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잔의칵테일 #모리사와아키오작가님 소설 은 첨 읽었어요.#에코북서포터즈 로 감동소설 읽어서 너무 행복해요.#소중한것일수록작은목소리로 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대요.일본영화 인데 한국에선 개봉 안하려나요?여섯잔의칵테일 소설의 원제가 소중한것일수록~이라고 해요.저는 소설 읽다가 3번이상 울컥하고 울었어요.그 상황들이 공감되고 감동이 벅차올라서요.특히 슌쿤ㅡ부모이혼후 아빠랑 사는고딩ㅡ과 시카이 료이치의 이야기가 가장 슬펐어요.슌쿤의 외로움 왕따도 아닌 은따느낌.시카이의 딸이 소아암으로 사망하고 딸이 죽기전까지 시카이의 치과병원과 집에 남겨놓은 메세지를 간절히 찾으며 혼자만의 슬픔에 빠져 아내와도 소원해진 중년의 남자.시카이가 꾸준히 체육관을 다니는 이유도 딸이 아빠근육멋있어.라는 메세지를 탁자밑에 몰래 써놓아서에요.여섯잔의칵테일은 체육관에서 운동하며 만난 사람들의 단골 스낵바 히바리에서 각자에게 맞는 칵테일을 추천받고 본인의 약점 단점을 극뽀옥하고 나아가는 이야기랍니다.저는 게이사장님 곤마마와 레즈비언이라 고딩때 왕따당한 카오리가 만들어가는 스낵바히바리가 넘 가고 싶더라고요.가게마담이 키2미터를 넘는 건장한 마마라서 단골손님들도 괴짜가 많죠.칵테일도 꽃말처럼 숨겨진 의미가 있더라고요.항상 유쾌해보이는 체육관손님들이 꺼내는 고민과 상처들이 달콤쌉싸름한 마법의 칵테일과 애정어린 조언들로 조금씩 치유되어갑니다최근에 읽은 메리골드마음사진관 못지않게 여섯잔의칵테일 도 굉장히 마음 따뜻해지고 힐링되고 위로되는 소설이었어요.아직 못 보신 분들도 칵테일의 꽃말을 찾아 읽어보시길.#소설추천 #소설덕후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프랭키 #고영희집사 라면 꼭 읽어야만할 운명같은 #소설 숫고양이 프랭키를 만났어요.분명 설명절전에 다 읽어서 리뷰 냄겨야지 결심했는데 시댁 가서 엘에이갈비와 양념게장 먹으며 서평 까묵😆명절때 찐 살 꼬집으며 이제서야 책리뷰냄는 게으른 책스타그래머이자 고양이집사입니다.책사진도 더 이쁘게 찍고 싶어서 또 다른 컨셉으로 또 찍어봤어요.서평내용보다 예쁜 책사진에 더 신경쓰는,쓸데없이 바쁜 척🤣 죄송합니다🙇♀️이 소설은 책표지의 쉬크한냥이 프랭키땜시 무척 읽고 싶었어요.고양이가 소설주인공이니까 어떤 이야기일지 진짜 궁금했거든요.#장편소설 이라 쓰여있지만 소설분량자체는 그리 많이 길진 않아요.숫고양이 프랭키의 시점으로 쓰인 소설이라 울 집 찰리미미의 마음도 그러할까?싶은 생각도 하며 읽었구요.#요헨구치 #막심레오 두 분 다 묘파쪽이시다란 강한 확신.세상엔 견파 묘파가 있다죠ㅋ사랑하는 아내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났어요.혼자가 된 골드는 죽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어요.그의 앞에 나타난 프랭키.가수 프랭크시나트라를 좋아한 할머니가 프랭키라 불렀대요.탤랜드김정난님의 고양이가 샤이니인 것처럼요.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쓰레기언덕에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오랫동안 버려져있던 집에서 골드를 만났구요.프랭키를 만나지 못했다면 진짜 목 메달고 세상을 하직할 수도 있었던 골드씨.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던 골드와 인간 말을 하는 고양이의 특별한 만남이랍니다.울 집 찰리 미미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넘 궁금한데 이 소설을 읽으며 조큼이나마 냥이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인간과 동물의 끈끈한 우정과 교감을 따뜻하고 애틋하고 감동있게 묘사한 재밌는 소설이에요.견파들도 읽어보셔요ㅋ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이들이라면 격한 공감이 있을테고 또 반려동물 없는 분들은 프랭키를 통해 요론 관계도 있겠구나 할거구요.좋은 소설 만날 수 있게 해주신 #전은경번역가님 @influential_book #인플루엔셜출판사 에게도 감사합니다.#소설추천 #소설덕후 #책추천
