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더 아끼기 위한 노력, 아들러 심리학 ‘나를 사랑할 용기‘

나를 사랑할 용기 -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인간관계에 대해서 스스로 포기하며 살아온지 꽤 된 것 같다.

굳이 인간관계를 이어가야 할 이유도 느끼지 못했으며 그걸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나에게는 무의미했다.

한다고 해도 깊이가 없는 사이만 남아있는 것 같다.

어렵고 힘든거라서 아예 놓아버렸지만 문득 결국 인간관계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생각 할 수록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인 것 같다.

아들러 심리학을 읽으면서 아직 나에게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또 어떤 부분은 굉장한 도움이되서 성격을 고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인간관계에 대해서 조금 변화가 있어야 나에게도 변화가 있을 것 같아 책을 읽으며 노력하고 싶다.

책을 펼쳐서 읽다보니 내가 고민하던 문제점들이 Q&A 형태로 나와있었다.

즉답이 쓰여져 있으니 읽으면서 문제점을 알 수 있었다. 

타인의 의견에 의존하는 버릇이 있는데 이 부분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트레이닝이 필요 할 것 같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친구라는 부분에 대해서 나의 인간관계가 틀어지게 된 계기가 여기서도 있다.

내가 속이 좁은거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지속되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다.

답변에서는 분명하게 지적했어야 한다고 하지만 그러지 못했던게 후회가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어차피 이렇게 틀어졌다고해도 이어질 인연이였으면 계속 이어졌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친했던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똑같은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아서 피하게되는 것이라는데 공감이 간다.

그렇지만 이런 기분나쁨을 감수해야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이렇게 인간관계에 대해서 고민이 많고 다양한 상황에 따라서 고민은 많아지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궁금했던 점에 대해서 즉답을 받을 수 있었는데 상황을 알고는 있지만 인정하지 못했거나 해결점을 찾지 못해서 고민하던 부분이 인정되는 것 같은 기분이였다.

인간관계는 어렵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다른 점이 수도 없이 많으니 모든게 맞을 수는 없다. 

그런 부분을 감수하고서라도 인간관계는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스스로의 몫이지만 조금은 노력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100자평] 두 번째 제주 카페

두 번째 제주 카페
신영철 지음 / 길벗 / 2016년 12월

제주도 여행을 또 가게 된다면 여유있게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에요~ 기대됩니다 !

맛 그리고 따뜻함까지 전해지는 그런 맛집... ‘식당 골라주는 남자‘

식당 골라주는 남자 - 18년차 여행작가 노중훈의 여행의 맛
노중훈 지음 / 지식너머 / 2016년 12월

맛집을 찾아다니는 성격은 아니지만 맛있는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맞다.

그래서 최대한 끼니마다 맛있는 것을 먹으려 하는 편인데 누군가의 추천을 받는다는건 맛집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그렇지만 맛집이라고해서 인기가 많아서 1시간 대기를 해야하고 그런걸 바라는 것은 아니다.

기분좋게 그리고 정말 맛있게 먹고 나오는 집이 나에게 맛집이 이라고 생각한다.

18년차 여행작가가 고른 식당이라면 믿고 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통해 아는 집이 있던 없던 꼭 한 번 쯤은 가게 될 것 같다.

테마가 각자 있어 원하는 파트부터 읽어도 되지만 처음부터 차근히 읽어내려가보려 한다.

따뜻하고 시원한 탕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굳이 속을 풀려 하지 않더라도 먹고 싶은 메뉴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먹어본 곳이 나왔다. 우래옥이였는데 방문한 날 나의 첫 끼니가 평양냉면이였는데 밍밍한 맛이 아니라 독특한 향과 함께 특유의 맛이 느껴졌다.

처음엔 모르겠다가 김치와 먹던 평양냉면의 맛이 입에서 아직도 남아있는 듯 하다.

매력적인 곳이라서 또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시간나면 꼭 가보고 싶었던 닭곰탕 집도 담겨있어서 놀랐지만 역시 가기로 한 곳은 꼭 가야하는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넘기다가 꼭 가고 싶은 집이 눈에 띄었는데 경상남도에 위치한 수복빵집이였다. 

찐빵의 형태가 전혀 다르지만 꼭 한 번은 먹고 싶은 비쥬얼을 가지고 있는 찐빵이였다.

근처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들러서 포장 아니고 빵집 안에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대실록, 이 곳은 쉽게 갈 수 있는 곳임에도 방문해보지 못했다.

맛있다고 이미 소문이 나있고 가면 자리가 없어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곳이라고하니 더 늦게 전에 놓치지 말고 가야 할 곳으로 정해두었다. 

이 외에도 우동집, 갈비, 아바이순대 등 먹고 싶은 것도 많고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 곳에서 나의 배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나를 먹어도 맛있게 먹어야 하고 먹는다면 그냥 맛있기 보단 그 곳에서의 추억까지 만들어 주는 곳이 좋다.

저자가 소개해준 곳 중 그런 곳이 많아서 꼭 가고 싶은 곳이 많았다. 

