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살아야 한다. 멋지게 ! 코요태 빽가의 신작 '백성현 포토에세이 고마워요'

고마워요 - 백성현 포토 에세이
백성현 지음 / 시그마북스 / 2015년 12월

추운 겨울 읽기 좋은 책을 꼽으라면 포토에세이를 꼽고싶다.

차를 마시는 동안 꽤 많은 양을 읽고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백성현이라고하면 익숙치 않을 이 사람은 코요태의 빽가이다.

래퍼로서 방송활동을 하다가 그에게 아주 조금의 시련이 있었지만 아픔을 이겨내고 그의 손을 통해서 멋진 사진을 담아내 보여주었다.

그의 사진이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읽는 내가 더 얼굴이 찡그려질만큼 그는 고통을 이겨냈다.

그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눈물이 울컥울컥 올라왔다.

그가 담담하게 표현하는 글에 오히려 담담해져야하는건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수술을 하기 전까지의 고통 그리고 수술을 하고나서 가족들과의 만남 그리고 사진을 놓을 수 없는 그의 모습까지 눈에 그려졌다. 

또한 물론 미리 알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이 가득 느껴지는 그의 글을 읽으면서 나 또한 미소지을 수 있었다.

그의 글은 멈출 수가 없었다. 계속 그의 글을 읽고 그의 사진을 내려다 보았다.

그의 글을 읽으면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빛나는 일인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의 버킷리스트를 읽고 그가 이뤄낸 버킷리스트를보니 나 또한 마음이 꿈틀거렸다.

다 읽고나서 그에게 위로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글 그리고 사진 이 다시 내 마음을 뜨겁게 만들기도 했다.

그의 사진에는 외로움과 슬픔이 담겨져 있기도 했다. 

그렇지만 책을 넘기면 넘길수록 활기차고 희망이 가득 담겨있는 느낌의 사진이 많았다. 

사진을 볼때면 사진을 담은 사람이 어떤 말을 하고자 하는지 느낄 수 있을정도로 사진만으로도 마음이 느껴졌다. 

사진을 꿈꾸는 사람으로써 그는 나에게 많은걸 가르쳐주었다.

누군가 예쁘다, 멋지다라고 말하는 그런 칭찬만 바라는 사진보다는 내 사진을 보고 누군가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진을 찍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사진가가 아닐까 싶다.

그런 면으로 따지고 본다면 백성현 사진작가는 성공한 사진작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의 나를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고민이 되었었는데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 무엇일지 생각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멋지게 산다는 말을 좋아하는 나는 그가 마지막에 쓴 글에 멋지게 살자는 말에 나도 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싶다.

다시 한번 힘을 주고 용기를 주고 응원해주어서 고맙다고 나 또한 인간 백성현씨를 응원한다고 전하고싶다.

과거, 지금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살아야 하는 세계 '우리가 사는 세계'

우리가 사는 세계 - 인문적 인간이 만드는 문명의 지도
후마니타스 교양교육연구소 엮음 / 천년의상상 / 2015년 11월

어렸을 때도 국사, 세계사에는 관심이 없었던 사람으로써 알지 못하는 것이 많았다.

그 후로도 배울 기회는 없었고 책도 자기계발서 위주로 읽고 에세이, 문학만 읽다보니 책으로도 배울 기회가 없었다.

어쩌면 핑계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나에게 던져주는 하나의 공부이기도 한 것이 이 책이다.

이 책 속에는 함축되어있는 글과 사진이 담겨있어 더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처음 펼쳐본 과학혁명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최초의 우주인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항상 궁금해하고 공부해야하고 연구해야하는 것이 과학혁명이 아닐까 싶다.

정치혁명을 읽으면서는 울컥하고 올라오기도 했다.

민주주의는 공짜로 오지 않았다는 글에 최근 일어나는 일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하기도 했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인지 처음 생긴 이유로 새로 법이 생겼고 진짜 사람들을 위한 사람들이 나타나서 먼저 나서주고는 했다.

진짜 돌고 돌았으면 하지만 여기서 멈춰버리는 것은 아닌지 두렵기도 하다.

그 외에도 사상혁명, 경제혁명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내가 너무 모르던 부분까지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버린듯한 기분이 들었다. 

마음 아팠던 역사를 다시 읽어보니 또 배울 것이 있고 앞으로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특히나 한국의 근대화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조금 더 깊이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아직 닿지 않은 그 곳으로의 여행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 그리움을 안고 떠난 손미나의 페루 이야기
손미나 지음 / 예담 / 2015년 11월

손미나씨의 여행이야기는 꽤 오래전부터 유명하다.

그녀가 여행에서 느꼈던 것들은 우리가 모두 고민하고 있고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페루는 내가 꿈꾸고 있는 여행지이기도 했기에 손미나씨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페루의 진짜 모습을 미리 들여다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녀의 이야기는 여행을 떠나기 전 황열병 주사를 맞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여행을 준비하는 그녀의 모습이 글이 아닌 머릿속에서 그려지기 시작했다.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이 여행을 떠나는 모든이와 비슷할 수 밖에 없어 글 속에서는 설레임과 준비를 하느라 정신없이 늘어져있을 방에서 분주하게 움직일 발이 생각났다.

