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육아의 고민들속에서 나의 가장 큰 문제는 언제나 체력이다.

항상 넘치는 태양이의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왔는데 생각해보면 절대적

으로 나의 체력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것 같다. 태양과는 별개로 말이다.

어제는 태양이의 장난으로 안방 창문이 열린채로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문제였던

사람이 바로 나였다. 태양이는 약한 콧물감기인 상태였는데 오히려 나보다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오전내내 정신못차리고 TV만 보여주고

태양이에게 무엇인가를 제공하고 놀아주던 책을 읽어주던 해야하는데...몸이 맘같지 않아서 계속

소리만 지르고 잘못만 얘기하게 되는것이 태양이에게 너무 미안했다. 몸이 힘들면 마음의 여유도

없어지고 아이에게도 편협해지는것 같다. 지금 이시간까지 이 페이퍼를 작성하고 태양이에게 사줄

가베랑 전집을 서핑하는것도 나의 체력을 소진시키는 어리석은 행동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디

곰같은 힘이 솟아날 방법은 없을까...우주보안관 장고처럼 말이다. 운동선수들이 맞아서 문제가 되

는 주사가 정말 체력이 증진된다면 그거라도 맞고싶은 심정이다. 왜 나에게 육아는 이리도

체력전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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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뽀뽀 아기 그림책 나비잠
김동수 지음 / 보림 / 200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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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전후사정으로 엄마주도의 상호작용과 스킨쉽,애착형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구입한 책이다. 책표지에서 원숭이가 엄마랑 뽀뽀하는 사진이 매우 정겹워서 그런지 책표지만 들이대고 뽀뽀를 요구하는 엄마에게 우리아들이 줄곳 뽀뽀를 해주어서 넘 행복한 책이다.각종 동물들이 엄마랑 뽀뽀하는 것이 책내용의 전부이지만 그것만으로 우리 모자에게는 훌륭한 뽀뽀의 계기가 되어준다. 매일매일 책을 들이밀며...또한 그냥 아무 이유없이 우리 모자는 뽀뽀중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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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태양이의 외출욕구가 채워지지 못함을 걱정하며 어제는 맘을 먹고 동네에 있는 제법 큰 공원에 놀러를 나갔다. 정말 태양이가 지칠때까지 놀아줄 생각을 하고 나간길이었다.

집앞 놀이터에 비하면 정말 넓은 공간과 꽃도 있고 물도 있고 오가는 친구들도 많고 태양이의 욕구불만을 분출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오늘 반응은 종일 시큰둥했다.

넓은 공원을 돌아다니라고 했더니만 고여있는 웅덩이에 첨벙대고 물장난하고 가장 좋아하는 미끄럼틀에서는 신나게 미끄럼을 타더니...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오늘은 맘먹고 태양이 놀게 해주겠다는 생각에 미끄럼틀에서 두시간 가량 놀았는데 중간에 잠깐 고추부위를 가르키긴 했었다. 그치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었는데...그후에도 대략 두시간정도 후에 집에 돌아왔는데 목욕을 시키다보니 아이가 계속을 울음을 멈추지 않는것이었다. 그래도 빨리 씻기고 재워야겠다는 마음에 목욕을 계속하다가 울 태양이 고추를 보았는데 뻘건 피멍이 들어서 서너배 부워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너무 놀라서 대충 씻기고 나와서 보니 정말 말도 아니게 멍이 들어 있었다. 놀란 가슴에 얼른 병원엘 갔는데 선생님은 어쪄다가 이렇게 심하게 멍이 들었냐고 물으시는데 단지 미끄럼틀에서 놀다가 그랬다는것 밖에 대답할 말이 없었다. 그렇게 심하게 멍이 들었는데 울지도 않은 태양이도 그렇고 아이가 피멍이 들정도로 다쳤는데 알지도 못했던 이 엄마도 그렇고 너무나 속상해서 눈물이 나왔다...집에 와서 기저귀를 채우지 않아 보이는 부푼 아들의 고추를 보면서 얼마나 아팠을까...얼마나 아플까 싶어서 게속 울컥울컥 하더이다. 너무너무 미안하고 미안해서.간혹 아이의 신호를 놓친다고 느꼈을때가 있었지만 이렇게 심할줄이야...지금도 자면서 뒤척이는 아들을 보니 너무 속상하고 미안하다. 내일 비뇨기과에 다시 다녀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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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8-04-09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정말 속상했겠다, 듣는 나도 이렇게 안타까우니.. 내일이나 비뇨기과에 가겠고 하루종일 정말 힘들고 속상했겠다.
누구나 어떤 엄마라도 아이들의 의사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겠냐, 너무 자책말고 낼 병원 다녀와. 기운내라.
그런데 정말 미끄럼틀 타다 거기가 왜 멍이 들었을까나.. 잘 이해가 안된다..
 





