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 개정판
피천득 지음 / 샘터사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억지로 꾸며 쓰지 않아서 읽기가 참 쉽습니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 얽힌 일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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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시집 두 개 비교하기.



박목월 시전집
이남호 엮음, 해설 / 민음사 / 2003년 2월
정가 3만 원.


부피가 굉장히 부담스런 전집이다. 괜히 샀다 싶은 마음이 살짝 들 정도니까. 900쪽이 넘는다.

게다가 민음사에서 책을 깔끔하게 만들지 못했다. 종이 크기가 달라서 몇 쪽부터 몇 쪽까지는 책 높이가 다르다든가 몇 군데 표지가 눌렸다든가 하는 있어선 안 되는 문제가 있고 인쇄도 깔끔하지 않다. 글씨 굵기가 정상이었다 굵어졌다 제멋대로다. 인쇄를 민음사에서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책이 이 꼴인 건 출판사 책임이다.

책 내용에도 문제가 있는지는, 아직 책을 다 못 읽어서 확인하지 못했다. 내용도 그다지 미덥진 않다. 출판사 자체가 그다지······. 옛날에 생각하던 그 민음사가 아니야.

어쨌든 덜 억울하려고 싼맛에 샀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싸지 않지만 생각이라도.



산이 날 에워싸고
박목월 지음 / 시월 / 2010년 4월
정가 5만 원.


이번에 새로 나온 시선집이다. 100편을 뽑았다는데 정가가 5만 원이다. 200쪽 정도밖에 안 되면서 왜 이렇게 비싼가 했더니 종이가 한지라서 그런가 보다. 하지만 글꼴이······ 글꼴이 ······.

70년대 어느 고등학교에서 만든 시집이 집에 있는데 그 책 글꼴과 같다. 세상에, 고급 한지에 만들면서 70년대 글꼴이라니!!! 활판인쇄.

이 출판사 (시월)를 찾아 보니까 시집을 여럿 냈는데 다른 시집도 값이 5만 원, 5만 원, 5만 원. 모두 한지에 이런 식으로 활판인쇄를 했다. 정말로 시인을 좋아하거나 시를 좋아하거나 이런 거 사서 모으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사나 보다.

시집이니까 글씨가 많지 않아서 저런 글꼴이라도 어느 정도 감내할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저 글꼴은 싫다. 활판인쇄고 뭐고 저런 글꼴이 빽빽하게 들어찬 책으로 공부해 보면 정말 정이 다 떨어진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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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저편 2 - 애장판
히가와 쿄오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뻔한 얘기라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재밌다. 뻔한 걸 궁금하게 만드는 걸 보면 연출을 잘 한 것 같지.

하지만 뒷권을 구하는 게 좀 망설여지긴 한다. 길어질수록 이야기가 늘어지는 게 보통인 데다가 일본만화는 그럴 확률이 더 높으니까. 2권까지는 좋았는데 뒤에 가서 폭탄이 될지도 모르니까. 다행히 애장판으로 7권까지뿐이라서 부담감이 덜하긴 해도. 뭐, 지금은 책을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애장판 좋은 게 책이 두꺼워서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만화가 아니라 소설을 읽는 기분이라는 거. 뿌듯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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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가/무료배송] 삼나무 스타일 2단 책장(완제품)/공간박스/책꽂이/수납장/정리함

평점 :
절판


11000원. 2단 책장에 무료 배송. 이 가격에 삼나무로 만든 이런 제품을 팔 리가······ 싶었는데 역시.

‘삼나무 2단 책장’이라고 파니까 진짜 삼나무로 만든 책장일 거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이 있겠지만, 이거 삼나무 아닙니다. 이름만 삼나무 책장이지 그냥 MDF 같은 거에 삼나무 무늬랑 비슷한 시트지를 붙인 겁니다. 제 주장이 아니라 상품 정보가 그런걸요.

위에 상품 정보를 보면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재질 : PB, MDF























아셨죠? 그냥 흔한 MDF로 만든 2단 책장입니다. 삼나무 아니라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주장이 아니라 업체에서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진짜 삼나무로 만든 2단 책장을 받으셨다면, 그렇담 업체에서 속여 판 거네요. MDF 책장을 파는 것처럼 써놓고는 진짜 삼나무 책장을 판 거니까요.

‘삼나무 2단 책장’이란 이름으로 팔지만 않았어도 이런 별점을 주진 않았겠지만, 진짜 삼나무로 만든 거라고 착각하기 쉬운 상황이다 보니 가장 적은 별 한 개를 줄 수밖에요.

하여튼 삼나무로 만든 책장이 아니라는 거, MDF로 만들고 나무 무늬 시트지를 붙인 책장이라는 거 알고 사세요.

그리고 MDF 책장에서 두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던걸요. 잘 만든 1.5 cm 두께 책장은 휘지 않아도, 못 만든 1.5 cm 두께 책장은 두 겹 3 cm도 휩니다. 뜯어보기 전엔 알 수 없는 내부가 중요하죠. 사서 써보기 전엔 모르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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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밀 발아통밀 웨하스
삼아인터내셔날
평점 :
절판


이것도 네츄라에서 우리밀 과자 여러 개 사면서 사 먹었던 건데, 이거 하나 먹어 보고 정말로 오~ 했다니까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엄마도 그러셨고 먹어 본 사람은 다들 그랬죠.

시중에서 파는 웨하스 먹으면 좀 텁텁한데 이건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뒷맛이 정말 깔끔하더라구요. 정말 깔끔해요.

여러 개 같이 산 다른 우리밀 과자 중에서는 기름진 건 아니지만 좀 부담되는 맛도 있었는데 (버터, 유정란 탓인 듯) 이건 느끼하지도 않답니다. 앉은 자리에서 다 먹었죠.

그때 사 먹었던 우리밀 과자 중 하나를 고른다면 이 웨하스를 골라 추천하겠습니다. 진짜로 다른 웨하스에서 비해 훨씬 낫습니다.

알라딘에 우리밀 과자라든가 국수 같은 게 입점돼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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