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최서현/지구는 개가 지킨다

지구는 개가 지킨다 ㅣ 상상 고래 9
최서현 지음, 모예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10월

재미난 어린이 이야기 책을 출판하는 출판서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에서

눈에 쏙 들어오는 재미난 제목의 책이 나왔어요.

#책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최서현 #지구는개가지킨다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슈퍼맨, 베트맨 등 수많은 맨들이 지키는 지구인데,

개도 지구를 지킨다니 무슨 이야기일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궁금하면 오백원이 아니라 궁금하면 읽어야죠, 그쵸?! ㅎㅎㅎㅎ

우리 어린이는 이 책을 보더니

 무슨, 개가 지구를 지켜?

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얼른 읽고 개가 어떻게 지구를 지키는지 이야기를 해줘야겠어요.

그렇게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많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어쩜 이렇게 재미난지요 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과학적 지식과 풍부학 작가적 상상력이

아주 절묘하게 결합되어서 정말 재미났어요.

게다가 시작도 무척 멋지게 시작합니다.

 아무리 하찮은 사람이라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면

 위대한 이가 될 수 있다

그쵸, 무엇보다 중요한 건 꿈과 희망.

우리 어린이에게 이 문구를 꼭 말해주고 싶어요. ^^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의 지구는 개가 지킨다는

밤하늘의 수 많은 별들과 그 수많은 별들을 도는 행성에 살고 있는

수많은 외계인들로부터 지구를 지켜내는 지구방위대 이야기인데요.

진돌이가 지구 방위대로 임명받고 제일 처음 만난 외계인이랍니다. ㅎㅎ

하필이면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아야 한다며

까만 비닐봉지로 위장한 카리스 인.

저 이 그림 보고 정말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

이 그림 이전에 까맣고 날아다녀도 눈에 띄지 않고 광태마저 있다고 묘사되었거든요.

뭔가 대단한 건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까만 비닐봉지! ㅎㅎㅎㅎ

그렇다고 마냥 웃기기만 한 건 아니에요.

진돌이의 자아 찾기 방황도 인상깊었어요.

진돗개는 한 주인만 섬긴다는 엄마의 말과 함께

버려져 혼자 남은 진돌이는 새로운 주인을 가지고 싶죠.

외로우니까 ㅜㅠ

하지만 어찌해야할 지 몰라 엉엉 우는 모습에 괜히 저도 슬펐어요.

그냥 친구로 두루두루 지내면 안되나요.

평생지기를 만난다면 행복하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런 행운을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꼭 한 명 만이 아니라도 진돌이의 삶에 평생지기가 꼭 하나는 다시 생겼으면 좋겠어요!

 행성이 알 낳는 것도 몰랐어?!

아!!! 저는 정말 진심으로 몰랐어요.

행성이 알을 낳다니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이 풍부한 상상력에 웃을 수 밖에 없었어요.

정말 재밌는 책이라 우리 어린이들에게 강추하고 싶어요.

우리 어린이도 꼭 읽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책]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김정미/오합지졸 초능력단

오합지졸 초능력단 1 - 수상한 의뢰인과 화장실 귀신 ㅣ 상상 고래 8
김정미 지음, 임규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9년 10월

재미난 책들 좀 많이 가져와달라는 우리 어린이 요청에

재미난 제목이다 싶으면 무조건 업어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번에 제가 선택한 책은 바로

#책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김정미 #오합지졸초능력단

뭔가 히어로스러운 표지에 초능력이라니,

과연 어떤 초능력자들이 나올지 무척 궁금했더랬어요.

제가 재밌겠다 생각한만큼 우리 어린이도 그랬는지

이 책은 우리 어린이가 먼저 봤답니다.

독서록을 살짝 엿봤더니 제목이 재밌어서 봤는데

역시나 재밌었다며 써놓은게 이번엔 제가 성공했어요. ^^
​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유리겔라였던가, 티비 프로에 나와서 초능력자라며

숟가락을 구부리고 뭔가 묘기를 부렸던 장면이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는 사기였다는 소문을 들어는데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의 김정미 선생님이 쓰신

 오합지졸 초능력자들은 과연 어떨까요? ^^

얼마나 반짝이는 초능력을 가졌을지 궁금해서 얼른 책장을 넘겼어요.

이 책에는 초능력을 가진 어린이가 4명이 나오는데요

그 중 제일 재미났던 초능력은 과일과 대화하는 능력이었어요.

매일 점심 시간의 즐거움은 그날의 과일에 달려있는 은찬이.

