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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즐거움 (양장)
히로나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 / 김영사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p.32
'산다'는 것은 자기 스스로 벌어서 자기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자기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또는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 등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 그런 태도야 말로 인간의 가치이며 힘이라는 인생관을 아버지는 생활의 위기를 통해 스스로 보여 주신 것이다.
p.44
어려움이란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는 일이며, 이때야말로 깊이 생각하는 힘이 요구된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써야 좋을지 전혀 알수 없을때, 혹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을때,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깊은 사고력 뿐이라고 생각한다.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 라고 말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지금이다' 하는 바로 그때에 더욱 깊이 생각할수 있는 힘, 그러한 소양을 키우는 것은 부모님곁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길러야하는 일이다.
우리가 공부하는 목적 중의 하나도 사실은 이러 사고력을 기르는데 있는 것이다.
아주아주 겸손한 태도로 써내려간 자서전이다.
수학자답게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글이라서 좋다.
우리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잘 설명해준다.
이 책을 중고등학교 때 읽었더라면 수업시간이 조금은 더 즐거웠을 텐데...
특히 수학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