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여행지 일본, 도쿄로- '3 데이즈 in 도쿄'

3데이즈 in 도쿄 ㅣ 도시 여행 테마 가이드 3데이즈 시리즈
RHK 여행연구소 엮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0월

나의 첫 도쿄여행은 2012년 더운 여름이였다. 

견딜 수 없을 정도의 더위는 아니였지만 첫 도쿄여행이라는 설레임에 날씨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짧고도 버라이어티한 첫 도쿄여행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아쉬웠던 점도 많이 보여서 다음 도쿄여행에는 아쉬운 것 없이 다 놓치지 않겠노라고 다짐했지만 다음 일본여행은 오사카였다.

도쿄여행과는 다르게 오사카에서는 알차게 보내고 온 터라 도쿄여행의 아쉬움이 더했다.

나는 다시 도쿄여행을 준비하고있다. 미리 알아두는 것이 가장 좋다.

떠나기 전에 알아보는 것과 미리 준비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전에 다녔던 여행을 통해 배웠기 때문이다.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사에서 나오는 3데이즈 시리즈는 코펜하겐만 읽어봤지만 도쿄와 후쿠오카까지 나왔다고 들었다.

여행책을 많이 발간하는 곳이라서 믿음직하고 100배 즐기기 시리즈처럼 3데이즈 시리즈도 다 모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 페이지에서 키비당고의 사진을 보자마자 아쉬움이 절로나왔다.

분명 아사쿠사에 갔을 때 먹었고 즐거운 시간을 담았던 사진들이 사라졌던 아쉬움이 다시 올라왔기 때문이다.

다음 도쿄여행에는 아사쿠사에서 꽤나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여행을 갔을 당시에는 도쿄 스카이 트리가 미완성상태였는지 미오픈상태였는지 모르겠지만 들어갈 수 없다고 들었기에 아사쿠사에서 멀찍이 쳐다만 볼 수 밖에 없었다. 

3데이즈 인 도쿄 책에는 도쿄 스카이 트리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나와있으니 검색하지 않아도 편하게 알 수 있다. 

이래서 다들 여행 가이드북을 사용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책 속에는 산책하기 좋은 곳, 꼭 먹어봐야 할 것들이 가득 담겨있는데 처음 도쿄여행때는 몰랐던 스팟을 알게 된 것 같아서 기뻤다.

쇼핑 스팟 역시 자세하게 나와있는데 이미 알고 있는 것도 있었지만 모르던 브랜드까지 알게되었다. 

다음 도쿄여행에는 절대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중간에 지도도 자세하게 포함되어있고 도쿄에 갔을 때 사와야 할 필수 품목들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벌써 도쿄로 여행을 떠난 것처럼 설렘이 가득해지는 가이드북이였다.

3데이즈 인 코펜하겐을 읽었을 때 처럼 워낙 가볍고 조그만해서 도쿄로 여행을 떠날 때 가지고 가더라도 짐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도쿄를 깊게 여행하기에는 3일로도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 많이 공부해두면 도쿄로 언제든 떠나기만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유럽의 사랑스러운 모든 것을 담은 컬러링북 !! '사랑해, 유럽 컬러링북'

사랑해, 유럽 컬러링북
이수현 지음 / 참돌 / 2015년 10월

여전히 컬러링북은 사랑을 받고 있고 나 역시 스트레스받거나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여전히 컬러링북을 찾는다.

그림이 어떤가 그리고 컬러링북 테마에 따라서 기분이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유난히도 컬러링북 중 여행지 컬러링북이 많았던 것 같다.

서울 관광지 컬러링북 혹은 서울 스크래치 북도 했었으니 말이다.

그 외에도 교토 컬러링북도 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컬러링북이 여행지였다.

그래서 이번에도 여행지 컬러링북이다.

이번 컬러링북은 유럽 컬러링북인데 유럽의 사랑스러움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컵케익, 페스츄리 빵, 마카롱, 타르트 등 맛있는 것들이 가득 담겨있다.

그 외에도 유럽의 유명한 관광지와 맛있는 그림들이 담겨있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그림을 고르자면 카메라 그림이 가득 들어있는 거였다. 

물론 색은 좀 다양하지 못할지라도 기분좋아지는 그림이였다.

하나하나 채워나가면서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컬러링북 그린이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중이라서 그런지 더 센스있고 예쁜 그림들이 가득했다.

최근 뉴스에서 접했듯이 유럽에 여행을 꺼려하는 이들이 많을텐데 우선적으로 이렇게 컬러링북으로나마 위로받았으면 한다.

아름다운 유럽은 물론 전 세계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랑해, 유럽 컬러링북을 채워나가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비슷한 테마의 그림들이 같은 페이지에 있어서 혹시 뒷 페이지를 많이 신경쓰지 않는다면 오려서 사용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다이어리라던지 꾸미는데에 쓰일 수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다른 그림들과는 다르게 페이지 전체적으로 표현했다기 보다는 그 속에 가득히 유럽을 넣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감각적으로 그려진 그림들을 컬러링하니 예쁠 수 밖에 없었다. 

