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드후드 : 첫 번째 추억, 나의 어린 시절 옷장 - 컬러링북 & 드로잉북 차일드후드 1
안단테마더 지음, 김승연 그림 / 안단테마더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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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그림으로 가득한 차일드 후드 컬러링 북은 은은한 파스텔톤이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차일드 후드 컬러링 북을 보면서 그림이 너무 예쁘고 색감도 참 예쁘다는 생각에 빨리 색칠해주고 싶더라구요- 

나의 어린시절 옷장이라는 주제로 담겨있는 그림들







계절과도 잘 어울리고 아기자기한 토끼 그림까지

색칠하지 않아도 예쁜 그림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차일드 후드 컬러링 북을 보면 힐링이 되더라구요 

어렸을 적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구요 










색을 채우다보니 컬러링 북이 은은하지만 예쁘게 색칠되어있었어요 

매번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컬러링 북이 점점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차일드 후드 역시 시리즈로 나오고 있으니 앞으로도 지켜봐야겠어요- 

정말 예쁜 컬러링 북을 만나서 기분 좋았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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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마이어 : 셀프 포트레이트 비비안 마이어 시리즈
비비안 마이어 사진, 존 말루프 외 글, 박여진 옮김 / 윌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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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은 스쳐지나가면서 몇장 본 적 있어요 

그런데 그저 스쳐지나갔음에도 제 기억에 남는다는 건 그만큼 사진에 임팩트가 있었던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녀가 전달하고자 했었던 사진 속 의미들을 제가 놓치지 않았던 것일수도 있구요 


존 말루프라는 남자가 큰 역할을 했는데 존은 집 앞 경매장에서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들을 찾게 된거죠 

이름만 알았을 뿐 그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다가 블로그에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고 그녀의 사진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하네요 

비밀스러웠던 그녀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그녀를 알게되었는데 그녀가 사진을 찍는 동안 아무도 몰랐다고 해요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건 영화같은 이야기야! 라고 말할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알면 알수록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비비안 마이어, 그녀의 사진 속에는 그녀도 들어있었어요 

비비안 마이어의 셀프 포트레이트는 그녀만을 담은 이야기에요 

180cm정도나 되는 큰 키를 지니고 있으며 옷은 남자코트를 입었다고도해요 

그녀의 사진 속에는 카메라가 빠져있지를 않았어요, 그녀가 찍었던 카메라는 롤리플렉스 


그녀의 셀프 포트레이트를 보면 그녀가 얼마나 특별한지 알 수 있었어요

특히 셀프 포트레이트 속에서는 모든 사진에서 그녀를 발견할 수 있는데 

자신이 비쳐지는 유리 속에 또 다른 피사체가 들어있다던가 

그녀의 그림자가 사진 속의 피사체가 되는 사진도 있었는데 

저는 유난히 그림자가 들어가있는 사진이 참 좋았어요 

그 그림자의 모습도 비비안 마이어를 나타내는 일종의 방식이니까요 

자신이 지나온 자리를 남기고 싶었던건 아닐지..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꿈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저에게는 비비안 마이어 역시 신선한 충격을 주었달까요 

그녀 역시 평범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도 했구요 

그녀의 사진이나 촬영방식은 저를 놀라게 하기도 했어요 

셀프 포트레이트는 비비안 마이어의 모습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사진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을 보면서 비비안 마이어에게 크나큰 영향을 받았고 그녀의 이야기에 또 한번 감탄했어요 

제가 너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건 존 말루프를 통해서라도 그녀의 사진을 지금이라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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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제주! - 여행작가 최갑수가 직접 먹고 고른 진짜 제주 맛집 79
최갑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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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행을 떠나던지 계획은 미리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요즘 저는 미리 여행 계획을 세워두려 어느 지역이던 가리지 않고 찾아보고 어떤 것이 가장 맛있을까 검색해보고는 해요 

어렸을 적 갔던 제주도와는 아주 많이 다르다는 지금의 제주도 이야기를 듣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 가서는 제주도를 제대로 맛 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책을 펴서 목차를 읽는데 얼마 안되서 모르는 메뉴들이 주르륵,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를 정도로 말이죠 

