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가희 기자.이영준 기자] 이승연 '위안부' 누드 프로젝트가 강행된다. 더욱이 2차 프로젝트는 이승연이 일본 기생인 '게이샤'로 등장하는 컨셉트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있는 ㈜로토토와 ㈜네띠앙 엔터테인먼트 측은 "대중들이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다. 1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될 2차 촬영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 '대중'을 '예술'도 모르는 무식쟁이 취급하시겠다? 자기들이 하는 짓은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려는 예술 행위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것인가?

네띠앙 엔터테인먼트 박지우 경영기획부 이사는 파문이 일어난 다음날인 13일 "3월 동영상 및 화보집 발간 역시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박 이사는 "기자회견 후 여론이 악화됐지만 이승연 씨도 애초의 기획의도가 잘못 알려졌기 때문이라며, 마지막까지 제작 과정을 지켜본다면 오해가 풀릴 것이기 때문에 계속 진행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회사 측이 밝힌 2차 촬영 내용은 종전 후 은장도로 자결을 시도한 이승연이 살아 남아 일본 기생인 '게이샤'로 살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어 더욱 논란이 일 전망이다. 네팔에서 진행될 3차 촬영은 '화해'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 더더욱 어이 없는 2차, 3차 촬영... '은장도.. 자결'이라니 이 인간들이 정말 하늘이 무서운줄 모르는구나. 종군위안부 문제를 처녀의 정조라는 비뚤어진 시각에서 보지 않는 한, 이따위 발상이 나올 수가 없다. 

'화해'? 어떠한 제대로 된 사죄도 보상도 없었는데, 누가 무슨 권리로 화해를 한단 말인가? 

로토토와 이승연 측은 "만약 수익성만 생각했다면 굳이 위안부 문제를 건드렸겠는가. 누드로 돈만 벌려고 했다면 예쁜 모습을 찍지 다큐멘터리로 찍을 이유가 없다. 대중들의 심정은 잘 알지만 오해하고 있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승연 역시 누드집이 아닌 의미 있는 화보집이라고 여기는 자신의 뜻이 왜곡 전달돼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하도 누드를 많이 찍어들 대니까, '예쁜 모습'만으로는 더 이상 돈이 안된다고 판단했겠지... 기왕 찍는거 확 이슈몰이를 해서 고'수익성'을 보장받으려고 이런 짓을 벌였겠지... '대중들의 심정을 알'어? 이렇게 한탄스럽고, 절망적인 심정을 니들이 진정 알어?

종군 위안부 관련 시민 단체와 대중들의 반발에 대해 '당혹스럽다'고 표현하면서 이른 시일 내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찾아갈 것임을 밝혔다. 네띠앙 측은 "기자회견 후 (이)승연 씨가 하루라도 빨리 할머니들을 찾아뵙자고 제안했다. 일정 조정을 가능한 한 빨리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제서야 찾아가시겠다... 그렇지 않아도, 할머니들이 얘길 하시더라... 한번 찾아온 적도 없는 것들이 저렇게 입에 발린 소리를 해대니 더 화가 난다고..

네띠앙 측은 여론의 질타에 대해 "영화 실미도 가 역사적 사건을 다룬 예술 작품이듯, 이번 프로젝트 역시 아픈 역사를 다룬 예술품이다. 화보집을 예술 작품이라고 보지 않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동영상 역시 돈만 벌려고 했으면 6??카메라만 가져 가면 되지만 CF 감독이 왜 촬영했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할머니들이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한들 일본인들이 까딱이나 하겠느냐. 이승연 씨가 의미있는 행동을 한 것이다. 이슈를 만들기 위해 했다면 우리 스스로 도덕성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실미도는 역사적 사건을 다룬 상업영화고, 니들이 만든다는 화보집은 역사적 사건을 악용하고, 찢어갈긴 폭력 그 자체다. 

할머니들이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한들 일본인들이 까딱도 안할 수 있지만, 이승연의 화보집을 본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을 비웃을 것이다.

이 때문에 정신대 관련 시민 단체와의 법적 충돌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동영상과 화보집 강행하는 것은 제도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노출 장면이 있을 경우 '19세 이상 관람가' 표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관련 단체에서 프로젝트 강행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해 충돌이 예상된다. 이들은 로토토와 이승연 측에서 누드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분명 위안부 문제를 이용한 상업적 행위라고 판단하고 있다.

=> '법적조치' 취하기 전에 '물리적 조치'로 손 봐주고 싶다. 

정대협 등 종군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강행시 상영금지 및 출간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태세다. 이에 대해 박 이사는 "우린 이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일본으로부터 항의를 받을 줄 알았다. 국내에서 이렇게까지 논란이 일 줄 몰랐다. 마지막 촬영까지 지켜봐 달라"고만 말했다.

=> 끝까지 할말을 잃지 않은 대단한 '박이사' 양반... 그쯤 하시고, 모든 프로젝트를 철회하시오. 마지막 촬영까지 지켜볼 인내심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오..

19일 이승연 일행이 1주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할 때까지 분노한 여론이 이들이 원하는 대로 바뀌어 줄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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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side 2004-02-13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오늘 다 지나고 보니 13일의 금요일이라던데, 그래서 이렇게 흉흉한 일이 벌어진 걸까요? 에흐...

waho 2004-02-13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에 팔아보겠다는 발상 자체가 미친거지...곱게 미쳐야지...다 늙어서 똥독보다 무섭다는 그 돈독에 올라서...더럽다는 말 밖에

마태우스 2004-02-14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잘 쓰셔서 제가 추천했어요! 님을 국회로!

찌리릿 2004-02-15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승연과 기획사가 왜 이랬을까요?
이들이 역사 의식이 부족, 아니 대중들이 갖고 있는 역사의식 자체를 너무 가볍게 봤거나 역사의식이 아예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자회견이나 입장 밝힐 때 하는 말 보면... 이렇게 크게 논란이 증폭될지 모르고, 얕게 준비한 멘트임이 금방 드러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누드가 워낙 많다보니, 튀기는 튀어야겠고, '약간의 부정적인 이슈'가 사회적인 논란이 되면 확실히 튀겠구나.. 하는 얕은 수를 쓴 것이겠죠.
아픈 역사적 사실의 하나인 위안부와 어떻게 미화를 하더라도 성적 만족을 위한 누드를 결합하고자했는지, 연예인 누드를 몇번 본 저로서도 이해가 안가네요.
이승연&기획사의 역사의식과 그들의 대응태도는 논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치밀&교묘'하지 못하고 '그냥 무식'해서 그런 그들을 보면... 우리 연예 기획사의 수준이 한심스럽기도 합니다.

sunnyside 2004-02-15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자요. 무식해서일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것들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하도 어이가 없고 당당해서... 용감한건지 무식한건지 잘 구분이 안갔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