자동차갖고 노는 장면을 겨우 포착한 사진...

태양이는 사진을 찍으면 당장 달려들어서 디카를 가지려고 해서 제대로된 사진 찍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날도 이것 한컷 건지고 대략 삼십분간 디카를 가지고 놀았다는...

나도 미설네처럼 이쁜 사진 찍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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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8-02-19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거, 아빠랑 너무 많이 닮았다!!
어쨌든 정면 제대로 본 사진이네^^ 그런데 감격에 겨워 뒷배경을 넘 신경 안쓴거 아니냐? 저기 뭐 보인다 ㅋㅋㅋ

sunnylemon 2008-02-19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사진을 올리고 싶은 마음에 뒷배경 무시하고 올렸당~아직 사진편집까지는 나에게 무리인듯...

미설 2008-02-19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니네 아들 너무 크다, 아니 커 보인다.. 저 두툼한 발 하며..(내가 사진을 넘 자세히 보고 있는 듯;;;;;) 두돌 훨씬 넘은 아이로 보여. 그새 엄청 많이 컸나봐. 봄이가 오빠라고 불러야 할것 같은 분위기 ㅎㅎ
그리고 점점 인물난다^^ 듬직한게~ 이런걸 보고 안 먹어도 배부르다 하지^^

sunnylemon 2008-02-20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정말 큰 아이처럼 보이게 나오긴 했당~두툼한 발은 울 아들의 매력이라고나 할까^^
실제론 그리 크지 않았다네...키가 몇달째 정체라 봄이네 갔을때랑 별차이는 없다는...
민망하여 사진편집했다~점점 기술을 늘려가는듯하여 괜히 뿌듯하다.
 

나의 천성이 짜증도 많고 불평불만이 많은지라

육아와 가사도 마찬가지로 항상 힘에 부치고 짜증나는 일들로 넘쳐나곤 한다.

나의 핏줄이고 내 분신인 태양이를 키우면서도 항상 고되고 힘든 일들만 머리속에 가득하여

어떻게 극복해야하는가가 문제의 중심에 있었다.

태양이는 어릴때부터 참으로 예쁜 아기였다.

백일이 되기도 한참전부터 밤중수유도 안하고... 밤에 깨지도 않고 쭉 열시간씩 잠을 잤더랬다.

물론 내가 완모를 하지않아 분유로 충분히 먹여 재웠던 점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태양이 매우 수월하게 간난이 시절을 보냈다.

먹성도 매우 좋아서 분유를 한달때부터 한번에 140씩먹고

이유식도 무난하게 잘먹어 먹이는 고생을 경험하지 못하는 행복한 엄마를 만들어주었다.

그러나 그때도 나는 처음 접하는 육아에 힘들어했으며 태양이가 배밀이를 하면서부터는 적극적인 불평불만을 늘어놓았다.

태양이는 매우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이 많은 아이이다. 궁금한것이 많은데 그것을 실행에 옮길 힘도 넘치는지라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었으며 언제나 노심초사하는 사고들을 만들어내곤했다.

나는 태양이의 그런 행동에 신경이 곤두서서 언제나 마음을 조리곤했는데 그것이 나에게는 너무나 힘든일이었다. 잠시도 마음을 놓을수가 없는 생활이 나를 너무 지치게 만들었던 것이다.

특히 활동성이 극에 달하고 의사소통은 전혀되지 않던 17개월이후에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내가 너무 지쳐버렸고 그때문에 우리 아들이...태양이가 얼마나 고마운 아들이었는지 얼마나 예쁜 아들이었지를 망각하게 되었던 것이다.

나의 소중한 나의 분신인 태양이...불평불만에 가려 사랑스러움을 망각하며 지냈던 시간들이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다. 잘먹고 잘싸고 건강하고 활동적이고 엄마아빠를 많이 사랑하는 고마운 우리 아들...이제는 사랑을 보여주는 연습을 열심히 해야겠다. 당장가서 뽀뽀 한번~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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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5 15: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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