따치회, 접작뼈국, 각재기국은 정말 처음 들어봤어요 

도대체 어떤 메뉴인지 감이 안잡힐 정도였달까요 

맛있다 제주를 펼치자 바로 제주도로 달려가 먹고 싶은 것들이 가득가득 하더라구요 

메뉴별로 그리고 지역별로 나뉘어져 있어서 제주도 비행기에서 내려도 어느 지역을 가도 편하게 메뉴를 고를 수 있겠더라구요 

식당이 정해져 있어 메뉴만 정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식당으로 들어가도 되는거죠

걱정거리를 하나 덜어준 듯한 이 책, 주소와 운영시간, 가격과 식당마다 팁까지 적혀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꼭꼭 빼놓지 않고 가고 싶은 곳은 제주 방복 한우를 판매하는 애월읍에 가는 것이에요 

사진만으로도 굉장한 푸시를 주는 곳이랄까요 

가격이 조금 쎄더라도 한번 맛은 봐야할 것 같다는 마음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밀면을 부산이 아닌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더라구요 

물론 부산과 제주도 두 곳의 밀면 스타일은 조금씩 다를테지만요 

원래 서귀포시에 있는 1호점이 유명해져 제주시에 2호점을 낼 정도라고하니 정말 맛있는 곳이라는걸 증명해준다고 생각해요 


어떤 맛일지 상상은 되지만 직접 가서 먹지 않고서야 맛볼 수 없는 보말수제비가 궁금하더라구요 

레시피를 알아도 제주도의 맛을 살릴 수 있을런지.. 수제비라면 잘한다고 생각하는 제가 한번쯤은 도전해보고 싶더라구요

우선 만드는 것보다 맛보는게 먼저이기에.. 향토음식으로 꼽힌다고하니 제주도에 가면 꼭 맛봐야 하는 것이겠죠 

이 외에도 유명한 테라로사 카페도 제주도에 자리잡고 있으며 TV를 보며 얼핏 지나쳤던 하효 통닭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어요

전형적인 시장통닭인 하효 통닭은 포장하면 커다란 박스에 담아주시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고 하네요 

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곳이란말입니까 ㅋㅋㅋㅋ 양 많은건 뭐 걱정할 게 아닌데 저자는 살짝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지역마다 여행해야 할 곳도 알려주고 이 책 하나면 배고플일이 하나도 없을 것 같아요

먹자여행을 푸시하기에 가장 좋은 책이 '맛있다 제주!' 라고 생각해요 

지금이라도 당장 비행기표 끊고 손에는 이 책 하나 달랑 들고 제주도로 떠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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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박광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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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 있다면 그건 바로 광수생각 이였어요 

귀여운 그림 속에서 전해지는 진지한 이야기들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 저에게는 노란책 속에 박광수님의 글과 그림이 담겨 있다는 생각에 지금 내가 읽으려는 글과 보려는 그림들은 또 저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지려는 찰나 책을 폈어요 


요즘같이 쉽게 포기하고 지쳐버리는 시대가 언제 있었을까 싶을정도로 많이 많이 힘든 시기인 것 같아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말이죠 

그런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위로라고 생각해요 

첫 그림부터 코끝이 찡해질 정도로 어렸을 적 작은 넘어짐 정도야 다시 일어설 수 있었지만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은 장애물을 앞에두고 스스로 넘어야 하는데 용기가 나지 않기도 하고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려는 사람이 대다수일 거라고 생각해요 


허들을 하나씩 넘어가는 제 마음이 위로가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 허들이 제 위로 쌓여가며 그 무게로 저를 누르는 듯 했어요 

바르게, 착하게, 너그럽게, 정직하게 산다는게 과연 무엇인지 지금 이 세상에서 그게 과연 먹히는걸까 

의문만이 쌓여가고 저는 세번째 허들에서부터 공감하기 시작했어요


할까말까 망설이는 동안 청춘이 다 지나가버린다는 문구에 이제 더 이상 저는 망설이지 않기로 결심을 했어요 

아직도 겁이나고 무섭고 두려운 감정이 저를 감싸고 있어요

쉽게 깨트릴 수 없는 거라는 걸 잘 알지만 정말 이렇게 할까말까 고민만 하다가는 제가 원하는 걸 없게 된다는 걸 너무 쉽게 알아들은거겠죠 


화가 많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던 78번째 허들, 가족에게 그리고 주변에서 화 좀 내지 말라고 얘기를 많이 듣는 저로써는 눈이 커지는 이야기였어요