#지구생물체는항복하라 #정보라작가님 #연작소설집 읽었어요.치열하게 저항하고 사랑하는 정보라의 자전적SF소설 인데요.한밤의시간표라는 단편소설집 읽으면서 포항사는걸 알았는데 구체적으로 왜 포항시민이 되셨는지 이번에 확실히 알았네요.문어 🐙 속 위원장님이 농성천막근처 대학교 본관건물 복도에서 거대문어를 맞닥뜨리게 되서 그걸 해체해서 먹으려다 검은정장입은사람들에게 끌려가는데요. '나'도 그 해체한 문어를 목격한 사람으로 같이 끌려가게 됩니다.밤새 취조를 당하고 그러다보니 위원장님을 사랑하게 된 '나'대학강사는 학교에서 천민이고,을중의 을인데 강사법개정을 위해 위원장님은 농성천막을 지키며 매일 밤 소주를 까셨고 매일 아침 내가 술상을 치우다가 정이 들었답니다.실제 러시아문학과 폴란드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신 작가님.두번째 대게 🦀 는 예브'게'니란 이름의 러시아 파이프라인 건설 노동대게이고 러시아어로 말합니다.대게를 쪄먹으려고 시장에 갔는데 도와달라는 러시아어를 들은 나는 대게에게 새우 조개등의 먹이를 주고 현 남편님이 된 구 위원장님은 노동하는 대게와 밤새 이야기를 나누네요.대게땜시 또 검은정장입은사람들에게 끌려갑니다.영덕과 울진이 대게로 유명한건 아시죠?세번째 상어 🦈 는 시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고 남편도 암수술과 투병을 하게된 직후 쓴 소설인데 나의 바람처럼 신약을 먹으면 암이 몽땅 다 사라질 수 있을까요?이 단편은 죽도시장이 배경이네요.네번째 개복치 🐡는 시동생의 제안으로 쓰게 된 단편 귀여운 조카가 주인공.다섯번째 해파리는 외계생물거래음모와 관련.해파리성운이야기인지 진짜 해파리이야기인지 확인해보쇼쇼쇼.검은정장입은사람들은 급기야 검은덩어리들이 되어버림.남편님과 구미에 데모하러갔다 오는 길.포항버스터미널 등등이 배경.마지막 고래 🐳 는 구룡포가 배경.호미곶 상생의손도 나오고요.원전폐수해양투기반대 시위하는데 검은덩어리들이 또 나타나네요.빛나는 존재들이 물 속에서 저항하라고 말했어요.정보라작가님의 실제 경험과 발칙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포항소설 2020년결혼 이듬해 포항으로 이사하며 환경에도 관심을 갖게 된 작가님.지구 🌎 생물체는 항복하라는 책제목이 포항소설이 될 뻔 했대요.남편님따라 포항에 살게 되면서 쓴 소설이라 직관적으로 포항소설이라고 생각했다네요.다행히 편집자님과 주변인들의 반대로 더 좋은 제목으로 세상에 나왔네요.6편의 단편소설이 다 느무느무느무 잼나고 현실을 반영하고 있어서 배울 점도 많은 소설이었어요.인류세도 러시아문학도 우크라이나에 있고 우크라이나 🇺🇦 땅이라 우크라이나발음으로 #크름반도 라고 함이 마땅하다는 정보라작가님 맞습니다맞고요.전쟁전에 쓴 단편 문어는 지금 읽어보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을 잘 보여주네요.정보라작가님 날숨에 건강 들숨에 작업. 화이팅입니다.주변 사람들 건강챙기시느라 작가님 골병 들믄 앙돼요.또 작업도 꾸준히 하셔서 요래요래 잼난 소설 매니 써주세요.#래빗홀클럽 #래빗홀출판사 #책추천 #소설추천 #소설덕후
