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ey 2003-09-16  

안녕하세요? ^^
"만일, 기연이 죽지 않고 그녀와 승인이 행복하게 연결되었다면 나는 독자서평 같은 것을 쓸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로 시작하는 서평을 오래 기억하고 있었는데, 선인장님이 그 글의 주인이셨군요. 이러저러하게 흘러들어와, 조심스레 인사드립니다. ^^

오늘 고 채영주의 <목마들의 언덕> 개정판이 재출간됐거든요. 지하철에서 읽으며 생각했습니다. 아, 이 사람은 참 '착한' 작가였구나. 선인장님이 <바이올린맨>에 쓰신 마이리뷰처럼요. 그가 좀더 오래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하아.

가끔 들리겠습니다. 항상 좋은 꿈,꾸셔요. ^^
 
 
선인장 2003-09-17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알라딘에 있으면 실컷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비슷한 업종에 근무하던 친구의 투덜거림으로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요. 원래 기억력이 별로 없어서, 어떤 한 구절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늘 신기한데, 그 기억의 내용에 제가 있다니, 특별히 고맙네요. 더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네요.

_ 2003-09-17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사는 안하고 은근슬쩍 전부터 있었던 척 코멘트 하나 달랑 던져 놓고 가네요. 잡으러는 오지 마세요..;;

_ 2003-09-17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때는 알라딘에 계신분들처럼 서점에 관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역시나 꿈과 현실사이의 벽은 두터운것 같더군요. 주이님께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서재분들은 대단하신 분들이던데 선인장님도 역시군요 ^^

zooey 2003-09-17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 있으면 실컷 책을 '볼' 수는 있지요. 확실히 많은 양의 책을 읽기는 해요. 다만 빠른 속도로 책을 읽어내려야 한다는게 단점일뿐.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야 하는 책들도 많은데. 그게 좀 아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