다른 과일들은 씨를 심어달라 뭐해달라 하는데

파인애플은 맛있게 먹어달라고 하니 ㅎㅎㅎㅎㅎㅎㅎ

은찬이의 능력이라면 산에 혼자 있더라도

굶어죽을 일은 없을 것 같아

그리고 위험도 미리 알 수 있을 것 같아

왠지 탐나는 능력이었어요.

서바이벌을 위한 최고의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초능력 이야기만 있는건 아닙니다.

이렇게 연애 이야기도 나오고

꺅! 요즘엔 초등학생들도 연애를 한다죠? ㅎㅎㅎㅎ

그리고 친구들간의 갈등, 우정, 사랑, 그 해결과정등이 다 나온답니다.

이렇게 어린이들 책을 읽다보면,

마냥 해맑고 즐겁기만 할 것 같은 우리 어린이들도

사실상 나름대로의 아픔과 생각과 갈등이 있고

다들 그 안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해결해나가기 위해 스스로 노력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걸 알게 될때마다 놀라고 반성하게 되요.

우리 어린이도 이와 같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나가고 있겠죠?!

저도 그만큼 더더 우리 어린이를 사랑하고 보듬어야겠습니다. ^^

[책] 서울문화사/카토 히데아키/파충류 양서류 랭킹왕

파충류 양서류 랭킹왕 ㅣ 미스터리 과학 도감 3
가토 히데아키 엮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11월

우리 어린이가 남자 어린이라서 그럴까요?

누가누가 센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면 혹합니다.

이번에 서울문화사에서 파충류 양서류 랭킹왕이 나왔다고 하니

얼른 얼른 가져오라고 합니다.

#책 #서울문화사 #가토히데아키 #파충류양서류랭킹왕

최강왕 시리즈를 보다가 랭킹왕을 만나니 어떤 부분이 다를까 궁금하더라구요.

우리 어린이 건네주기 전에 제가 먼저 살짝 봤습니다. ^^

랭킹왕은 파충류와 양서류를 여러 분야에서 랭킹을 매깁니다.

크기, 독, 비행 등등 다양한 분야별로 목차가 나줘져 있어서

목자를 보고 어느걸 먼저 볼까 고르는 재미도 쏠쏠해요.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걸 좋아하니 제일 처음에 나오는 크기를 먼저 봅니다.

오우! 처음 딱 나오는게 골리앗개구리인데요.

와, 사진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왠만한 어린이보다 큰 저 덩치를 보니 정말

랭킹왕 후보로 나오기에 손색이 없구나 싶습니다.

문득 이 개구리 식용 개구리인지도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서핑을 좀 해보니 생각보다 대단한 물고기였어요.

올챙이를 양육하기 위해 연못도 만들고 돌도 나른데요.

정말이지 이 지구가 쭉 유지가 되고 일이만년이 지난다면

그리고 지금 이 생물들이 계속 진화를 하면서 생존한다면

문명을 만드는 종이 인류하나만은 아닐것 같아요!

랭킹왕이라고 해서 일등만 보여주지는 않는 책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도 보여주구요

 이렇게 크기가 큰 다른 양서류 파충류도 보여준답니다.

이 외에도 너무 많아서 다 보여드리지는 못했지만

입이 쩍 벌어지는 재미난 내용들이 한가득이에요. ^^

우리 어린이와 함께 놀기 참 좋은 책

서울문화사 파충류 양서류 랭킹왕이었습니다! ^^​

[책] 위즈덤하우스/백종원 남지은/백종원의 도전 요리왕/3. 이탈리아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3 : 이탈리아 - 음식으로 맛보는 세계 역사 문화 체험 ㅣ 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3
백종원.남지은 지음, 이정태 그림, 파브리치오 페라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1월

각 나라의 문화, 역사도 알 수 있고 맛있는 요리도 알 수 있는 학습만화책을 소개드립니다!

#책 #위즈덤하우스 #백종원 #남지은 #백종원의도전요리왕 #이탈리아

우리 어린이가 참 좋아하는 학습만화책인데요,

이번에 새로 이탈리아 편을 가져다 줬더니 참 좋아하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우리 어린이가 책을 받고 좋아할 때가 참 좋아요. ^^

장화처럼 생긴 이탈리아 반도의 위에서부터 아래로

볼로냐, 피렌체, 로마, 나폴리, 시칠리아섬까지 쭈욱 내려오면서

관광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요리 대결도 하고

정말로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우리 어린이도 함께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요리 실력이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만큼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

이탈리아하면 생각나는 요리가 파스타, 리조또, 젤라또죠.

파스타는 사용하는 면의 종류에 따라 이름이 다 다른데요

백종원 선생님이 이렇게 친절히 변신해 가면서 설명을 해 주셔서

넘나 재미나게 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이탈리아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어김없이 펼쳐지는

먹방과 요리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요

제 눈의 사로잡은건 바로 이 부르스케타 입니다.