준비해야할 것들이 정말 많았을 것이다. 26시간의 비행이였으니 말이다.

세 개의 보딩 패스를 들고 떠나는 여행은 어떨지 싶다. 

나는 아직까지 그렇게 장시간의 여행을 떠나본적이 없어서인지 세 개의 보딩 패스를 손에 쥐었다는 것 만으로도 조금은 지치지만 또 한편으로는 굉장한 모험을 앞두고 가슴 설레여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상상되기도 한다. 

한 달간의 페루 여행을 계획했고 나름 꽤나 긴 여행이 될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여행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다.

그녀의 여행은 처음부터 조금 달랐다. TV속에서 느껴지는 페루의 모습은 그저 아름다운 하늘과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담겨있었는데 말이다.

그녀는 아마존부터 여행을 시작했다. 아마존을 가고 싶긴 하지만 솔직히 페루 여행의 시작을 아마존에서 하라면 나는 절대 싫다고 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녀의 도전에 박수를 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그녀의 아마존 여행이 부러워졌다.

꼭 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도록 말이다. 그녀가 하는 여행이라서 부러운 것이아니라 페루의 그 모습들을 내 두눈으로 담고싶었다.

그녀가 해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직접 경험하고 담고 싶었던 것이였다.

마추픽추를 가는 길, 그녀는 기차를 이용해서 갔다. 책 속 사진만 봐도 가장 편해보이고 또 가장 편하다고 말하는 유일한 이동수단이 아닐까 싶다. 

마추픽추에 갔던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람부터 시작해서 그녀까지도 마추픽추를 내려다보며 했던 말이 내 마음속에 이제는 박혀버렸다.

'내가 이 곳에 다시 올 수 있을까?' 

그리고 그녀가 마추픽추에서 내려와 쉬는 쿠스코의 밤은 아름답기만 했다. 

책의 끝 부분에서는 그녀가 알려준 팁과 준비물들은 한숨부터 쉬게 했지만 그렇게 떠난 페루의 아름다움은 더 하지 않을까 싶다.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니 페루를 향해 여행을 떠나고싶다. 

[100자평] 디저트 로드

디저트 로드 - 서울 5대 거리의 디저트와 만드는 레시피까지 ㅣ The 쉬운 DIY 시리즈 8
슬픈하품 이지혜 지음 / 시대인 / 2016년 2월

먹고도 싶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다면 더 건강하고 맛이 좋을 것 같은 디저트들의 레시피가 가득한 책이라고하니 기대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사실 레인보우 롤케이크는 꼭 도전해보고 싶은 베이킹 중 하나였는데 이 책 속에 레시피가 있다고하니 너무너무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

비지니스맨을 꿈꾸는 이들에게... '심플을 생각한다'

심플을 생각한다
모리카와 아키라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11월

비지니스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성공한 경영자의 글을 읽어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읽다보면 아주 조금의 배움이라도 얻을 수 있으니 말이다.

경영이라는 것은 자꾸 성공한 이의 이야기를 들어서 나를 발전시키고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라인 전 CEO 이며 이후 라인 주식회사의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프로필만봐도 그가 얼마나 잘 경영해오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감성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요즘 마케팅하는 분들이나 광고만봐도 얼마나 똑같고 뻔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지 눈치챌 수 있다.

새로움이 없이 뻔한 이야기들로 채워나가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이야기가 마음에 쏙쏙 박혀들어갔다.

자신의 감성으로 어필을 하며 고객의 입장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가끔 정말 고객을 생각해서 만든걸까? 하고 질문하게끔하는 제품이나 광고들이 정말 많다.

성과를 낸 사람이 대가를 받는 회사로 만들었다던 저자.

저자가 한게임 재팬 주식회사의 사장직을 맡게 되었을 때 쯤 다시 한번 느꼈다고 한다.

그동안 유저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왔던 자신을 되돌아 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문제점을 발견하였고 직원들에게 성과를 낸 사람이 급여를 더 많이 받고 재배분 하기로 했다고 한다.

급여와 직함을 백지상태로 만들어버린다고 하였을 때 반대하던 사람들은 퇴직을 했지만 그렇다고해서 인원보충은 하지 않고 

남아있던 직원들이 그 몫을 다해 일을 해주었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저자가 하는 말이 맞았다. 월급만 받고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필터링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기도 했다.

나에게 경영이라는 것은 어느정도의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저자는 고객의 말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서 진짜 원하는 요구를 찾아내야 한다고 했다.

고객들에게 물어봤자 그들은 솔직하게 답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만큼 고객의 속은 모르지만 직접 고객이 되어본다면 해결하는 것은 오히려 쉬워질거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어렵게 생각 할 필요가 없이 심플하게 생각하라고 했던 저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경영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아우러야 하는지 어깨에 꽤나 큰 짐을 안고 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