 게으르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편이다.

나름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지런한 사람과 조금 차이가 있을 뿐 게으른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가끔 부지런한 사람들이 부러워할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여행하다'를 '우연하다'로 읽는 그 이유를 나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문제될 것도 없거니와 그 우연을 쫓다보면 계획보다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런 우연에 익숙한 듯했고 그런 저자가 나는 너무나도 부러웠다.

여행 초반에는 우연에 기대는 것이 너무나도 싫고 거부감부터 들었다.

계획적인 사람이다보니 그 틀에서 벗어나면 신경쓰이기 시작하면서 여행이 아니라 그 틀에 갇혀서는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

여행에는 우연이라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만나는 것보다 훨씬 자주 나타난다.

그런 우연에 습관처럼 기댈 수 있는 여행자가 되기를 스스로 바래본다.

저자의 글을 읽다보니 저자만의 독특한 표현법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무심한듯 말하는 것 같지만 그 속에 아픔과 따뜻함이 다 담겨져 있어 저자가 전해주는 그 곳의 냄새,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했다.

그리고 앞으로 내 여행이 어떤 모습이 될지 상상하게되며 그 상상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고독을 즐기고 침묵이 이어지는 그런 여행속에서 나는 또 어떤 마음을 느끼고 있을지 너무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