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스트하우스 100 - 진짜 일본을 만나다
마에다 유카리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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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몇 번 다녀왔지만 정말 말 그대로 여행이였지 그 곳을 내가 원하던 것처럼 편안하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친근하게 느껴보고싶었고 꼭 일상을 즐기는 것처럼 여행하는 것이 나의 꿈이기도 했다.

이것이 진짜 내가 바라던 여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스트하우스는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고 또 편안하면서도 관광을 온 사람들은 모를 일본의 구석구석까지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가 직접 여행을 다니면서 쓰게 된 책이라 믿음이 가고 더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지역, 원하는 컨셉에 의해 나뉘어져 있으니 원하는 곳으로 체크하기에도 편하다.

나는 지역을 따지지 않고 전통 가옥 게스트하우스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

기본적으로 유서 깊은 저택이 많았고 오래된 느낌이 사진만으로도 느껴졌다.

계절도 느끼고 조용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통 가옥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게 된다면 느린 여행이 될 것 같다.

전통 가옥 게스트하우스 중에서 오사카부에 위치한 곳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오사카 여행에서 꼭 한 번 지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전통 가옥에서 느끼는 따뜻한 느낌이 있다면 혼자 가기 좋은 게스트하우스도 필요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제대로 즐기려면 혼자 있기 좋은 공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깔끔하고 혼자 지내기 좋은 게스트하우스가 있었는데 교토부에 위치한 곳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깔끔하기도 하지만 혼자 지낼 때는 좁고 풍경도 보이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공간도 예쁘고 지내기도 편해보였다.


이 외에도 사람들과 만나며 자연에 둘러싸인 게스트하우스도 있고 잘 모르는 지역이지만 게스트하우스에 가기 위해서라도 가고 싶어지는 곳도 있었다.

요즘 숙소는 여러 형태가 있지만 이렇게 게스트하우스가 이렇게 매력적이라면 나는 일본 여행에 있어서 숙소는 게스트하우스로 지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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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도 사랑해
구작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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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봄에 '그래도 괜찮은 하루'라는 책으로 만나게 된 구작가님의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펑펑 울어보기는 처음이였던 것 같다. 

지쳐있던 마음을 위로해주었고 당시 나에게 필요하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내 기억 속 토끼 베니의 이야기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2017년 봄, 나는 또 한 번 구작가님과 만나게 되었다.

글자만 봐도 코 끝이 찡해지는 엄마에 관한 이야기였다.

<엄마, 오늘도 사랑해>는 구작가님과 그녀의 어머니를 담은 이야기이다.


두 사람의 첫 만남, 두 사람의 만남은 보통의 부모와 자식처럼 시작되었다. 

티비 소리가 나지 않음에도 즐겁게 티비를 본다던가 말을 하지 않아 걱정하던 엄마는 병원으로 데려갔고 청각장애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펑펑 울어버렸다고 한다.

그렇게 엄마도 그녀도 함께 성장해야 했다.

조금씩 말을 가르치기도 했고 학교에 보낼 준비도 했다.

보통의 딸처럼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가 안좋기도 하고 엄마에게 혼나기도 하는 모습에 마음이 안좋기도 했다.

그리고 중간에 적힌 엄마의 편지는 나를 울렸다. 그 속에는 엄마의 걱정도 담겨있었지만 격려와 응원이 담겨 있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다는 걸 알면서도 표현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답답해졌다.

조금 더 표현하고 조금 더 많이 사랑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모든 시간이 소중해졌다.

나도 표현을 잘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변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순간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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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인지 모르겠는 오늘
이보람 지음 / MY(흐름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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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다가오면서 꽃이 피고 사람들 속에서 걸어보기도 했다. 

나만 이렇게 지내고있나? 나만 이런 생각 가지고 있나?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절마다 감정의 변화는 있지만 점점 깊게 생각하는 내가 싫다가도 결국은 깊은 생각 속에 빠져서는 답은 내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기만 했던 것 같다. 

계절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 대한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에세이를 읽으면서 단순히 위로가 되기 보다는 생각이 정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여전히 나는 미숙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면에서 그럴 것 같지만 나도 익숙해진 부분이 있겠지 싶다가도 스스로 그런 척 했던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그런 척 하는 것 보다는 미숙한 부분을 스스로 인정해보려고 한다.

무언가를 흘려보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우선 기본적으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기 싫다고 흘려보내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꼭 그래야 하는 날이 있다. 누군가에게 말하기도 어렵고 그냥 그렇게 흘려보내야 하는 그런 날이 있다.


슬픔의 깊이, 너무 슬프고 힘들고 외롭고 우울한 날에도 누군가와 마주하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물론 친구나 가족들에게는 표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러지 못한 날이 있다.

