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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도 사랑해
구작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2015년 봄에 '그래도 괜찮은 하루'라는 책으로 만나게 된 구작가님의 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펑펑 울어보기는 처음이였던 것 같다.
지쳐있던 마음을 위로해주었고 당시 나에게 필요하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내 기억 속 토끼 베니의 이야기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2017년 봄, 나는 또 한 번 구작가님과 만나게 되었다.
글자만 봐도 코 끝이 찡해지는 엄마에 관한 이야기였다.
<엄마, 오늘도 사랑해>는 구작가님과 그녀의 어머니를 담은 이야기이다.
두 사람의 첫 만남, 두 사람의 만남은 보통의 부모와 자식처럼 시작되었다.
티비 소리가 나지 않음에도 즐겁게 티비를 본다던가 말을 하지 않아 걱정하던 엄마는 병원으로 데려갔고 청각장애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펑펑 울어버렸다고 한다.
그렇게 엄마도 그녀도 함께 성장해야 했다.
조금씩 말을 가르치기도 했고 학교에 보낼 준비도 했다.
보통의 딸처럼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이가 안좋기도 하고 엄마에게 혼나기도 하는 모습에 마음이 안좋기도 했다.
그리고 중간에 적힌 엄마의 편지는 나를 울렸다. 그 속에는 엄마의 걱정도 담겨있었지만 격려와 응원이 담겨 있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다는 걸 알면서도 표현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답답해졌다.
조금 더 표현하고 조금 더 많이 사랑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모든 시간이 소중해졌다.
나도 표현을 잘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변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순간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