정말 보기에도 맛깔스럽고 사용한 재료도 제 취향이라 한 입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요리 대결을 하면서 이탈리아 음식의 특징들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게되는데요.

일단 이탈리아 피자에는 소고기, 닭고기, 파인애플을 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파인애플 피자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건 미국식 피자라고 해요. ^^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파스타중 하나가 바로 봉골레인데요

이탈리아 봉골레에는 피자가루를 올리지 않는데요.

그리고 안초비, 샤프란, 올리브 등 이탈리아에서 좋아하는 재료도 나오구요

또 이탈리아에서는 밥을 지을 때 생쌀로 한데요.

무엇을 올리든 다 이탈리아 음식 같았는데

이렇게 세세하게 이탈리아 음식의 특징을 알게 되니 더 좋았어요.

이 외에도 각 도시별 특징,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 시국에 대한 설명,

이탈리아의 유명한 인물들, 성 베드로 대성당

밀라노 대성당의 두오모 등등

이탈리아에 대한 많은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 어린이는 책장을 덮자마자 다음편은 미국이라며

눈이 반짝이더라구요.

그러면서 1권도 사달라고 말을 꺼내다가 그만둬요.

왜냐 물어보니 1권은 일본이니 보지 않겠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우리 어린이도 미국편 얼른 나왔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책] 예림당/파피루스/Why? 악기와 소리

Why? 악기와 소리 ㅣ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93
파피루스 지음, 윤현우 그림, 여운승 감수 / 예림당 / 2019년 11월

우리 어린이가 참 좋아하는 시리즈인 예림당의 Why 신간이 나왔습니다.

#책 #만화 #학습만화 #예림당 #파피루스 #Why악기와소리

우리 어린이가 좋아하는 시리즈이기도 하고,

저 역시도 어려서부터 악기를 참 좋아했던지라 이번 와이 시리즈는 저도 참 기대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아들도 마음에 들었다고 하네요.(라고 옆에와서 한 줄 쓰고 가는 우리 어린이입니다 ㅋㅋㅋㅋㅋ)

 과학은 아주 작은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와이.

어려서부터 호기심 천국인 우리 어린이와,

다 큰 어른이 된 지 한참이지만 아직도 호기심 천국인 저인데

우리 둘은 정말 과학을 하기에 딱 알맞은 조건을 가지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이번 와이 시리즈인 악기와 소리에서는 다양한 악기와 더불어

악기가 내는 소리의 원리에서부터 축음기의 원리까지 상세하게 보여준답니다.

악기가 소리를 내는 그 출발점은 바로 진동입니다.

연주회를 들으러 연주회장에 갔을 때 저는 처음에 계속 핸드폰이 울리는 줄 알고

음악을 들으면서 계속 핸드폰을 확인한 적이 있었답니다.ㅋㅋ

바로 소리가 진동이기 떄문이고

연주회장은 소리의 반향을 이용하여 소리가 크게 울려 소리가 잘 전달이 되다보니

그 진동을 제가 온 몸으로 느끼고 착각을 했었던거죠. ㅎㅎ

이외에도 진동을 전달하는 매질(기체/액체/고체)

소리의 공명 등 여러 현상들을 잘 설명하구요.

이런 우리 어린이가 재미나 했었던 부분은 바로 마찰입니다.

바이올린의 활로 현을 그을때는 바로 마찰을 이용해서 소리를 내는 건데요,

마찰이 없으면 걸을 수도 물건을 붙잡을 수도 없다며

저에게 퀴즈도 내고 그러더라구요. ^^

이런 소리들이 악기들을 통해 정확한 높낮이를 가지고

서로 어우려져서 화음을 내도록 음계의 기반을 만든 사람은 바로 피타고라스인데요

그림만 봐도 꼭 우리나라의 박연이 생각나고 편종과 편경이 생각납니다. ^^

이 외에도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되고 알던 것들을 정리한 사실들이 많은데요

여기에 다 소개할 수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참 마지막에는 악기와 소리에 대한 용어들이 간략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더 좋았어요.

이 만화의 주인공 중 누군가는 악기가 소리를 내는 원리를 알게되어 연주가 더 쉽다고 합니다.

소시적 피아노와 클래식 기타를 배워본 저로서는

사실 원리를 안다고 연주가 더 쉬웠던 것은 아니지만

확실이 더 흥미롭고 재미나고 그랬던 것은 사실이었어요.

아 이 책을 보니 갑자기 다시 악기를 배워보고 싶어요.

정년퇴직하고 나면 꼭! 꼭! 바이올린을 배울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