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 아픈데, 왜 그대는 그렇게 아픈가요 - 시가 먹은 에세이
김준 지음 / 글길나루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시가 먹은 에세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시와 에세이가 함께 공존하는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문득 외로워지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가 될 때는 책을 읽다보면 혼자였다라는 생각이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여름이지만 뭔가 마음에 바람이 부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시와 에세이가 조금씩 섞여져 글 속에서 부드러움이 느껴지고 시에서 함축되었던 의미가 에세이에서 풀어지고 

또 에세이에서 말하지 못할 의미를 시에서 표현해낼 수 있으니 좋았어요 


가장 좋았던 글은 겨울은 너무 아픈 봄꽃으로 핀다 였어요 

계절은 항상 시간이 흐르는 것을 나타내주는 것 같아 가끔은 그게 너무 싫기도 하지만 계절이 지나간다고 느끼는 것 만큼 또 아름다운 건 없다고 생각해요 

계절을 느끼지 못할 때는 너무 지루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이 글처럼 계절이 지나고나서 후회를 하거나 마음에 상처를 가득 안고 지나간 적이 많았어요 

시에서 표현되는 것들이 제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달까요 


사랑에 대한 시가 많이 담겨있었는데 제가 아직 모르는 감정들이 담겨있어서 그 부분을 이해하는데 살짝 어렵긴 했어요 

그런 감정들을 글로 표현해주셨기에 제가 오히려 감정선을 이해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특히 이별에 관한 이야기는 더더욱이요 

읽으면서 아직 모르는 감정선이 이렇게 많은데 모든 감정을 느껴봤다고 생각했었구나.. 라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내가 과연 모든 감정들을 다 겪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슬픈이야기도 담겨있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읽으면서 감정에 대해서 더 잘 알아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요즘 생각하다보면 가끔 스스로도 이해못할 때가 많은데 이 책에서 제 마음을 다 알아준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시가 먹은 에세이 중간 사이사이에 있던 그림들 마저도 글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주려는 듯이 보여졌어요

글이 말하고자 하는 걸 그림으로 글이 그림인 것 처럼 표현되어 있더라구요

김 준 저자의 책은 처음으로 읽어봤는데 저자가 쓰는 느낌의 글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 저자의 책을 지금처럼 여름에 자꾸 찾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채소 한 그릇 - 계절의 숨결을 온전히 먹는다
다카야마 나오미 지음, 장민주 옮김 / 불광출판사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고기를 좋아하는 만큼 채소 그대로의 맛을 좋아하는 저는 요리하면서 항상 고민하는게 있어요

채소로 어떻게 하면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을까 내가 모르는 레시피에 대해 알고 싶다, 이렇게요 

레시피를 찾았다 하더라도 제 입맛에 맞는 요리를 찾기에도 시간이 꽤 걸리구요 

만약 요리를 만들었다 해도 실패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채소 한 그릇은 하나의 채소로 얼마나 많은 요리가 가능한지 그리고 채소는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이야기 해줘서 

저에게도 채소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기게끔 만들어 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저자는 현재 요리연구가이기에 조금 더 채소 자체에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랄까요 

이 책은 요리 레시피 책이 아니라 채소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마음이 달라지게 만들었어요

채소에 대한 시기도 잘 모르고 채소의 특징이 어떤지도 잘 모르니 요리에 흥미를 가진 저로써는 좋은 채소 교과서 같달까요


가장 먼저 나오는 채소는 감자, 제가 채소 중 가장 좋아하는 채소에요 

무슨 요리에 넣어도, 감자 자체로만으로도 참 맛있고 매력적인 채소라고 생각해요 

레시피 중 가장 흥미로웠던건 햇감자를 통째로 바삭하게 튀긴 레시피였는데요 

저는 감자를 통째로 튀긴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거든요 

감자를 통으로 넣을 때는 통감자 조림, 통감자 구이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책 속에 비쥬얼을보니 당장 만들어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파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요즘 요리할 때 자꾸 파를 조금 색다르게 넣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동에도 색다르게 넣어본 적이 있거든요 

대파로 조금 더 색다른 요리를 하고 싶은데 대파로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는 레시피 보고 또 한번 놀랐어요 

대파를 샐러드에 넣어도 그 맛이 매력적일까 싶어서요

한번 도전해보고싶게 만드는 레시피였네요 


그 외에도 양배추, 순무, 당근, 토마토, 표고버섯, 가지, 풋콩 등 보관 방법과 레시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어요 

