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다른 질문으로 나를 알아가는 다이어리 ! '나의 365일 다이어리'

A Year In My Life 나의 365일 다이어리 - 매일매일 낙서하고 그리기, 만년 다이어리
Lucy Menzies 지음, Tilly 그림 / 영진.com(영진닷컴) / 2015년 11월

연말은 아마 모두가 2016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2015년을 보내는 마음을 잘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 그렇다. 벌써 11월도 반이상이 지나버려서 올해 나머지 시간을 어떻게 잘 보내고 2016년을 어떻게 잘 채워갈지 생각하고있다.

그러다가 문득 발견한 나의 365일 다이어리 ! 

조금은 귀여운 다이어리의 모습에 꼬마들 다이어리 아닐까? 하는 생각은 했었지만 열어보니 많은 생각이 필요한 다이어리였다.

귀엽지만 다이어리 속 질문들은 다 어른스러운 것들 뿐이였다.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생각이 잘 나지 않을 정도였다.

앞 쪽에는 월별 스케줄러가 나와있어서 들고다니면서 스케줄을 체크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365일 다이어리에는 질문이 가득 들어있는데 하루 하루 답하는 재미가 쏠쏠 할 것 같다. 

직접 써보니 나중에 읽었을 때 언제인지 모를 수 있기 때문에 날짜를 써두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펼쳐서 바로 보였던 질문이 '내 치아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써봐'라는 질문이였다.

최근 나는 사랑니때문에 조금 고통스러운데 사랑니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봤다.

나오고싶어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생각이 나서.. 질문을 보자마자 생각이 나서 적었는데 나중에 읽으면 창피할 것 같긴 하다. 

그 다음 질문은 오늘 나의 하루에 점수를 준다면이라는 질문이였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계획해두었던걸 실행에 옮겼던터라 점수를 후하게 줬다.

가끔은 나에게도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매일 일기를 쓰면서 하루가 어땠는지 쭉 적기만하지 무언가 새롭게 생각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나의 365일 다이어리는 일상만 적어대던 나에게 새로운 질문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올해부터 많은 생각을 하면서 다이어리를 기입할 수 있게될 것 같아 기쁘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피터 래빗 다이어리~ '피터 래빗의 열두 가지 선물'

피터 래빗의 열두 가지 선물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김나현 옮김 / 단한권의책 / 2015년 11월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피터 래빗 이야기가 다이어리 속으로 들어왔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불릴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귀여운 동물 친구들 그림이 가득해서 그런지 포근함이 느껴지는 비쥬얼이였다.

그리고 중간중간 피터래빗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시간날 때마다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매달 쓸 수 있는 데일리도 있고 다이어리에 월 표시가 되어있지 않아서 언제든 편하게 표시해서 사용할 수 있다.

3분의 2 정도가 스케줄러로 사용할 수 있으며 뒤에는 메모할 수 있는 파트가 있는데 예쁜 다이어리지 덕분인지 다이어리를 예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다이어리를 구경하다가 티기 윙클 부인 이야기를 읽었다. 

손수건을 잃어버린 루시라는 꼬마가 티기 윙클 부인을 만나서 루시가 잃어버렸던 것들을 다시 돌려받을 수 있었던 이야기였다. 

요즘같은 날씨와 참 잘 어울리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티기 윙클 부인의 따뜻한 마음이 다이어리 속에서 퍼져나가는 듯 했다.

2016년을 위한 계획을 귀여운 피터 래빗 다이어리에 채워나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중간중간 담겨있는 따뜻한 이야기들에서 배울 수 있듯이 겸손한 마음으로 인생을 배워나가고싶다.

행복하고 기분 좋은 일만 가득 채워지는 그런 다이어리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남은 2015년도 내년을 미리 계획하며 잘 보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다이어이를 채워나갈 것이다. 