#케이크손 #단요작가님 #신작소설 읽었어요.#현대문학 #현대문학핀장르시리즈 의 두번째이야기인데요.안혜리라는 친구와 7살 인상적인 만남을 가졌던 현수정이 주축이 되는 이야기입니다.혜리 그 친구를 다시 만난건 초등입학후였습니다.현수정은 돌봄받지 못해 초등1학년내내 남자애처럼 학교를 다녔죠.안혜리는 수정이를 현수라고 부르며 바디워시와 샴푸를 구분시켜주었고 사람처럼 대해주었기에 중3될때까지 나는 혜리의 오른팔.혜리가 맘에 안드는 친구를 때리고 다녔고 죄책감같은 것도 별로 없는 아이였다.현수가 변하게 된 계기는 손대면 케이크로 변신시키는 남자어른을 알게 되면서부터였다.가해자의 입장에서 쓰인 소설이지만 현수정이가 무지막지하게 인간쓰레기이고 친구들을 패고 다니면서도 반성없다고 손가락질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현수정이 나중에 피해자가 되기도 하니까.#단요작가님 소설은 다층적이고 입체적인 인간을 그리고 있어서 두고두고 생각하게 만든다.미성년자가 남자어른집을 들락거리며 영어수학공부를 하는데 색안경부터 쓰고 보는 현수정의 친구들과 선생님 수정이엄마까지 다 수정이를 나쁘게 본다.하지만 수정이는 사람들이 나쁘게 생각하는 짓을 절대 한 적이 없다.그 남자어른은 진짜 쥐를 쥐돌이케이크로 만드는 사람이니까.스스로 현수정에게 다가가지 않기로 결심했으니까.케이크손이란거 참 끔찍한데 그래도 남자는 자기의 운명을 끌어안고 살고 있다.인간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맘속에서 욕망이 들끓으면 동네고양이를 케이크로 바꾼다.집에서 키우는 쥐들도 마찬가지.자기 손을 대면고오급스런 케잌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디저트가게를 차리고 싶지만, 1억5천만원정도만 있음 될 거 같지만 사촌형은 정신병원에 입원시킨다고 중학생여자아이와 머하는 짓이냐고 전화로 혼낸다.가해자의 손이 케이크손일 수 있는걸까?생각하며 읽어내려간 #소설 단편보단 좀 길고 장편보단 좀 짧은 느낌의 #중편소설독특한 단요작가님 소설에 푹 빠졌다가 조예은작가님 의 발문을 읽고 나 역시 단요작가에게 계속 주목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한다.#현대문학핀장르 도 계속 응원하며 읽어갈 듯 합니다.#장르소설 #소설추천 #소설덕후 #한국소설 #책추천 ,
#화성과나 2020년외교부의 연구의뢰를 받아 2년간 #화성의행성정치 연구를 하고 그 결과처럼 연작소설집이 탄생했습니다.#배명훈작가님 은 SF작가이지만 과학전공자가 아닌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문과형이세요.사이언스픽션이라고 과학자가 쓰는 소설은 아니지 않나?6편의 소설중 가장 난해한 너낌은 6번째 #내사랑레드벨트 였어요. 지구의 그린벨트처럼 화성개발을 막는 레드벨트가 있다는 설정의 단편소설.소설속 주인공 정반음은 주간불면증을 앓고 있는 행성대리인이에요.화성은 소중한 곳 개발업자들의 개발논리에 맞선 행성의 인간대리자 정반음의 선택에 박수를 보냅니다.화성을 지구처럼 너덜너덜하게 맹글어버릴 순 읍죠.작가님말씀이 6편의 소설이 시간의 흐름에 따른 화성이주연작소설이래요.6번째소설은 정착기 화성에서 빚어지는 일을 다룬 거에요.1번 붉은행성의방식 2번 김조안과함께하려면은 화성이주민들이 많아지고 화성통합정부수립되는 화성 이주 초기를 다룬 소설이고요.3번 위대한밥도둑 4번 행정봉쇄령 은 화성에서 간장게장을 먹고싶어진 주인공이 나오고 화성 이주 중기쯤 되고요.5번 행성탈출속도 6번 마지막 내사랑레드벨트는 화성 이주가 거의 완성된 시점 같아요. 화성에서 자란 아이중 1명이 화성에 적응이 힘들어 지구로 이주하고자하는 주인공이 나와요.6번은 화성을 지키고 싶은 정반음행성대리인이 나오고요.국제정치학을 전공한 작가님이 2년간 화성을 연구하고 그 결과로 화성관련SF소설을 썼다는 사실이 놀랍고 경탄스러워요. 나중에 진짜 화성개척시대가 왔을 때 화성이주민들이 꼭 읽고가야할 필독서로 선정되시길🙏#소설추천 #소설덕후 #책추천