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일상을 살펴보면 매우 많은 시간을 TV를 보곤 한다.
문제가 많다는 것을 절감하면서도 쉽게 떨쳐지지 못하는 것이 TV인듯 하다.
때로는 나에게 구원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근심이 되기도 하는데
특히, 밥을 할때는 매우 도움이 된다.
뽀로로와 호비는 태양의 일상과 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존재들이 되었는데
아직 말을 하지않는 태양에게 언어 선생이고
추위를 핑계로 집에만 있는 태양에게 친구인 셈이다.
이와 맥락을 같이 하며 요즘 태양이는 책을 거의 보지 않는다.
원래도 책을 즐겨하는 편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특히 엄마가 책을 읽는 것도 싫어하여
책장을 닫고 책꽂이에 꽂아버리곤 한다.
문제를 절감한 엄마의 노력의 일환으로 구입한 책중 한권이 사과가 쿵이다.
만천하의 베스트셀러이며 강추책이라 태양이도 좋아하지 않을까해서 구입했던것인데
역시 관심밖이고...덮어버리기 일쑤였다.
그런데 그런 태양이 책을 읽고 있는데 '쿵'을 따라 한것이다.
어찌나 놀랍고 기쁘던지...둘이서 계속 사과가 쿵을 연발하며 즐거워했다.
열심히 읽어주면 결국 관심을 보여주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