모르지도 않지만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을 위한 B급 센스 '10분 만에 매력 터지는 B급 센스 - 음식 편'

B급 센스: 음식편 - 10분 만에 매력 터지는
강규혁 지음, 서민정 그림 / 아이스토리(ISTORY) / 2015년 10월

음식에 대해서 모르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완벽하게 아는 것은 아니다.

아마 그건 누구나 그렇다고 말 할 것 같다. 그럼에도 알고 싶은 것이 많고 어딜 가던 주눅들지 않게 적당히 아는 척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 하는 사람 중 하나다. 

제목부터 재밌는 이 책을 보기 전까지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았지만 이 책을 보고는 나의 B급 센스를 키워보기로 마음 먹었다.

항상 적당히를 외치는 나를 위해서 말이다.

첫번째 주제는 파스타였다. 나도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을 모르던 시절도 있었더랬다.

어렸을 땐 그 길쭉한 면은 모두 스파게티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파스타를 좋아하게 된 이후로 조금은 공부를 해서 면의 종류와 소스의 종류 정도는 다 구분이 가능하지만 말이다.

파스타의 역사나 정확하게 어느 파스타가 이탈리아 정통 스타일인지는 조금밖에 알지 못한다.

봉골레 파스타에 관한 이야기를 읽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배우 소피아 로렌이 자신의 몸매 유지 비결로 파스타를 꼽았다고 말했는데 그녀가 말한 파스타는 봉골레 파스타라고 했다.

이 글을 읽고 생각한 건 나는 최근에 푹 빠진 파스타가 봉골레 파스타인지라 앞으로 봉골레 파스타를 더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두번째 주제는 커피였는데 나는 자신감이 마구 생겼다.

커피관련 서포터즈를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기 때문이다.

아메리카노와 라떼도 구분 못할만큼 커피에 관해서 관심도 없었지만 지금은 완전 달라졌다.

원두도 나라별로 구별해가면서 구입하고 산미가 나거나 향이 있으면 싫어한다.

그리고 집에서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마시고 있는데 아직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내려서 마시는 커피는 맛과 향이 좋다.

그렇지만 읽다가 반대되는 의견도 있었다. 한국 여성들이 무조건 산미가 있고 향이 나는 원두를 즐기는 것은 아니다.

한국 여성들에게 원두를 선물하려면 취향을 꼭 물어보는 것이 중요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견과류 쪽인 너티한 맛 -예를 들어 가장 좋아하는 원두는 헤이즐넛 원두- 을 좋아하기에 정말 지극히 자신만의 취향이 있는 것이 커피인지라 선물 시에는 취향을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무심코 선물했다간 원두는 또 다른사람에게 넘어가거나 버려지고 말 것이다.

이 외에도 재미있는 주제들이 쭉 이어졌다. 맥주, 참치&사케, 와인, 프랑스요리까지 

짧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음식편이 아니어도 알아두면 좋을 것들이 가득 담겨있어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는 책이다. 

분노와 화를 참지 못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지침서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화내는 기술'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화내는 기술
후쿠다 다케시 지음, 장은주 옮김 / 가나출판사 / 2015년 1월

어려서부터는 분노하거나 화내는 걸 잘 몰랐다. 그래서 화같은거 잘 낸 적도 없고 그냥 다 스무스하게 지나치곤 했다.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그 후로 분노가 시작되었던 것 같다.

한국은 분노와 화가 가득찬 나라라고 말할 수 있다.

십년 넘게 화내지 않았던 성격까지 바꿔놓았으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분노와 화에 관한 서적을 자주 읽게 되는 것 같다.

어떻게라도 분노와 화를 삭혀보려 노력을 많이 했었다.

그럼에도 잘 되지 않는 부분을 이 책을 통해 바꾸고 싶었다.

첫 글부터 공감이 될 수 밖에 없는 제목으로 시작되었다.

화는 참기 때문에 폭발한다. 솔직히 많이 참고 살았고 최대한 참으려고 했고 화내기 전 3번은 참아야 한다는 생각을 지니고 살았었다.

