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여사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 꼽히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8명의 사람들이 인디언 섬으로의 의문의 초대를 받는다. 섬의 주인이라고 알려진 오웬 부부대신 그들을 맞이하는 사람은 하인으로 고용된 로저스 부부...
그들이 묵는 방마다 인디언 소년 동요가 개사되어 적혀있다. 인디언 섬에서 열 명의 사람들은 갇히고, 식당의 식탁 위에는 조그만 인디언 인형 10개다 놓여 져 있다. 열 명의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과거의 죄를 숨기고 살고 있다는 것이다.
섬에 도착한 첫 날 부터 한 사람씩 인디언 소년 동요처럼 죽는다. 그리고 한 사람씩 죽어 갈 때마다 식탁의 인디언 인형도 사라져간다.
처음엔 그들을 인디언 섬으로 불러 모은 의문의 인물을 살인자로 믿고 그자를 찾으려 하지만, 그 섬엔 자신들 말고는 아무도 없음을 깨닫고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은 이제 추리 소설의 고전으로 불리고 있지만, 여전히 놀라운 반전과 끝을 알 수 없는 결말이 재미를 더 해준다. 요즘은 독특한 소재와 이야기 구성으로 많은 추리 소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은 탄탄한 이야기 구조로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