테마마다 나눠진 그림도 너무 정신없지 않고 정리되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다.

가끔 어떤 컬러링북은 중구난방 테마가 무엇인지도 모르게끔 그려진 걸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은 그야말로 주제별로 잘 나뉘어져 있었던 것 같다. 

그냥 그림만 봐도 깔끔한 느낌이였다.

컬러링북의 인기는 아직 사그라들지 않는 것 같다. 이리 예쁜 그림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시간이 나서 카페에 가서 커피 마시면서 컬러링해주기에 정말 좋은 것 같다.

이제 연말이 가까워져 오는데 조금은 바쁘고 정신없는 틈을 타서 컬러링북으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컬러링북의 변신은 무죄, 컬러링 스티커 '마이 로맨틱 유럽 컬러링 스티커북'

마이 로맨틱 유럽 컬러링 스티커북
이수현 그림 / 참돌 / 2015년 10월

연말이 다가오면서 다이어리를 어떻게 꾸며야 예쁠까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다이어리 자체도 예뻤으면 좋겠고 또 꾸미기 잘 못하는 나에게 필요한건 많았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만난 것이 컬러링 스티커다.

컬러링북의 끝없는 진화 이제는 컬러링을 한 후에 스티커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 로맨틱 유럽 컬러링 스티커는 예쁜 그림들로 가득한 스티커북이다.

물론 그림만 그려져 있지 컬러링은 전혀 되어있지 않다.

컬러링 스티커를 훑어보니 20페이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우선 이 컬러링북은 스티커로 붙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보통의 컬러링북은 컬러링하고나면 예쁘다~하고 감상하기만 할 수 있었다면 컬러링 스티커는 다이어리는 물론 선물포장에도 붙여도 특별한 선물 포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다가 유럽의 모든 것이 담겨있어서 그런지 그림 자체가 고급스럽다. 

조금 작아서 세심하게 작업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세심한 작업을 사랑하는 이라면 마이 로맨틱 유럽 컬러링 스티커를 좋아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니면 단순한 컬러링을 좋아한다면 한가지 색감으로 컬러링을 한 후 분위기에 맞게 사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컬러링 스티커는 자신의 용도에 맞게 잘 사용하면 되니까 말이다. 

스티커는 그저 그림만 있는게 아니라 메모할 수 있는 컬러링 스티커도 있고 편지지에 편지쓰고 밋밋한 부분에 꾸며줄 수 있는 컬러링 스티커도 있다.

다양한 그림과 용도의 컬러링 스티커가 있으니 마음 껏 붙일 수 있다. 

책 굵기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스티커들이 담겨있으니 아끼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스티커 종이도 두꺼워서 컬러링할 때 꾹 눌러도 뒤에 방해가 되지 않으니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스티커 접착력도 좋아서 애초에 다이어리 붙이고서 컬러링해도 좋다. 

나 역시 다이어리를 꾸미면서 직접 붙여서 컬러링을 시도했다. 

오랜만에 맘에드는 컬러링 북을 만난 것 같아서 기뻤다.

컬러링 북을 하다보면 맘에 들게 컬러링 된 것은 오려서 붙인다던지 사용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컬러링 스티커를 통해서 소원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앞으로 컬러링 북이 어떤 방식으로 발전해나갈지 다시 궁금해진다.

컬러링북의 변화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컬러링 스티커를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16년 다이어리 준비하면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 

JTBC 요리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의 레시피북을 만나다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를 부탁해 - 베스트 레시피북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제작팀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0월

냉장고를 부탁해 1주년이 되면서 레시피 책이 발간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첫방송부터 정형돈씨의 팬으로써 열심히 봐왔던터라 최근 1주년 방송은 놀라웠다.

요리방송이 화제를 일으키면서 생긴 프로그램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잘 잡아서 1년동안 이어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게스트의 냉장고를 파헤치고 그 속의 재료들로 맛있고 멋진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셰프들의 미션이였던 냉장고를 부탁해 

1주년 방송이 되고난 후에 정형돈씨의 하차 소식이 이어져서 어떤 느낌의 방송으로 재탄생할지는 모르겠지만 냉장고를 부탁해를 응원한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서 가장 입맛에 잘 맞을 것 같았던 셰프는 김풍, 홍석천, 이원일, 정창욱 셰프였다.

가장 쫓아하기 어렵고 재료도 평상시에 먹는 것과는 다른 걸 사용하는 셰프로는 미카엘, 최현석 셰프가 아닐까 싶다.

우승 메뉴 중 인기가 많았던 요리를 꼽아서 냉장고를 부탁해 레시피북을 완성시켰다고 한다.