가끔 그런 상황에 있으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그래서 지금 내 기분은 어떤가 들여다보게 된다.

물론 쉽게 알 수는 없다. 그저 기분이 나쁨으로 시작한다는 것 쯤만 알고 있을 뿐이다.


에세이를 읽으면서 나만 고민하고 있었던게 아니였구나 다들 비슷한 걱정, 비슷한 생각들로 고민하는걸 알게 되었다.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고 또 이런 생각도 할 수 있었겠구나하고 내가 느끼진 못한 감정들을 알아 갈 수 있었다.

세상이 어른이라고 해도 아직 나는 어른이 될 준비를 하지 못한 것 같다.

여전히 나는 그 중간 어디쯤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다.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공감 할 수 있는 글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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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크릿으로 인생을 바꿨다 - 간절함으로 부와 운을 끌어당긴 사람들
론다 번 지음, 허선영 옮김 / 살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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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이 세상 밖으로 나온지도 10년이 다 되어간다고 한다.

나 역시 <시크릿>을 읽은 후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많은걸 배웠던 책으로 기억한다.

아직 내가 겪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것들을 느껴보고 싶었다.

<시크릿>은 운명처럼 다가 온 책이기에 론다 번의 새로운 이야기도 기대가 된다. 

출간한지 10주년이 되는 이 책을 여전히 나는 기억하고 있고 내 인생을 바꿔 준 책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나는 더 많은 변화를 원한다. 그래서 시크릿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저자 론다 번을 통해서 들어보려 한다.


10년간 <시크릿>을 읽고 난 후,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론다 번에게 보냈던 것인지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스티비 원더와 노래 하고 싶었던 사람은 신청서를 보냈더니 정말 스티비 원더와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가족에게는 다시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론다 번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을 정도까지 되었다고 한다.


읽으면서 내 마음에는 또 다른 변화가 생겼다. 다시 시작되었던 내 삶에 기복이 있었지만 더 이상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끔은 과거에 휘둘리고 나쁜 감정에 휩쓸려 한동안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감사해야 하는 마음도 꾸준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냉정하고 차가웠던 내 마음까지도 한 번에 녹여버렸다. 반드시 돌아올거라는 그 이야기가 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늦은 것은 절대 없으니 지금이라도 행동으로 옮기고 또 내 생각과 마음의 방향을 바꿀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그 동안 조금은 미루고 감춰왔던 내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 볼 때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시크릿>과 론다 번의 새 이야기는 나에게 힘을 주는 책이다.

나에게 많은 변화와 함께 찾아올 나의 새 이야기도 론다 번과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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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하게 산다
가쿠타 미츠요 지음, 김현화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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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가 잘 살고 있는건지 내가 생각하고 있는게 맞는건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자꾸 던지게 된다.

그리고 결국 답은 아직 나도 모르겠다. 자꾸 묻기만 한다고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니 그저 흐르는 것을 지켜 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뿐이다.

요즘 나도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

뭐 물론 내가 이 얘기를 하는게 그닥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조금이라도 먼저 알고싶어서였다.

미리 알아둔다고해서 지금의 내가 변화할까 의문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래도 궁금했다.

지금의 나와 사이 좋게 살아 갈 수 있는 그 방법을 말이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전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나는 이런 것들을 겪고 있다라고 편하게 수다를 떠는 것처럼 그렇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허리를 삐끗하는 그 순간부터 그려진 저자의 모습에 조금 웃음이 났지만 그 뒤론 읽는내내 조금의 걱정과 함께 저자의 대처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

가볍게 생각했다고 해야 할 지 일에 대한 욕심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저자는 더 아프고 그 고통은 커져가면서 감당하지 못 할 정도로 커졌다.

가볍게 여긴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귀여움의 속박, 지금 나도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서는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자신을 귀여움 속에 감추고 살았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나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지만 그래도 아직 이 이야기에 나는 속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아직 그렇게 생각하기엔 하고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계속 읽으면 읽을수록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 같았다. 그래도 괜찮았다.

한 번 쯤은 생각하게 될 그런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에게도 변화는 있고 나도 모르던 걸 알게 되었고 어렸을 때 그렇게 듣던 이야기들을 나도 타인에게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 깜짝 놀라기도 하기 때문에 똑같은 어른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최근에 했다.

그런 어른들의 이야기가 절대 들리지 않을거라는 것 정도는 나도 알고있다.

왜냐면 지금 어른들이 나에게 하는 이야기는 나에게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여전히 미리 생각하기엔 무섭고 두렵지만 오늘은 문득 생각해본다. 그 때의 나는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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