그래서 어렸을 적부터 화냈다 싶으면 참다참다 화가 폭발한 경우가 정말 많다.

최근에는 3번을 참기는 커녕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크게 화를 내버리고는 한다.

화를 피하면 증오로 변한다고 하는데 이미 증오로 변해가고 있는 듯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화를 내지 않고 분노하지 않으려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도 순간적으로 화가 날 때는 아마 내 눈에서는 확실히 티가 나지 않을까 싶다.

화를 내는데에는 건강에 대한 부분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

최근의 나를 돌아보니 뭐라도 열심히 해보겠다며 잠을 줄여보려고 노력했던 것도 생각이 났다.

그리고 여름내내 날씨가 덥다며 운동을 피했던 것도 생각이 났다.

몸이 불편하고 힘들면 짜증이나 화가 더 많이 난다고 하니 운동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다.

전해지지 않는 화는 의미가 없다. 기분에 따라 변덕스럽게 화가 난다던지, 자기중심적인 화, 일방적으로 내는 화.

이런 것들은 전혀 상대방에게 전해지지 않고 본인만 손해인 화이기에 내지 않는 것이 맞는 화인 것이다.

그래서 책의 제목대로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화를 내려면 우선 화내기 전 내가 왜 화를 내려는지 확인을 해야하고 글로 왜 화가 났고 화가 난 상대가 정확하게 누구인지 파악해야 한다.

기본적인 분노와 화는 어디서 왔는지도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다.

화를 내고나서 그 후의 대처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사과해야 할 것들은 바로 사과를 하는 것이 맞고 상대방도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싸우고 난 직후 결론을 내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분노와 화가 많은 나도 그렇고 화를 내더라도 정확하고 목적하는 바에 맞게 화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지 않는 쪽이 맞긴 하지만 화내는 것 또한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하니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 '인사이트, 통찰의 힘'

인사이트, 통찰의 힘 - 평범한 일상에서 기회를 포착하다
김철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1월

이 책을 읽기전엔 내가 흥미있는 분야일지 고민을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책을 펴는 순간부터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재미있게 읽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무슨 사업을 하더라도 미래를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앞일을 모르고 무작정 도전한다는 것 처럼 무모한 것은 없으니 말이다.

주변을 한번만 둘러봐도 무모하게 도전하는 이들이 정말 많다. 

그런 실수는 딱 한번이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무모하게 도전하기 보다는 준비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술과 사업 그리고 그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사람을 중심으로 모든 것들이 만들어지고 변화하고 있다.

최근 나온 제품들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애*사의 애*와치는 진짜 시계처럼 착용감이 편안하고 필요한 기능만 가득 들어있다고하니 

그것이야말로 정확하게 고객을 위한, 사람을 위한 기술이 아닐까 싶다.

그건 미래를 보고 사람들이 어떤 것을 필요로할지 미리 캐치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움을 통찰하는 키워드가 나와있는데 처음은 코드이다. 

어떤 것이던간에 문화적인 코드가 맞아야 서로 공감해줄 수 있는 것 같다.

어떤 기능이 본인에게는 적합해도 타인에게는 전혀 안맞을 수도 있고 필요 없는 기능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새로운 문화코드를 캐치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책 속에서도 코드를 캐치할 수 있는 실행 노하우에도 그리 나와있다. 

무엇이든 미래를 보려면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뼈저리게 느껴본 사람으로써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저자는 책을 통해서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찾고 그 것을 정리하고 추려내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그야말로 이대로만 실행한다면 다른이들보다는 조금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업을 꿈꾸던 큰 기업에서 회사를 발전시키고 싶은 비지니스맨이라면 그리고 심지어 문화쪽에서 일하는 분들에게도 필요한 것이 통찰의 힘이 아닐까 싶다.

무엇이든 사람이 중심이다. 그 속에서 정말 아이디어를 열심히 찾다보면 다른 이보다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통찰의 힘을 읽으면서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고 남들과는 다른눈으로 모든 것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