정창욱 셰프의 레시피를 들여다보니 정말 간단하게 구입해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 혹은 정말 집에 남아있는 재료들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간단해보였던 메뉴는 엑소 떡볶이인데 다행히 상추만 더 사오면 요리하기에는 어려울 것이 없어 보였다.

조만간 떡볶이가 생각나는 날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서 김풍셰프의 요리는 진짜 맛있다고 하는데 정말 어설픈 느낌이 나는건 어쩔 수가 없다.

실제로 무언가 만들어먹을 때 우리들의 모습과 비슷해서 어설프지만 맛있다고 하는걸지도 모르겠다.

이길만두하자냐 같은 메뉴가 특히 그러지 않을까 싶다. 

가끔 만두를 부셔서 무언가 만들면 참 맛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누구나 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어렸을 적 만두속을 좋아해서 만두속을 조금 퍼먹던 기억이 나는데 익지 않은 것을 먹다가 혼났었지만 말이다.

그야말로 집에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하는 것이 김풍셰프라고 생각한다.

이 방송이 시작할 때만 해도 레시피북이 나올 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요리프로그램 중 인정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면 냉장고를 부탁해가 아닐까 싶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처음과 조금은 다른 색감에 최근 게스트를 따져가면서 보는 방송이긴 하지만 말이다.

냉장고를 부탁해 레시피북에 나온 요리를 다 도전할 쯤이면 나도 요리의 고수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인생의 변화를 불러오는 비움의 기술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물건을 버린 후 찾아온 12가지 놀라운 인생의 변화
사사키 후미오 지음, 김윤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2월

성격이라는 것은 그리 쉽게 고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내 성격의 단점을 몇 가지는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그 단점들이 다 나쁘니까 바꿔야한다고 마음 먹는다고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그럴 것이 성격이라는 것이 쉽게 변한다면 나름 그 사람의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 적이 있다.

물건을 버리면 인생의 변화가 찾아온다는 이 책을 펼치기 전, 나는 고민을 했었다. 

정말 물건들을 버리면 변화할 수 있는걸까, 그럼 변화해야하는 과정들을 견딜 수는 있는걸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여러번 던져봤다.

그럼에도 변화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오긴 했지만 천천히 노력해나가면 변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열자마자 보이는 두 장의 사진은 저자가 10년 동안 한 번도 이사하지 않은 저자의 방이지만 극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저분한 방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꽉 차 있었으며 미니멀리스트의 표본을 보여주는 두번째 사진은 당장 누구든 들어가서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방이였다.

잠을 잘 때도 이불만 필요하고 옷도 소량으로 꼭 입을 옷만 마련되어 있으며 에어리 매트리스도 되었다가 소파가 되었다가 마음껏 변신할 수 있는 깔끔한 가구도 있다. 

그 외에도 부부 둘이 지낼 수 있는 곳과 가족들이 함께 미니멀리스트의 삶을 지킬 수 있는 예로 사진이 담겨있었다.

솔직히 지금 내 방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미니멀리스트를 하려면 내 방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버려야 한다는건가? 하면서 내 얼굴은 일그러져버렸다.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지만 책 속의 저자처럼 이렇게 방을 비우고 버리기엔 내가 가지고 있는게 조금 많다.

물론 어느정도 실천해보고자 이 책을 읽는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다.

저자의 말은 태어났을 때부터 우리는 빈손으로 왔는데 자꾸 무언가를 소유하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모든 물건이 인터넷 혹은 휴대폰으로까지 구입하기 쉬운 지금 이 시대에 물건 소유욕은 지금의 나만 봐도 심하다고 생각한다.

구입방법도 쉽지만 고르는 것도 그리고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도 모두 빠른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는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최근 커피 박람회에 가서 또 커피를 한가득 사왔다.

집에 차와 커피가 가득한데도 가서 또 잔뜩 구입해온 것이다.

물론 차와 커피를 즐겨마시니 많이 있으면 금방 소비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게 또 쉽지는 않았다.

집에 있는 물건을 잘 소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저자의 말대로 정말 단 한번의 결심으로 미니멀리스트의 삶을 살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버리지 못하는 이유를 확실히 파악하라는 말에 최근 대청소를 하면서 꽤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버릴 것들을 모아보니 몇가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왜냐면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 물건들이 있었기 때문인데 나는 버리지 못하는 이유와 함께 버려야 할 이유도 함께 찾기도 한다.

그래야 앞으로 나에게 불필요한 물건을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비움의 기술을 읽다보니 마음이 찔리고 찔리고 또 찔렸다.

전부 나에게 필요한 말들이라고 생각이 들었던건지 읽는내내 내가 이랬었나? 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기도 했다.

그렇게 조금씩 변해간다면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다고 하니 실천해나가보려고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하지 않으면 변화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제 행동으로 옮겨볼까 한다. 

조금씩이나마 변화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