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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로맨틱 유럽 컬러링 스티커북
이수현 그림 / 참돌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연말이 다가오면서 다이어리를 어떻게 꾸며야 예쁠까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다이어리 자체도 예뻤으면 좋겠고 또 꾸미기 잘 못하는 나에게 필요한건 많았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만난 것이 컬러링 스티커다.
컬러링북의 끝없는 진화 이제는 컬러링을 한 후에 스티커로 사용할 수 있다.
마이 로맨틱 유럽 컬러링 스티커는 예쁜 그림들로 가득한 스티커북이다.
물론 그림만 그려져 있지 컬러링은 전혀 되어있지 않다.
컬러링 스티커를 훑어보니 20페이지가 준비되어 있었다.
우선 이 컬러링북은 스티커로 붙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보통의 컬러링북은 컬러링하고나면 예쁘다~하고 감상하기만 할 수 있었다면 컬러링 스티커는 다이어리는 물론 선물포장에도 붙여도 특별한 선물 포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다가 유럽의 모든 것이 담겨있어서 그런지 그림 자체가 고급스럽다.
조금 작아서 세심하게 작업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세심한 작업을 사랑하는 이라면 마이 로맨틱 유럽 컬러링 스티커를 좋아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니면 단순한 컬러링을 좋아한다면 한가지 색감으로 컬러링을 한 후 분위기에 맞게 사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컬러링 스티커는 자신의 용도에 맞게 잘 사용하면 되니까 말이다.
스티커는 그저 그림만 있는게 아니라 메모할 수 있는 컬러링 스티커도 있고 편지지에 편지쓰고 밋밋한 부분에 꾸며줄 수 있는 컬러링 스티커도 있다.
다양한 그림과 용도의 컬러링 스티커가 있으니 마음 껏 붙일 수 있다.
책 굵기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스티커들이 담겨있으니 아끼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스티커 종이도 두꺼워서 컬러링할 때 꾹 눌러도 뒤에 방해가 되지 않으니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스티커 접착력도 좋아서 애초에 다이어리 붙이고서 컬러링해도 좋다.
나 역시 다이어리를 꾸미면서 직접 붙여서 컬러링을 시도했다.
오랜만에 맘에드는 컬러링 북을 만난 것 같아서 기뻤다.
컬러링 북을 하다보면 맘에 들게 컬러링 된 것은 오려서 붙인다던지 사용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컬러링 스티커를 통해서 소원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앞으로 컬러링 북이 어떤 방식으로 발전해나갈지 다시 궁금해진다.
컬러링북의 변화를 원하는 이들이라면 컬러링 스티커를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16년 다이어리 준비하면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