의외로 내가 좋아하는 메뉴들이 저자가 소개해주는 곳에 포함되어 있어 이 책을 들고 기차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먼저 가까운 곳부터 차근차근 가보고 싶다.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로 만드는 나만의 굿즈 !!! ‘디자인 굿즈 만들기 with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인 굿즈 만들기 with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 인쇄물, 디자인 문구, 브랜드, 패키지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김신애 지음 / 한빛미디어 / 2016년 11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독학으로 하려다보니 어려움이 많았고 책을 통해서 열심히 공부해나가고 있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고 내가 원하는건 제대로 된 디자인을 직접 그리고 혼자 해보는 것인데 아직 그렇게 실력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쉽지 않은 것이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난 책이 <디자인 굿즈 만들기>다.

직접 명함, 인쇄물 등 다양하게 만들어 보고 싶어서 이 책을 통해서 하나씩 따라해 볼 예정이다.

먼저 명함 만들기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간단하게 폰트 하나만으로도 로고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데 그렇게 기본적인 틀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첫번째로 해야 할 일 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폰트와 디자인을 합쳐서 어떻게 꾸며나갈지에 대해 나오는데 디자인이나 위치에 대한 것도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 뒤로는 봉투, 행택, 메뉴판, 포스터 등 다양한 용도의 굿즈 디자인을 굿즈에 맞게 할 수 있도록 예시가 준비되어 있다.

굿즈 중에는 텀블러와 에코백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만든다면 누군가 짜놓은 틀에 맞춰서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런걸 원하는게 아니였다.

직접 내가 디자인하고 디자인 한 것으로 직접 제작을 문의하는 그런 과정을 겪고싶었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서 캐릭터를 만들기엔 무리지만 로고나 글씨의 형태로 만들어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텀블러 템플릿을 사용해서 만들어두었던 캐릭터나 로고를 넣어 제작할 수 있다.

솔직히 그냥 하라고하면 정말 시작조차 못했겠지만 진행과정이 스샷으로 책에 나와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그리고 그 뒤로 티셔츠와 에코백도 텀블러를 만드는 과정과 비슷했다.

물론 어떤 굿즈를 만드냐에 따라서 사이즈나 혹은 바꿔야 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쯤은 쉽게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디자인을 위한 다양한 과정들이 담겨있어 디자인을 해본적이 없는 나로써는 이해하기도 쉬웠고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직접 굿즈도 제작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열심히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서 굿즈를 직접 제작해봐야 할 것 같다.

빨리 만들어서 결과물이 보고싶어진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에 담긴 요리를 레시피로... ‘하루키가 내 부엌으로 걸어 들어왔다 1‘

하루키가 내 부엌으로 걸어 들어왔다 1 ㅣ 하루키가 내 부엌으로 걸어 들어왔다 1
부엌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모임 지음, 김난주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11월

책을 읽기 전 저자의 이름을 꼭 확인하는데 저자의 이름이 굉장히 독특했다.

부엌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읽는 모임에서 지은 책인데 굉장히 흥미로웠다.

부엌에서 읽는다니 어디서 읽든 상관이 없지만 요리에 관한 이야기로 들어가자니 좀 더 깊게 알고 싶어졌다.

아직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지 못했다. 그렇지만 조만간 읽으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들을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다.

다시 저자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다가 소설 속에 나오는 음식이나 음료가 먹고싶어졌고 직업이 다양했던 사람들이 모여 지금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속에 나오는 음식들을 레시피로 만드는 것을 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이런 모임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 속에 나오는 음식을 레시피로 만들다니 독특하면서도 미소가 지어지는 느낌이다.

먼저 <양을 둘러싼 모험>에 나온 대구알과 버터 스파게티, 이야기와 함께 적혀있는 레시피만 읽어도 맛있어보이고 이야기가 눈에 보이는 듯 하다.

대구알이 없다면 명란으로 대체할 수 있는 레시피이니 부담가지지 않고 요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스파게티는 나도 이미 즐겨먹고 있는 스파게티다. 

<댄스 댄스 댄스> 상권에 담겨있는 이야기로 모차렐라 샐러드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햄 스파게티를 소개한다.

책에서도 이미 자세한 레시피가 나와있지만 만들기 어려운 레시피라고 한다.

햄이 이 스파게티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하니 햄 스파게티에서 가장 중요한건 햄의 질이다.

얼마 전부터 읽고 싶었던 <노르웨이의 숲>에 나온 계란말이와 삼치된장 구이, 싸리버섯 밥, 가지찜이 궁금했다.

그리고 이 요리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했다.

서로 누군가를 그리워하지만 그런 두 사람은 일요일 오후 함께 식사를 한다는 이야기였다.

아주 짧은 글에서도 이 음식의 맛이 어떨지 상상이 갔다.

도쿄로 돌아가는 밤, 맥주를 마신 후 챙겨준 프라이드 포테이토는 아마 생감자를 쓸 것 같았다고 말한다.

아쉬움을 달래줄 것만 같은 맛이다.

이렇게 아주 짧은 글과 함께 레시피를 읽는 것 뿐인데도 먹는 사람은 어떤 기분일지 그리고 그 곳의 공기의 분위기는 어떨지 느껴졌다.

신기하게도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보기만해도 마음이 달달해지는 디저트까지도 좋아하는 것 투성이였다.

이로써 나는 꼭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어야 할 이유가 생겼다.

하나씩 하나씩 차근히 읽어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