근본적으로 화를 타고난 사람인건지 불같이 화내고 자주 그리고 많이 짜증을 내는 편이에요 

특히 여름에는 그게 더 자주 나타나는 편이기도 하구요

이 글을 읽고나니 짜증을 내어 무엇하며 화를 내어 무엇에 쓸까 생각하게 되더군요 

부글부글 끓고있는 화를 조금이라도 차분하게 해줄 수 있는 글이였어요 


조금 안타까웠던건 어머니를 잃으신 시점에 적으셨던건지 슬픔이 묻어나는 글들이 있어서 슬픈 글은 지나치게 되더라구요

꽤나 짧은 책 속에 위로 아닌 위로를, 미리 겪은 사람으로써의 충고를 해주는 박광수님의 글과 그림이 좋았어요 

이겨낼 수 있는 힘있는 글과 그림을 담아주셔서 오랜만에 광수생각 책이 떠오르더라구요 

집에 있던 책을 화장실에 들고가고는 했었는데 말이죠 ^^ 

저에게 추억과 힘을 한꺼번에 준 책이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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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 마음속 108마리 원숭이 이야기
아잔 브라흐마 지음, 각산 엮음 / 나무옆의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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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어도 누구든지 알만한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안그래도 궁금해서 읽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지나쳤던 책인데 그 후속편인 아잔 브라흐마 스님의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를 읽게 되었어요 

어째서 인간은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도 이리 힘든건지 요즘 저도 이런 고민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어요 


책을 읽기 전, 이 책에서는 오히려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글들이 있어서 혹여 졸립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 다르게 재미있고 짧은 에피소드가 하나하나 담겨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속에서 전해주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요즘 쉽게 포기를 잘 못하겠고 실패를 하면 너무 마음이 쓰여서 한동안 마음속에서 지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신경 안쓰려고해도 마음 안쓰려고해도 그게 쉽지 않아서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한 남자가 비행기를 타러 가야하는데 택시기사 때문에 비행기를 놓치는 것을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던 남자는 비행기가 뜨는 모습을 보자마자 택시기사에게 화를 냈지만 갑자기 쾅! 하면서 비행기가 추락을 했고 그 비행기에 탑승한 이들이 모두 사망할 수 밖에 없는 사건을 택시기사때문에 피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읽었어요 

영화처럼 믿을 수 없는 얘기지만 무엇이든 조급해하지말고 그냥 흐르는대로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 제목 속의 이미를 알게 되었던건 사진앨범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어요 

우리의 사진앨범에는 좋은 추억과 즐거운 여행 사진이 담겨있는 반면 우리 마음 속 사진앨범에는 슬프고 분노하고 용서할 수 없는 모습의 사진들만 담겨져 있다는 말에 뜨끔하더라구요

가끔 저는 휴대폰 속 사진들을 보면 아 정말 행복해보이네, 너무 즐거워 보이네~ 하는 사진들이 많아요 

그런데 정작 마음에서는 내가 이렇게 행복한 사람인데 왜이리 마음이 무겁지.. 이렇게 말했던 적도 있어요 

그만큼 마음속에는 안좋은 일들을 지우지 않고 계속해서 저장해뒀던거죠 

아잔 브라흐마 스님은 마음 속 슬프고 분노를 일으키는 사진 앨범은 정리도 해주고 삭제해주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이제 마음 속 사진 앨범 중 나쁜 것들은 모두 삭제해버려야겠어요 


책을 읽으면서도 제 마음은 분주했지만 넘기면 넘길수록 생각을 놓아야 한다는 마음이 더 커지더라구요 

오르골의 음악처럼 차분하게 조용히 그리고 고요하게 그렇게 흘러갔으면 하네요

모든 것을 내려놓았을 때 원하는 것이 온다는 아잔 브라흐마 스님의 책을 읽고 많은 것을 깨달았어요 

용서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에 누군가를 용서한 적도 있었지만 아직 쉽게 놓지 못하는 부분은 조금씩 내려놓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스님처럼 모든걸 쉽게 놓아버릴 수는 없겠지만 노력하겠다는 마음이 강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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