요리에 푹 빠져버려서 자꾸 이렇게 재료에까지 관심이 가고 심지어 요즘 TV에서 옥상에서 작물을 키우는 모습을 봤는데 이제는 직접 키우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요즘은 작물에도 종류가 많다보니 흥미로운 채소들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네요 

채소 한 그릇 예쁘게 담아 내일 저녁에 먹어보면 어떨지... 메뉴를 생각하면서 잠드려구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침 1시간 노트 - 3만 한국 독자가 선택한 시간 전략
야마모토 노리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 책비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1000% 야행성인간인 저는 새벽에는 정말 쌩쌩하다는 느낌을 받아요 

뭘 해도 집중도 잘 되는데 아침에는 오히려 정신 못차리거든요 

아침에 잠이 깨기도 힘들지만 뭔가 아침시간을 안보내면 아쉬운 생각이 들기는 해요 

그런데 거의 아침이 다 되서야 잠들다보니 참 그것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아침 1시간 노트를 읽으면서 아침 시간도 잘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되었어요 


하루에 한 시간만 일찍 일어나도 자신의 시간이 더 많아진다고 하니 실천해보고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TV에서보니 사람들이 시간이 없다는 말을 요즘 정말 많이 한다고 해요 

그렇지만 틈틈히 남는 시간에 생산적인 일보다는 휴대폰을 본다던지 다른걸 하기에 그 시간들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 뿐이지 

실제로 정말 시간이 없어서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동의하고있어요 

저도 입버릇처럼 시간이 없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그런데 사실 하루를 돌이켜보면 시간이 그렇게 없어던 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를 보내버리면 허무해지기도 하더라구요 


아침 1시간을 위해서 미리 계획을 짜둬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일을 했는지 안했는지 체크하기 위한 아침 1시간 노트가 필요한건데

그 아침에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체크를 노트에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일기를 쓰면서 실천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매일 아침이나 잠들기 전에 미리 뭘 해야할지 적어두고 체크하고있어요 

노트에다가 하는건 아니지만 매일매일 체크하니 오늘 어떤걸 했는지 안했는지 구분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그래야 그 날은 뭘 많이 했는지 혹은 안했는지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래도 다행인건 점심 후 오후시간대가 가장 졸립고 피곤해지는 시간대인데 그 시간에는 가볍게 움직여주는게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 외에도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 나와있었는데 구글의 메일과 캘린더를 사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나와있더라구요 

워낙 구글 시스템이 빠르고 편리하게 되어있어서 미리 잘 갖춰두면 시간절약에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어요 

안그래도 구글로 이것저것 많이 사용하고있는데 앞으로는 좀 더 가깝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했어요 


아침 1시간 노트는 직접 계획도 짜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트도 첨부되어 있으며 계획서를 복사해서 쓸 수 있도록 표까지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굳이 계획서를 또 만들겠다고 시간을 낼 필요가 없이 아침 1시간 노트 속에 들어있는 계획표와 노트를 사용하면 되더라구요 ^^ 

앞으로 조금 더 실천하는 사람으로 거듭나야겠어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양념 & 소스 도도 이지쿡 Dodo Easy Cook
김상영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리에 관심이 가는 요즘, 집에서도 요리를 정말 많이 해요 

화려한 양식을 좋아하기 보다는 집에서 바로 반찬으로 먹을 수 있다거나 반찬 위주로 많이 배우고있어요 

배운다고하기보다는 TV에서 조금씩 가르쳐주는 걸 습득하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그렇게 배우는 요즘 양념과 소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자꾸 느끼게되거든요 

요리를 할 때 많이 넣게되는 것 중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그리고 요즘은 쯔유를 많이 넣고 있어요 

오늘 요리를 했는데도 간장은 맛이 나쁘지 않은데 요리에도 실패하고 아직 제가 모르는게 많아요 ㅠㅠ 

그래서 이렇게 양념 & 소스 같은 책이 저에게 필요하죠 ㅠㅠ 


기본적으로 양념을 만들기 전 계랑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천연 조미료, 양념을 도와줄 맛국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요 

맛국물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하는데요, 멸치 국물이라던지 조개 국물은 이미 많이 알고있는 맛국물이긴하지만요 

채소물은 생각지도 않았었네요 

채소물이 양념의 맛을 살려주리라고는.. 그치만 막상 생각해보니 참 잘 어울리기도 하구요 

만능간장에 대한 것도 나왔었는데 이 역시 저도 TV에서 보고 한번 쫓아한 적이 있어요 

요리할 때 잘 쓰이고있는데 만능된장 만능고추장도 만드는 방법이 양념&소스에 나와있길래 읽어보니 이렇게 만들어 놓는다면 요리할 때마다 진짜 편할 것 같아요 

그리고 라유는 언젠가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는데요 

언제 한번 해볼까 했는데 만능라유에 대한 레시피가 나와있어서 이 책 보면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만능단촛물로는 묵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여름엔 묵밥이 자주 생각나고는 하는데 만능단촛물을 넣으면 더 맛깔나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외에도 잡채를 참 좋아하는 저로써는 만능간장으로 잡채에 넣어서 볶아서 먹으면 맛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당장 당면을 사다가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주말엔 파스타를 참 자주 만들어 먹고는 하는데 제가 판매하는 토마토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먹고나면 소화도 안되는 것 같고 뭔가 너무 시큼한 맛만 가득해서 거부감이 먼저 들거든요

그래서인지 만능토마토소스를 만들어서 직접 만든 파스타에 넣으면 좋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입맛에 맞게 조절을 할 수도 있구요


직접 양념을 만든다는건 자신의 입맛에 맞게 만들 수도 있지만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양념을 만드는 방법을 먼저 싹 알려준 뒤 그 양념들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의 레시피들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저도 만능 양념들만 만든다면 금방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이였어요 

양념 & 소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챙겨주는 느낌이였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루 100엔 보관가게
오야마 준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만에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제목조차도 참 귀여운 하루 100엔 보관가게 

어떤 내용이 닮겨있을지 궁금했기에 책을 손에 넣자마자 읽기 시작했어요 ^^ 


포렴의 혼잣말로 시작되는 이야기, 포렴은 11세 소녀같은 느낌이였어요 

포렴은 매일매일 펄럭이며 보관가게 안을 항상 지키고 있는 주인 도오루군을 지켜보고있죠 

그런 도오루군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도오루군이 어렸을 때 부터 쭉 지켜보고 있었으니까요 

보관가게에 오는 한 사람 한 사람 다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찾아가는 사람이 있고 일부러 다시 찾으러 오지 않기도 하며 다시 찾으러 올 수 없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렇게 주인인 도오루군은 매일매일 소리만으로 보관가게를 이어갔어요 

그런 주인을 바라보는 포렴이 하루 100엔 보관가게의 이야기를 조심히 그리고 차근차근 들려주었어요 


도오루군에게 유일한 벗과 같았던 아이자와씨의 진실된 고백 이야기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였어요 

그녀에게 받은 연애소설 점자책보다도 더 충격적이였죠 

포렴처럼 다들 놀랐겠지만 도오루군은 전혀 놀라지 않았죠 

아이자와씨가 그렇게 말하기까지는 엄청 힘들었겠지만 아이자와씨도 차분한 상태로 말했기에 그런 태도에 포렴이 더 놀랐겠죠 

그래도 그녀의 그런 고백을 들어줄 도오루군이 있기에 그녀는 행복했을거에요 분명 


사장님 고양이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릎을 탁! 하고 쳤죠 

도오루군은, 보관가게는 그런 존재였구나 하구요 


이렇게 보관가게의 이야기를 자꾸 들으면서 사람들이 보관가게를 찾는건 도오루군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진심으로 물건만 보관하려면 다른 곳에 보관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보관가게에는 도오루군이 있고 도오루군은 손님들에게 아니 모두에게 기다려주는 존재가 되어준 것 같아요 


하루 100엔 보관가게를 읽으면서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모두에게 신뢰를 받는다는 것, 정말 힘든일 아닐까요? 

그리고 주인 도오루군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건 어쩌면 정말 귀찮고 힘든일이라고 여겨질지도 모르는 일인데 도오루군은 그러지 않았어요 

모두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어주고 또한 자신이 가지고있는 중요한 것까지도 모두 내어줄만큼 마음도 따뜻한 사람이구요 

오히려 정말 평범한 성격을 지닌건 포렴이였죠 


오랜만에 읽은 소설책이였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좋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